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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국내 여행/2020 여름, 원주

원주 < 한성본가> 오크밸리 한우 맛집 추천! 원주에서 펼쳐진 부부 먹방

by 멍군이네♥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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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우 맛집 <한성본가> 방문 후기


“블로그 리뷰가 좋아서 고른 곳”

 

원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맛있는 한우 먹기. 원주는 한우로 유명한 횡성과 가깝기 때문에 질 좋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우리는 우리의 리조트인 오크밸리에서 멀지 않으면서 비교적 블로그 후기가 좋은 한우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우리가 고른 식당은 <한성본가>다.

오크밸리에서 차로 10분쯤 달렸을까, 한성본가에 도착했다. 내 머릿속에 오래된 한우 맛집은 토속적이고 정감있는 음식점이어야 하는데, 한성본가는 건물 자체가 매우 현대적으로 생겼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나. 

그래도 이런 새건물(?)은 화장실도 깨끗하고 음식점도 쾌적할 것 같은 나름의 기대감을 준다. 주차공간이 널찍해 차를 쉽게 대놓고 입구로 향했다.


“한우 선택은 정육점에서”

입구에는 두갈래 길이 있다. 왼쪽으로 가면 식당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정육점이다. 한우를 구워먹으려면 오른쪽에 있는 정육점에서 마음에 드는 고기를 골라 계산한 뒤 왼쪽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해야 한다. 상차림은 따로. 인당 4,000원씩 받는단다. 만약 고기를 구워먹지 않고 일반 메뉴를 주문하려면 바로 왼쪽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면 된다.

우리는 고기를 구워먹을 것이라서 오른쪽 정육점으로 들어갔다.

냉장고에 빼곡히 들어차있는 다양한 부위의 고기팩들. 살치살, 부채살, 갈비살 등 종류가 다양하고 빛깔도 아주 곱다. 

한참 서서 어떤 것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신랑이 추천한 갈비살과 부채살을 골랐다. 둘 다 팩 당 35000-40000원 선이다. 버섯으로 구성된 채소모둠도 주문했는데, 요건 팩 당 4,000원이었다. 고기에 버섯 빠지면 섭섭해서 구입.

1차적으로 정육점 계산을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정육점과 식당은 문으로 연결되어있다.


“식당 방문기"

식당. 시설이 깔끔하다. 우리가 간 시간은 아직 점심시간 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 더 좋았다. 고기집 특유의 기름때도 많지 않고.

가격대. 한우 생불고기는 14,000원, 한우 생고기 어복쟁반은 16,000원, 곰탕/설렁탕/막국수 등은 8,000-11,000원 선이다.

 

후식은 

된장찌개 4,000원

비빔/물 메밀막국수 5,000원

공기밥 1,000원이다.

 

우리는 우선 고기구울 숯 설치를 부탁했다. 그리고 육회가 땡겨서 육회도 같이 주문했다. 언젠가부터 한우집 와서 육회를 먹지 않으면 찝찝하더라.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밑반찬. 김치, 샐러드, 김, 마늘, 김치 등이 있다. 부족한 메뉴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오면 되는데, 양파절임부터 국까지 셀프바 메뉴가 참 다양하다.

고기 익어가는 시간. 조금만 익혀서 입에 넣으니 역시나 맛이 기가막히다. 얼마 전 회식 때 분명 비싼 곳에서 한우를 먹었는데도 그 때보다 훨씬 맛있다. 이게 진짜 한우지, 그럼!

육회도 도착. 한접시에 20,000원이다. 같이 나온 무순, 배와 같이 육회를 먹으니 이것도 이세상 맛이 아니다. 엄청 부드럽고 고소하고! 뷔페에 나오는 얼음 서걱한 육회와는 차원이 다르고,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서울 맛집 언저리에서 먹는 육회보다도 맛있다.

포스팅하는 지금도 침 넘어가는 비주얼사진. 이 육회의 맛을 잊을 수가 없네.

고기를 구우면서 우리 부부는 또다시 먹고싶은 것을 다 시키기 시작하는데..

된장찌개(4,000원)

신랑 말로는 강된장같단다. 된장이 진득하니 구수해서 맛있다. 이것이야말로 한우와 어울리는 된장찌개다. 아주아주 개운하고 담백한 입가심이었다.

물막국수(5,000원)

이것도 빼놓기는 섭섭해서 이미 배가 터질 것 같은데도 주문. 막국수 퀄리티 실화? 고소하고 쫀득한 면발부터 풍부한 김조각, 맵지 않은 양념, 감칠맛나남 달걀에 오이까지 아주 세상 맛있는 재료뿐이다. 솔직히 고기 먹고 나면 냉면보다 막국수라고 본다.

섞어서 한입 먹으니 이세상 맛이 아니고요.. 이거 뭐 집에 가져가서 맨날 해먹고 싶을 정도. 좀 싸와서 서울에 계신 가족들 드리고 싶다 정말. 이런 음식점은 왜 서울이랑 먼건지! 

 


고기, 막국수, 된장찌개, 육회 모두 합격점.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배터지게 먹었다. 상차림비는 있었지만 딱히 불친절한 직원도 없고 음식도 맛있고 주차 등 불편한 점도 없어서 이정도면 만족이다. 금액은 10만원 조금 넘게 나왔다. 배터지게 질 좋은 한우를 먹었으니 가성비도 굿!

다음에도 또 갈 의향 있다. 

 

한우본가

-편의: 현대식 건물로 깨끗하고 주차도 넓음

-가격: 인근 한우집과 비슷한 듯. 비싸게 느껴지진 않음

-서비스: 친절한 편

-음식: 한우 맛있고, 된장찌개+막국수 등 사이드메뉴 맛있음

 

다음에 또 올게 한우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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