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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동대문 두타몰 숨은 국물요리 맛집 TOP2! 마라탕 vs 해물짬뽕라면

by 멍군이네♥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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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동대문 두타몰 국물요리 맛집 top2

 

날씨가 추워질수록 국물요리가 간절해진다. 뜨끈한 국물 한사발을 입에 넣으면 몸 온도가 확 올라가면서 매서운 바람조차 춥지 않게 느껴진다.
최근 동대문 근처에 갈일이 가끔 있었는데, 두타몰 맛집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늘은 그 중 국물요리가 맛있었던 두 곳을 공유해본다.


1. 여전히 핫한 마라탕 <신룽푸 마라탕 두타점>

재료에 따라 가격 다름

 

두타몰 푸드코트는 지하1층에 있다. 정문으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푸드코트가 보인다. 온도 체크와 손소독, 코로나 체크인을 꼼꼼히 하고 입장한다음 자리를 잡고 원하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코로나 때문인지 푸드코트 안 몇몇 음식점은 이미 문을 닫았다. 푸드코트 자체도 한산한 편. 나는 이날따라 마라탕이 먹고 싶어서 바로 신룽푸 마라탕으로 직진했다.

 

바구니에 떡, 버섯, 메추리알, 어묵, 면 등을 잔뜩 넣고 카운터에 드렸다. 고기 추가도 잊지 않았고! 매운맛 단계는 1단계를 선택했다. 유독 허기진 날이어서 미니전도 잊지 않고 주문했다.
내가 담은 재료가 어찌나 많았던지 마라탕 가격만 무려 13,000원 수준. 거기에 2,500원짜리 미니전도 같이 주문했더니 금액은 15,000원을 넘었다. 그래도 기왕 온 것 기분 좋게 맛있게 먹어보자 싶었다.

마라탕 등장! 비주얼 미쳤다.. 크. 떡이랑 고기가 풍성하게 들어간 걸 보니 이미 입에 침이 고인다. 국물 색깔을 보니 맵기도 적당해보인다.

역시나 맛있다. 네이버 방문자 리뷰를 보면 맵지 않고 달기만 하다는 리뷰가 있던데, 내 입맛엔 다른 곳 대비 약간 달긴 하지만 매운 맛도 같이 느껴졌다.
미니전은 처음먹어봤다. 조금 느끼해서 반 정도 먹고 남김. 그래도 나는 요 마라탕집 마음에 들었다.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고 맛도 괜찮고. 다음에는 마라샹궈를 먹어보고 싶다. 마라는 언제나 옳다.

신룽푸는 프랜차이즈니까 어디나 맛이 비슷하겠지? 요 근처에서 마라탕 찾는 분이 있다면 두타몰 푸드코트에서 한그릇 드시길 추천한다.


2. 중국본토음식점 <로퉁관 러우쟈머>에서 파는 해물라면

해물짬뽕라면 한그릇 5,000원 선

사실 로퉁관이라는 음식점은 굉장히 생소하다. 푸드코트 정문 오른쪽에 있는데 마라쌀국수, 중국식 만두 등을 파는 곳 같다. 그런데 그 생소한 메뉴판 중 눈길을 끄는 음식이 있었으니, 바로 매콤한 해물짬뽕라면! 이건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살포시 끼워넣은 한국메뉴같다.

이날은 유독 라면이 먹고 싶어서 이 곳에서 급 짬뽕라면을 주문했다. 평소에 블로그, 인스타 등으로 맛집 검증을 거친 후 주문하는 편이지만 이날은 그럴 시간이 없어 약간 모험을 했다.

라면 등장! 그냥 일반 라면에 홍합이 너댓개 올라간 메뉴다. 그런데 나는 이게 왜이렇게 맛있지?


간도 적절하고 면의 꼬들꼬들함도 딱 내 스타일. 중간에 들어간 파조각과 매콤한 국물, 쫄깃한 홍합까지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이날 김치랑 라면 모두 싹싹 비운 건 안비밀이다. 이 음식점에서 메인메뉴가 아닌 사이드메뉴지만 나에겐 메인메뉴처럼 느껴졌다 :)

라면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일반 김밥천국, 김가네 라면 말고 요런 특이한(?) 곳에서의 라면도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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