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마켓컬리 미트클레버 대구막창
마켓컬리 가입선물, 미트클레버 대구막창이 단돈 천원
짝꿍 소개로 마켓컬리에 처음 가입했을 땐 대체 무슨 음식부터 주문해야 할지 감이 안잡혔어요.
그런데 마켓컬리가 첫구매 대상자에게 일부 메뉴를 굉장히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이 <미트클레버 대구막창>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요 대구막창을 단돈 천원에 구입했답니다.
냉동식품이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란 대구막창. 솔직한 시식 후기 포스팅 시작할게요 :)
미트클레버 대구막창
19,000원(마켓컬리 기준)
300g / 냉동보관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제품은 정말 빨리 도착하더라구요. 저녁에 첫구매 제품들이 모두 다음날 오전에 문앞에 도착해있었어요.
대구는 막창이 유명하잖아요. 집근처에도 막창 맛집이 있어서 예전에 가족들과 가끔 가곤 했는데, <대구막창> 제품을 보니 그 때가 생각나면서 맛이 너무 궁금해지더라구요. 마켓컬리에서 장본 음식 중 가장 먼저 대구막창을 조리해봤답니다.
유통기한은 2021년 11월까지. 제법 넉넉해요. 평소에는 냉동보관하시고, 식사 하시기 전 해동해서 조리하시면 됩니다.
막창은 잘못하면 돼지 잡내가 날 수 있어요. 그 잡내 한 번 맡으면 돼지고기 생각이 1도 안날 정도로 오랫동안 질리더라구요.
그런데 요 제품은 포장에 '막창을 천연과일즙에 숙성시켰다, 국내산 참나무 장작으로 초벌구이했다'는 문구가 써있어서 그런지 잡내가 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
포장을 뜯으니 꽁꽁 언 막창이 보입니다. 해동없이 냉동실에서 바로 꺼낸 모습이에요. 양이 꽤 되어보이죠?
막창 옆에는 비닐포장 소스가 들어있어요. 소스는 국내산 재료로만 만들었다고 하네요. 막창의 느끼함을 잡으려면 소스 퀄리티가 좋아야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대구막창, 특제 소스 조리법
먼저 막창을 굽기로 했어요. 우리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기로 했는데요, 온도를 180도에 설정하고 15분 구운 뒤 중간에 뒤집어서 15분 또 구워줬답니다. 중간에 뒤집을 때는 한조각 한조각 정성스레 뒤집었어요. 막창이 겹치지 않고 잘 구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이죠.
여담인데 저 에어프라이어.. 원래부터 용량이 작아 버려야지 맘먹고 있었는데, 막창 한번 굽고 나니 냄새가 엄청 배서 이때다 싶어 폐기했어요. 에어프라이어 냄새 빼는 방법 좀 알고 싶네요 ㅠㅠ
다음은 소스를 만들어봤답니다. 용기에 담긴 소스를 그 상태 그대로 뜨뜻한 물에 적셔 녹인 후 냉장고에 있던 대파를 쫑쫑 썰어넣었어요.
원래 막창은 쌈장, 콩가루같은 고기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요 전용 소스가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네요 :)
완성된 요리를 그릇에 담아봤어요. 파란 접시에 담으니 왜이렇게 막창이 맛없어보이죠?
원래 저 접시는 파스타 담을 때 주로 썼거든요. 막창과는 비주얼이 영 어울리지 않네요. 그래도 막창 자체는 한점 한점 굉장히 맛있게 구워졌어요.
바짝 익힌 막창 한덩이를 집어서 소스병에 푹 찍은 뒤 맛을 봤어요. 정말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일단 막창인만큼 고기 자체가 엄청 쫄깃해요. 제가 싫어하는 고기 잡내도 전혀 나지 않고, 약간 쌈장 맛이 나는 특제 소스가 막창의 느끼함을 잡아줘요.
우리 부부는 이미 저녁을 클리어한 후였는데도 막창을 술안주삼아 엄청 맛있게 먹었답니다 :)
대구막창은 고소함과 쫄깃함이 남달랐던 메뉴. 사실 그냥 싸게 팔길래 담은건데 맛이 이렇게 좋을지는 몰랐어요. ^^
앞으로도 이런 막창류 냉동식품이 눈에 보이면 종종 구입하려구요.
조리방법이 매우 쉬우니, 술안주 필요한 분이나 막창을 즐겨드시는 분은 냉장고에 쟁여두셔도 좋을 듯 합니다.
총평
- 맛: ★★★★☆ / 고소하고 쫄깃한 막창 그대로의 맛
- 조리 난이도: ★ /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됨
- 가성비: ★★☆ / 제돈 주고 19,000원에 구입하기에는 양이 적고 다소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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