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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

[마카오] 마카오 반도의 5성급 호텔 <호텔 리스보아> 솔직 숙박 후기(위치, 룸컨디션, 서비스)

by 멍군이네♥ 2019.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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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반도 <호텔 리스보아> 솔직 숙박 후기

 
                                             #마카오여행 #마카오호텔리스보아 #호텔리스보아 #마카오5성호텔
마카오에 있는 호텔 위치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뉜다.
 
*세나두광장, 성바울성당 등이 모여있는 마카오반도(구시가지) 쪽 호텔
  • 호텔 리스보아,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윈마카오 호텔 등
*쇼핑몰, 호텔 등이 모여있는 코타이 쪽 호텔
  • 윈팰리스 호텔, 파리지앵 호텔, 쉐라톤, 포시즌스, 시티오브드림, 베네치안 호텔 등
 
예전 여행 때는 코타이 쪽에 있는 쉐라톤에서 묵었는데, 호텔 구경은 잔뜩했지만 정작 성바울성당 등 볼거리가 멀어 이동에 애를 먹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마카오반도 쪽 호텔에서 묵어보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호텔 리스보아’. 같은 계열의 호텔인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보다 오래되었지만 나름대로 마카오의 역사가 깃든 전통있는(?) 곳이다.

호텔 리스보아 가격

 
가격은 일반 타워동/트윈/2인/조식 포함 옵션으로 1박 당 20-25만원 선이었다. 5성급인데도 코타이 쪽 호텔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가격경쟁력과 위치를 보고 호텔 예약을 완료한 뒤 찾아보니 이 호텔에 대한 숙박 후기가 별로 없었다. 그랜드리스보아는 비교적 신축 호텔이라 그런지 많이들 찾는 것 같은데 호텔 리스보아의 정보는 왜이리 찾기 힘든지. 

호텔 리스보아 위치

 

이 호텔은 마카오 반도 중심지역에 있다. 세나두 광장, 성 바울 성당까지 거리는 걸어서 5-10분. 
주요 볼거리와 가깝지만 코타이 지역의 쇼핑몰/맛집이나 마카오 공항과는 거리가 있다. 공항에서는 차로 20-30분 정도 걸린다.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로 가는 길. 그랜드리스보아호텔의 상징적인 타워가 보인다.
코타이 쪽으로 갈 때는 버스를 타야 해서 귀찮았지만, 일반 관광지에 놀러갈 땐 5~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부담이 없었다. 

리스보아 호텔 체크인/서비스

 

호텔 정문에서 계단으로 반 층 정도 걸어올라가면 작은 호텔 프론트가 보인다. 이 곳에서 룸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큰 샹들리에가 보이면 왼쪽 혹은 오른쪽에 있는 계단으로 걸어올라가시길!
참고로 벨보이들이 여기서부터 캐리어를 옮겨다주진 않아서, 우리는 낑낑대며 직접 짐을 갖고 계단을 올랐다.
 
체크인 줄은 길지 않았다. 쉐라톤에서 체크인 대기하다 진을 뺐던 기억이 있는데, 이 호텔은 대기하는 사람이 두세명 뿐이어서 편했다. 다만 체크인을 돕는 직원의 일처리가 늦어 시간이 꽤 걸렸다. 
그리고 캐리어를 맡아준다던 직원이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우리 캐리어는 복도 중간에 멀뚱히 서있었다. 아니, 누가 짐을 가져가버리면 어쩌라고 이렇게 캐리어를 두고 사라지는 거지? 그 뒤로 불신이 생긴 우리는 누구에게도 캐리어를 맡기지 않고 셀프로 짐을 챙겼다.

리스보아 호텔 룸컨디션

이 호텔이 업그레이드를 많이 해주는 편이란 얘길 들어 내심 기대했으나 정작 우리는 업그레이드가 없었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14층!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모습. 트윈 침대 두 개가 놓여있고 정면에 창문이 보인다.
전반적인 인상은 ‘올드하다’는 것. 포스팅에서도 보긴 했지만 새삼 올드하다. 커튼도 카페트도 벽도 가구도 화장실도 모든 게 올드하다. 깨끗하다기보단 그냥..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난다.
 
고즈넉하고 올드한 룸 분위기 자체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지만, 시설까지 낡은 건 마음에 걸린다. 의자 표면에는 정체 모를 얼룩이 있고 테이블 위도 군데군데 컵자국같은 게 보인다. 바닥 카페트도 깨끗하진 않다.
 
무료인 물 두 병과 미니바.
호텔 리스보아는 특이하게도 미니바 이용이 공짜다. 안에는 콜라, 사이다, 달달한 오렌지쥬스, 맥주가 놓여있다. 탄산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룸에서 간식을 먹을 때나 하루를 마감할 땐 미니바에서 이 음료들을 꺼내마셨다. 미니바 이용이 무료인 것은 이 호텔의 장점!
 

화장실에는 세면대와 폐쇄형 작은 욕조가 있다. 벽 쪽에 욕조 조명 등을 컨트롤하는 버튼이 있어 편리하긴 하지만, 욕조가 너무 작은데다 샤워할 수 있는 안쪽 공간이 비좁아 욕조에서 샤워하기가 너무 불편하다.

게다가 세면대 안쪽에 물 내려가는 구멍은 곰팡이와 유사한 물때가 엄청 껴있어서 지저분해보인다. 실제로 내 눈에 이게 한 번 띄다보니 계속 신경쓰여서, 우리는 이 부분을 수건이나 티슈로 막아두었다.

 


 

호텔 리스보아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보통인 곳. 마카오에 있는 타 호텔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서비스나 시설이 딱 그정도 값을 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이 큰 메리트는 아니다.

 

서비스는 중, 

룸 컨디션은 중-하,

위치는 상,

가격은 중

 

코타이 쪽에 있는 쉐라톤, 마카오 반도에 있는 호텔리스보아 두 곳을 다녀와본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다시 마카오를 간다면 무조건 코타이 쪽에 있는 호텔을 선택할 것이다.

 

마카오반도 못지 않게 타파이 쪽에도 볼거리가 풍부하고

무엇보다 컨디션 최상급인 호텔이 많으니까!

 

다음은 호텔의 조식을 상세히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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