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족여행 준비] 유레일패스 ②편 : 15일 연속권 1등석 구매 후기!+사용 방법

[같이 보면 좋은 글]   유레일패스 ①편 : 유레일패스 가격/종류/특징/할인 Tip / https://munggunfam.tistory.com/58

 

유레일패스 1등석 구매 후기

 

 

유레일패스 1등석(15일 연속권) 4장을 구매한 우리 가족. 부모님은 시니어 패스라 약간 할인을 받았고, 우리 부부는 성인이라 정상 요금을 지불했다. 

 

전 포스팅에서도 썼지만 유럽 여행 준비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이 바로 유레일패스 구입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이다. 구간권을 구입할까, 유레일패스 연속권을 구입할까, 플렉시를 구입할까. 아예 비행기를 타버릴까. 계산기를 돌려가며 계속 고민하느라 2-3주가 걸렸다.

 

유레일패스 구입으로 마음을 굳힌 결정적인 이유는 ‘준비의 편의성’ 때문. 

 

나는 구간권이 더 저렴해보이고 여행 준비 시간도 넉넉하게 확보했으니 좀 더 고생하더라도 싼 구간권을 사자고 했다. 

 

하지만 신랑은 돈을 더 주더라도 유레일패스 사이트에서 한꺼번에 네 명의 기차를 다 예약하는, 보다 쉽고 편리한 방법을 택하자고 했다.

 둘다 직장인인데 언제 각 나라별 기차 사이트에 들어가 구간권을 일일이 살 것이며, 연세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데 행여나 여행 중 기차를 놓치면 어떡할 것이냐면서 말이다. 

 

남편의 말이 백번 맞다고 생각해 유레일패스를 구입했다. 가격은 인당 50만원 선!

 

구입하고 일주일 쯤 지났을까, 집에 택배가 도착했다.

 

 

예쁜 패스 커버. 예전에는 이런 커버 없었던 것 같은데, 많이 발전했네 유레일!

 

 

커버를 열자 종이 팩이 나온다. 정체모를 끈(?)도 함께. 이 끈은 어디에 쓰는 것일까? 

 종이팩을 열면 위쪽에 티켓, 아래쪽에 트래블다이어리가 붙어있다.

 

 

위에 있는 티켓이 바로 유레일패스다. 유럽 내 국가를 오갈 수 있는 글로벌 패스, 연속권 15일짜리. 좌석은 1등석!

티켓은 분실하지 않고 항상 휴대해야 한다. 그리고 처음 사용하는 날에 현지 사무실에서 유레일패스 ‘첫 개시’를 해야만 그날로부터 15일간 이 티켓으로 기차를 무제한으로 이용 할 수 있다.

 

아래 페이지는 트래블 다이어리. 패스 개시 이후에는 이 종이로 된 다이어리에 이동 경로를 기록해야 한다. 

 

패스 티켓+트래블 다이어리는 항상 이 종이팩에 붙어있어야 한다. 절대 따로 떼서 가지고 다니거나 분실하면 안 된다. 10년 전 유럽여행 때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분신처럼 몸에 지녔던 기억이 난다.

 

 

귀여운 그림 설명. 

유레일패스 사용 방법은

*현지에서 유레일패스 첫 개시

*트래블 다이어리에 이동 경로 기록

*항상 여권과 티켓팩 승무원에 제시

 

종이에 쓴 기록이 지워지지 않도록 잘 지워지지 않는 펜을 갖고 다녀야 한다. 

 

또 유레일패스를 다 쓴 후에 유레일패스 사무실에 보내면 선물을 준다는데, 어떤 선물인지는 모르겠다. 받아본 기억이 없다.

 

 

이제 유레일패스를 손에 쥐었으니 본격적으로 우리 여행의 기차들을 예약할 시간!

예약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