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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영화관을 닮은 예쁜 디저트 카페, 코엑스 <STEM COFFEE>(스템 커피)

by 멍군이네♥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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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디저트 카페 <스템 커피>


 
스타벅스나 커피빈같은 프랜차이즈 식 카페에 질릴 때가 있다. 개성있는 분위기, 특별한 메뉴가 있는 로컬 카페에 가고 싶을 때. 
 
코엑스를 혼자 헤매다 스템커피에 급 들어간 이유는 연애 시절 왔던 추억 때문이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로컬 카페 특유의 새로운 감성을 느껴보고 싶어서이기도 했다. 
 
<스템 커피>는 메가박스 안 커다란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있다.
 

스템 커피

 
스템 커피는 코엑스 메가박스 근처의 넓은 계단, 에스컬레이트 사이에 위치해있다.

 

카페 외관은 영화관과 식물원을 모두 다 닮았다. 입구 윗 부분에 달린 흰색 간판은 메가박스 간판과 유사해 영화관을 떠올리게 하는데, 안쪽 천장엔 초록색의 식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영화관과 식물원이라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 담겨 있는 공간!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4,300원. 음료가 보통 프랜차이즈 카페와 비슷한 가격대다.

 

시그니처 메뉴는 리치 화이트, 아몬드 코코넛, 바나나초코라떼.

 

음료 외에 샌드위치/요거트/샐러드같은 간단한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세련된 내부 공간들이 보인다.

 

여러 명이 앉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넓은 테이블도 있는가 하면, 혼자 조용히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도 눈에 띈다.
군데군데 걸려있는 영화포스터, 예쁜 식물들을 보니 식물원과 영화관이 섞인 묘한 컨셉이 더 느껴진다.
 

평일 낮시간대라 그런지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예쁜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뒤 음료 주문을 위해 카운터 근처로 갔다.

 

세상 예쁜 디저트들. 포장되어있는 파운드케이크부터 크로와상, 까눌레까지 예쁜 빵들이 가득하다.
 
남편과 같이 왔을 때는 디저트 여러 개를 커피와 같이 사 먹었는데, 이번에는 혼자 많이 먹지도 못할 것 같아서 눈으로 구경만 했다.

 

내가 주문한 음료는 아몬드 코코넛. 시그니처 음료를 마셔보고 싶어 직원에게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이 음료가 아몬드 향이 진한 라떼라고 했다.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의도적으로 끊어서 그렇지 아몬드 라떼같이 단 맛이 나는 음료를 누구보다 좋아하기 때문에 이때다 싶어서 주문했다.
 
아몬드 코코넛 등장. 
갈색 크림도, 위에 올라간 파우더도 마음에 든다. 아쉬운 게 있다면 양이 적고 라떼가 많이 식어있다는 것!
 
맛은 직원의 이야기와 달리 살짝 과하게 달았다. 

그래도 이 시간에 이정도 힐링이면 기꺼이 커피값을 지불할 수 있다.

서비스도 좋고 공간도 분위기도 편해서 혼자 모처럼 영화 포스터도 찬찬히 읽어보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코엑스 근처에서 분위기 좋고 편한 디저트 카페를 찾는다면 <스템 커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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