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파스타/피자 맛집 <비스트로33>, 청계산입구 근처 가성비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여기!
멍군이네 진짜 리뷰 - 청계산입구 근처 파스타/피자 맛집
얼마 전 신원동에 있는 <베이비파스텔 스튜디오>에 들러 만삭사진 촬영을 했는데요. 촬영 후 너무 배가 고파서 근처 음식점을 폭풍 검색했답니다.
신랑이 이제 입덧도 끝나가니 원래 엄청 잘 먹던 김치찌개에 도전해보겠냐고 물었는데, 아직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조금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정중히 거절하고 또다시 양식을 찾았어요! 아직은 양식이 좋은 아직 입덧하는 임산부.. 입맛 언제 돌아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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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리 부부가 찾아간 곳은 신원동에 있는 <비스트로33>. 레스토랑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있어 차 가지고 가도 편한 곳입니다. 청계산 입구 근처엔 양식 레스토랑이 많지 않은데, 그래서 그런지 피자, 파스타를 파는 이 곳이 굉장히 반갑게 느껴졌어요.
비스트로 33
브레이크타임 한 시간 전에 들러서 그런지 레스토랑도 한산하고 주차 공간도 많이 남아있었어요.
청계산입구 근처에 있는 유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니 식사시간에 맞춰 가면 아무래도 좀 북적이겠죠?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식으로 잘 꾸며져있어요. 2인, 4인, 5-6인 테이블이 모두 있어서 소모임이나 가족 단위로 와서 식사하기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주방도 오픈되어있어 깔끔한 식사준비 공간이 한 눈에 보여요. (저는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내부에 화장실도 딱 있더라구요.
비스트로33 메뉴
비스트로33 메뉴 중 파스타 류는 14-18천원, 피자 류는 17-19천원정도예요. 이외에도 샐러드랑 떡볶이, 볶음밥같은 메뉴도 있어요.
식사 뿐 아니라 커피, 티 등 음료 메뉴도 있어서 식사랑 티를 한 번에 해결하기도 딱 좋은 것 같아요. 우린 다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예정이라 커피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지만요!
우리 부부가 주문한 메뉴는 빠네 파스타, 마르게리따 피자, 딸기 스무디와 복숭아 아이스티.
딸기 스무디랑 복숭아 아이스티가 먼저 제공됐어요. 딸기 스무디 양 넘나 많은 것.. 커다란 유리컵을 스무디가 아주그냥 뚫고 나오네요.
아이스티도 스무디도 맛있어요! 스무디는 시중에 판매하는 파우더 맛이 강하게 났지만.. 양도 많고 괜찮았어요.
마르게리따 피자 / 17,000원
화덕 피자 등장! 갓 구워서 그런지 피자가 엄청 뜨끈뜨끈해요.
마르게리따가 메뉴판 가장 위 쪽에 있고 추천 딱지도 붙어있어서 요 메뉴 맛을 엄청 기대했는데요, 사이즈도 크고 맛도 담백하니 아주 맛있어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답니다.
피자를 밥보다 좋아하는 우리 신랑도 만족 만족!
해산물 빠네 파스타 / 19,000원
요건 신랑이 간만에 먹고 싶다며 주문한 빠네파스타.
커다란 빵 안에 크림 소스의 파스타가 잔뜩 들어있고, 새우, 조개같은 해산물과 버섯도 풍성하게 들어있어요.
요 파스타는 빠네 치고 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요.
서빙된 음식을 보니 생각보다 양이 많고 해산물도 풍성하게 들어있어서 식감이 좋더라구요. 크림 소스도 짜지 않고 맛있어서 빠네 특유의 빵조각을 소스에 묻혀 남김 없이 다 먹었어요.
평소처럼 피자랑 파스타를 하나씩 주문했는데도 왜 우린 유독 그렇게 배불러했을까, 뭔가 이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빵을 다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진짜 많은 양의 빠네파스타를 둘이 다 해치웠답니다.
이렇게 배부르게 식사하고 낸 가격은 4만원 중반대. 음료를 주문해서 비쌌지, 음식만 주문했음 3만원 중반 정도만 지불했을 것 같아요.
청계산 입구 쪽에 양식 레스토랑도 거의 없는데, 맛있는 피자랑 파스타를 괜찮은 가격에 배불리 먹으니 아주 만족스럽더라구요. :) 기회되면 다음에도 가족들이랑 한 번 더 가고 싶어요!
신원동이나 청계산 부근에서 피자랑 파스타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요기로 가보세요! 추천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