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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2022 가을, 유럽

(2022.10 가족여행 w/임산부) 인터라켄 브리엔츠 호수에서 유람선 타보자!(+유람선 이용 tip, 소요시간, 주의점까지)

by 멍군이네♥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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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인터라켄 브리엔츠 호수에서 유람선 타기


스위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거대한 알프스 산맥 오르기!
하지만 두 호수를 끼고 있는 인터라켄이라면, 알프스 산맥 등반과 함께 에머랄드 물빛 위를 떠도는 유람선도 꼭 한 번 타봐야 한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스위스 풍경을 왕복 2-3시간동안 찬찬히 눈에 담을 수 있으니까.

오전에 피르스트에 올라 액티비티를 즐긴 우리 가족은, 오후에 느긋하게 유람선 투어를 하기로 했다. 아무리 액티비티에 큰 무리가 없었다고 해도 체력이 소진된 건 확실하니 오후엔 유람선에서의 휴식이 절실하다.
https://munggunfam.tistory.com/522

 

(2022.10 가족여행 w/임산부) 알프스에서 짚라인 타볼까? 스위스 인터라켄 <피르스트 플라이어>, 액

멍군이네 진짜 리뷰 - 인터라켄 인터라켄에서 할 수 있는 액티비티는 많다. 패러글라이딩, 짚라인, 온천, 카트, 자전거 타기 등등. 나는 예전에 패러글라이딩을 한번 해봤는데, 너무 재밌지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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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VIP패스 소지자는 유람선 탑승이 무료!

 

융프라우VIP패스 소지자는 유람선 2등석 1회 탑승이 무료! 유람선 2층에 있는 1등석에 앉을 순 없지만, 1층 야외석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브리엔츠 호수&튠 호수, 어디가 더 예쁠까?

 

나는 10년 전 이 곳에 왔을 때도, 이번 여행에서도 튠 호수가 아닌 브리엔츠 호수에서 유람선을 탔다.

딱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브리엔츠 호수에서 타는 유람선 운영 시간대가 내 여행 스케줄과 잘 맞아서 골랐다.
그런데 나중에 찾아보니 뷰는 내가 탄 브리엔츠 호수뷰가 튠 호수 뷰보다 훨씬 예쁘다고 한다. 두 호수 중 어느 호수뷰가 더 예쁜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참고하시길!

이 곳이 바로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
선착장은 인터라켄 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알프스에서 내려오자마자 10분 만에 유람선에 탑승해야 해서 발걸음이 급했는데, 기차역에서 선착장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아 다행이었다.
유람선을 탑승할 땐 vip패스 티켓을 직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인지 직원이 꼼꼼하게 확인하지는 않는 것 같다. 거의 뭐 티켓 없어도 탑승할 수 있는 수준?

유람선 1층에는 야외석과 실내석이 있다. 실내석은 음식을 주문해 먹는 사람들만 앉을 수 있어보여서 우리는 야외에 자리 잡았다. 날도 많이 춥지 않고, 유리창 너머가 아닌 맨 눈으로 호수를 볼 수 있으니 야외석도 좋잖아?

야외석 한쪽에는 스위스 국기 깃발이 꽂혀있다. 깃발, 배경과 함께 인증샷을 찍기 딱 좋은 위치!
참고로 유람선 실내에 화장실이 있고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 화장실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인터라켄 서역에서 종점인 브리엔츠역까지 갔다가, 다시 브리엔츠역에서 인터라켄 서역까지 이동하는 왕복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이 중간에 두세 정거장을 거쳐 브리엔츠역에 도착하기까지는 편도로 1시간 10분정도 걸린다. 그리고 브리엔츠역에선 15분 정도 정차한다.
우리는 그 짧은 15분의 시간동안 브리엔츠역에 있는 마트에서 먹을 음식을 사기로 했다.

브리엔츠역 선착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스위스 대표 마트 <coop>이 있다. 매우 가깝기 때문에 구매할 것들이 있다면 휘리릭 마트에 다녀오기 좋다. 우리 가족은 여기서 샌드위치랑 빵 몇 개를 샀다. 몇 개 사지 않은 것 같은데 한 3만원 정도 지불한 것 같다. 역시나 살인적인 스위스 물가.

빠르게 선착장으로 돌아온 우리는 다시 야외석에 탑승해서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며 인터라켄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오후 3-4시쯤 되어서인지, 아직 낮인데도 바람이 꽤나 차가워졌다. 여차하면 감기걸릴 뻔했다!

 

인터라켄에서 유람선 즐기기, tip & 주의점

 

- 유람선은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오후 3-4시까지만 운영한다. 유람선 운영 시간표를 잘 확인하시길!
- 융프라우VIP패스 소지자는 유람선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다만 1등석은 안 된다. 2등석만 가능!
- 호수 바람이 꽤나 춥다. 감기걸리지 않도록 따뜻하게 옷을 입어야 한다.
- 종점 브리엔츠역엔 coop이 가까운 곳에 있으니, 정차하는 시간동안 먹을 거리를 사와도 좋다.



포스팅하고 나니 또 가고 싶다, 인터라켄!

많은 분들이 유람선까진 타지 않고 인터라켄을 떠나는 것 같은데, 나는 꼭 한 번 유람선을 타보시길 추천드린다. 앉아서 스위스 절경을 감상하다보면 왕복 2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지니까. 게다가 체력 소모도 되지 않아 휴식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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