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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

[일상] 신랑에게 가을꽃 한다발 선물한 날 (feat.난생 처음 남자에게 준 꽃!)

by 멍군이네♥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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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꽃다발 받는 이벤트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 연애 때부터 신랑에게 꽃 좀 사달라고 졸랐었죠.
열심히 꽃을 사주던 신랑(구남친)이 어느날 장난스레 자기한테도 꽃좀 사달라고 했는데, 그때 문득 ‘난 왜 항상 받기만 하고 꽃을 안사줬지?’란 생각이 들었어요.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해보니..의외로 남친이나 신랑에게 꽃을 선물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한번도 남자한테 꽃을 선물한 적이 없어요. 이번이 인생 첫 꽃선물이죠. 그래서인지 굉장히 기념비적인 날에 꽃을 사주고 싶어서 기회를 엿보다가! 드디어 구입했답니다. 기분이 되게 설렜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호&노호 꽃집. 여기보다 싼 곳도 많지만 첫 꽃선물이니 가성비 좋은 곳보다는 신랑을 닮은 꽃을 아주 예쁘고 고급스럽게 포장해주는 곳으로 가고 싶어서 소호&노호로 왔어요.

신랑한테 어떤 꽃과 어떤 색상이 어울릴까 고민하는 순간이 왜이렇게 기분이 좋고 설레죠?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선물할 걸 그랬어요. ㅎㅎ

가을에 맞고, 신랑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꽃을 한아름 사왔답니다. 꽃다발의 가격은 50,000원이에요.

짠! 생일 저녁 먹기로 한 양꼬치 집에서(취향 한번 구수하네요) 꽃을 건넸어요.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덩달아 신났어요 ㅋㅋ
꽃을 잘 가져와서 집 화병에 두었더니 재택 중에 장미향이 솔솔 나네요~

좋은 꽃이라 그런지, 물을 더 주니까 하루하루 지날수록 장미꽃이 더 펴요. :D

한번 꽃선물을 하고 나니 선물하는 제가 더 설레고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종종 선물할 예정입니다. 오늘 일상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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