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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입구 내곡동 카페 <에세스 커피>, 감각적인 갤러리카페 너무 좋아

by 멍군이네♥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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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청계산입구 카페 <에세스 커피>


얼마 전 휘리릭 다녀온 내곡동 카페 <에세스 커피> 리뷰! 여긴 감성적인 공간에 음료까지 완벽히 맛있어서 포스팅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 예쁜 카페 찾는 분들은 꼭 여기 오셔야 한다. 꼭!


에세스커피

카페 입구. 여기 가게 바로 앞에 차를 두 대 댈 수 있고, 만약 자리가 없으면 건물 뒤쪽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이 근방에 있는 카페 치고 주차는 괜찮은 듯!
카페 외부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문득 파도가 떠오르기도 하고 활짝 펼친 책 한권이 연상되기도 하고.

바깥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아트의 향기가 풍긴다.


천장 층고 높은 갤러리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시원하게 트인 갤러리 카페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눈길을 사로잡는 곳곳의 조형물, 각진 원색이어도 서로 잘 어울리는 의자와 테이블, 감각적인 액자, 소소한 소품들까지. 높은 미적 감각을 가진 누군가의 손을 거친 게 분명하다. 분명 카페인데, 그림 감상이 가능한 갤러리같다.
공간도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넓찍해서 참 쾌적한 느낌이 든다.

 

웃긴 건 사람들이 전부 예쁘고 멋진 의자는 구경만 하고 푹신푹신하고 편한 의자에만 앉는다는 것. 딱딱하고 앉기 불편한 의자가 많다보니 편한 의자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진다..ㅋㅋ 우리도 편한 의자에 겨우 앉았다. 


단체룸까지 완벽하게 구비!

이 곳은 유료로 공간을 대여할 수 있는 룸. 단체 미팅을 하거나 캐쥬얼한 소규모 세미나를 열 때 아주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구워 만드신다는 스콘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커피 두 잔만 사마시기로 했다.


여기가 에스프레소 콘파나 맛집이네

신랑이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내가 주문한 에스프레소 콘파나. 접시도 샛노랑색이다. 어쩜 빨강색의 테이블과 이렇게나 잘어울리는지.

나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카페를 가면 시그니쳐 메뉴를 꼭 마시려고 한다. 그런데 신랑은 어딜 가든 아아..ㅋㅋㅋ 단순명료한 신랑의 취향!

아메리카노야 뭐, 다른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에스프레소 콘파나는 아주 오랜만에 먹어본다. 샷 위에 크림을 올리는 메뉴!

에스프레소 콘파나는 이렇게 샷글라스 반절은 진한 에스프레소샷이, 나머지 반절은 크림이 채운다. 크림은 비엔나커피에 올리는 크림처럼 단 맛이 아주 강한 크림이다.
나는 원래 에스프레소를 사마시지 않는다. 그런데 이날 괜히유럽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그리고 배가 많이 부르니까 양 적은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주문해봤다. 그런데 진짜 크림을 둘러서인지 쓴 맛도 별로 안나고, 양도 배부른 나에게 딱 적당하다! 너무 맛있음 >_< 이런 커피라면 에스프레소 음료 자주자주 마실 수 있겠는데?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는 커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는, 샷과 물을 섞는 아메리카노를 구정물이라고 비하한다. 원래 커피의 진짜 향과 맛은 에스프레소에 있는 거라며.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셔보니 그들의 입장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ㅎㅎ



우리가 이 카페에 처음 도착했을 땐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점점 테이블이 차더라. 역시, 여기도 이동네에서 소문난 카페였나보다. :)
앞으로 자주 찾아와야겠다. 가족들 친구들 데리고 오기도 괜찮은 듯!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은 <에세스 커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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