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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으로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송어회, 산천어회 찐맛집 <소양강 양어장 횟집>

by 멍군이네♥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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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춘천 <소양강 양어장 횟집>


멍군부부, 춘천으로 휘리릭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춘천은 차로 1시간 반 밖에 걸리지 않아요. 그런 면에서 추천은 아주 매력적인 주말 여행지죠. 차도 많이 막히지 않아서 아주 편하게 오갔답니다.

우리 가족의 첫번째 방문지는 로컬 맛집이라는 <소양강 양어장 횟집>! 다른 것보다 송어회랑 산천어튀김이 너무 먹고 싶어서 두 음식 모두 잘한다는 음식점을 찾아갔어요. 엄마가 찾으신 맛집인데 요기요기 정말 왜 맛집으로 소문났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럼 내돈내산 찐리뷰 시작합니다 :)


소양강 양어장 횟집

11:00~21:00시



소양강 옆에 딱 붙은 횟집, 양어장도 갖춘 곳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 쯤. 어둑어둑해질 무렵이었어요. 밤길 운전이지만 음식점이 소양강 근처에 딱 붙어있어 찾기 어렵지는 않았답니다.
주차 공간은 꽤 넉넉한 편이니 걱정 안하셔도 되어요.

가게 입구 오른쪽에서 무슨 소리가 나길래 돌아보았더니, 양어장 안에서 물고기들이 팔딱팔딱 뛰고있었어요. 아주 싱싱한 물고기들입니다. 곧 식탁위로 올라오겠죠?

가게 안은 꽤 넓은 편인데 주로 강 뷰를 볼 수 있는 창가자리가 인기있었어요.

우리가 방문한 시간대엔 이미 창가자리가 다 차있어서 중간 자리에 앉기로 했답니다. 창문과 약간 떨어져있는 자리여도 뷰는 다 보이니까요!


송어회, 산천어튀김, 제철 메뉴가 가득

메뉴판은 아주 심플해요. 보통 음식 가지수가 많지 않은 곳이 진짜 맛집이라고들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여기가 맛집임을 은연중에 확신했어요. ㅎㅎ
국내산 송어는 2인분 30,000원,
국내선 산천어는 2인분 32,000원.
가격 엄청 저렴하죠?

우리 가족은 네 명이라 송어회 하나, 산천어회 하나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튀김을 안먹어볼 순 없다며 산천어튀김도 주문했지요.

튀김은 1kg 단위이지만 0.5kg 단위로도 주문 가능한 점 참고하세요! 우리 가족도 산천어튀김을 0.5kg만 주문했답니다.


콩가루 초장 야채무침과 함께 먹는 송어회 한 점, 입이 황홀해

주문하자마자 야채와 콩가루 야채무침이 테이블 위에 샤샤샥 놓였어요. 야채야 어딜 가든 있는 그 야채인데 콩가루 무침은 신기하더라구요? 요 콩가루, 내가 되게 좋아하는 고명인데! 이 야채무침에 원하는 만큼 초장을 넣어서 비비면 콩가루 초장 야채무침이 완성돼요. 모자라면 더 먹을 수 있게 셀프바에도 콩가루가 한가득이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부족하면 계속 리필해먹어야지!
(이래놓고 실상은 리필 한 번 못했다고 한다)

이어서 송어회랑 산천어회 1kg씩이 같이 제공되었어요. 회 때깔 좀 보세요, 진짜 곱지 않나요?
오른쪽 붉은색은 송어, 왼쪽 옅은 핑크색은 산천어예요.

제일 좋아하는 깻잎 위에 콩가루 초장 무침을 얹고, 송어회 한점을 초장에 푹 찍어 올립니다. 이미 여기서부터 침이 고이는 걸 막을 수 없음..
깻잎을 돌돌말아 입에 놓으니 와.. 그 쫄깃한 송어 특유의 식감에 순간적으로 입이 황홀해지네요. 맛은 또 왜이리 고소한지. 확실히 다른 생선의 회와는 달라요. 진짜 맛있어요!

요건 송어튀김이랑 산천어튀김. 사실 우리는 직원이 산천어튀김이 더 맛있다길래 산천어튀김 0.5kg을 주문했는데, 송어튀김도 같이 주시더라구요. 인심좋은 분들 덕분에 두 가지 생선의 튀김요리를 모두 먹어봤네요.
그런데 정말 튀김은 송어보다 산천어가 압도적으로 더 맛있어요. 비교 불가! 송어는 회 식감이 쫄깃하더니만, 살이 너무 쫀쫀해서 그런지 튀김 속이 퍽퍽했어요. 반면 산천어 튀김은 적당히 쫄깃해 아주 맛있었네요. 배불러 남긴 튀김은 모두 송어 뿐이었답니다.

후식은 단연 매운탕! 매운탕이 2,000원 밖에 하지 않는데 안먹을 이유가 없죠~ 생선과 각종 야채가 들어간 매운탕에 아부지가 마늘이랑 깻잎까지 툴툴 넣으셔서 역대급으로 개운한 맛이 완성되었습니다. 역시 울아빠, 맛내는 방법 제대로 아셔요 ㅋㅋ
이천 원 짜리 매운탕이라니. 맛은 이만 원 짜린데.. 이날 음식이 전부 다 맛있었지만, 개중에 매운탕이 원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배부르게 식사하고 나서 낸 금액은 6만원 정도. 너무 저렴해서 잘못 계산된건가 싶어 거듭 확인했어요.

춘천이라 그런건지, 직접 양식하셔서 그런건지 가격이 정말 천사네요. 맛까지 있고, 직원분들도 한명한명 다 친절하시고. 저 진짜 너무너무 만족했어요.

맛집을 찾아주신 마미께 감사! 다음에도 춘천 놀러오면 꼭 여기 들를거예요. ㅎㅎ 싸고 맛있는 춘천 횟집 찾으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셔요!


★한줄평★
진짜 맛있는 송어회는 이런 맛이구나. 재방문 의사 300%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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