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강남역 <온센>
오랜만에 강남역에 나가봤습니다. 하필 금요일 오후에 말이죠.
술취해 돌아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보니 대학생 때 맥주 한 잔 마시던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코로나여도 강남역엔 사람이 많네요!
이날 우리가 방문한 곳은 <온센>. 텐동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지오다노 뒷편으로 아파트가 나올 때까지 쭉 걸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온센
11:30~21:00
<온센>은 위치가 약간 외져요. 그래서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답니다.
저는 이제 오래 기다려야 하거나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별로 가고싶지 않아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간판 크기는 작지만 가게가 환하고 밝아서 눈에 띄는 가게입니다.
1층이 굉장히 넓은데 이날은 자리가 다 차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은 우리밖에 없더라구요!
1,2층에 좌석이 모두 넉넉하게 구비되어있으니 1층에 사람이 많아보여도 가게 들어오셔요. :)
텐동부터 사이드메뉴까지 완벽해
아무래도 텐통 맛집이니 다양한 종류의 텐동을 파는데, 사라다나 바질토마토같은 사이드 음식도 꽤 있어요.
이 사이드 음식이 부담도 적으면서 꽤 맛있다는 것! 참고하셔요. ^^
우리는 이까텐동 한그릇과 온사라다, 바질토바토, 새우튀김 한마리를 주문했어요.
텐동은 조리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이드로 주문한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주문하고 한 5분 만에 나왔나봐요!
온사라다 / 3,000원
사라다는 옥수수 콘으로 가득찬 메뉴예요. 콘이랑 야채 위에 유자소스를 휘리릭 뿌렸네요.
유자 자체는 엄청 달지만 전체적으로 들어간 소스는 그리 달지 않고 담백해요. 맛보자마자 순삭!
유자 바질 토마토 / 3,500원
저는 원래 젖은 토마토를 좋아해요. 굽거나 절인 토마토도 언제나 환영!
그래서 주문했는데, 요건 먹기도 살짝 불편하고 맛도 보통 수준이어서 엄청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가게에 안내되어있는, 텐동 맛있게 먹는 법!
그릇의 뚜껑에 튀김을 옮긴 후 와사비를 올려 먹으면 산뜻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
이까텐동 / 14,900원
새우텐동이 나왔어요. 항공샷!
밥 위에 간장, 달걀이 올라가고, 그 위에 바삭한 튀김들이 수북히 쌓여있어요.
옆에 밥그릇이 하나 있는데 이 그릇에 튀김을 잘라먹으면 되어요.
튀김 종류가 진짜 다양하네요~ 오징어 튀김, 김 튀김, 새우 튀김, 쭈꾸미 튀김 등등.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그릇 밖으로 튀어나온 저 큰 튀김 좀 보세요. 크기가 엄청 커요. ㅎㅎ
튀김이 크다보니 작게 잘라먹을 수 있도록 가위를 같이 가져다주세요 :)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 밥과 함께 먹으니, 바삭한 튀김과 촉촉한 간장계란밥이 어우러져 너무 맛있었어요!
배불리 먹고 지불한 금액은 2만원 중반. 가격도 나쁘지 않아 마음에 들었어요.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 있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텐동 맛집으로 출연했다고 하니, 텐동 좋아하시는 분이나 맛집 찾아다니시는 분은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줄평★
강남역 뒤편에 숨은 텐동 찐맛집, 편안한 심야식당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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