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양재 <스미레통>
요즘 이 근방에 자주 놀러가게 된다. 일도 생기고 친구 만날 일도 많고!
그러다보니 일식, 중식도 많이 사먹는데, 최근 가장 내 마음에 드는 돈까스 맛집 하나를 찾아버렸다. 기록해두어야 다음에 또 먹으러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내 포스팅에 기록 :)
스미레통
위치는 언남중학교 근처. 언남문화센터랑도 가깝다. 정말 이동네 주민들만 알 듯한 위치에 돈까스집이 있다.
실내는 엄청 깔끔하다. 앉아서 식사할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고 혼밥도 가능한 듯 하다. 유리 사이로 밝은 채광이 싹 들어와서 음식점이 굉장히 밝다.
메뉴는 돈까스, 나베, 우동, 소바 등. 단품은 8,000원 정도이고 이런저런 메뉴들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스페셜이나 정식은 11,000-13,000원 정도이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요즘 물가가 전체적으로 다 올랐으니까.. ㅠㅠ
나는 스페셜 A, 신랑은 스미레정식을 주문하고 기다렸다.
스페셜A : 붓가케 우동 + 간장계란밥 + 돈까스
내가 주문한 스페셜 A. 한상 가득 조그만 디시에 음식이 담겨나왔다.
요런거 보면 급 일본 가고싶다. 여러 그릇에 정갈하게 음식이 담겨나오는 일본식 식사도 되게 매력적인데!
샐러드. 양배추 위에 올라간 저 소스 이름이 뭐지? 하나 쟁여두고 싶다. 맛이 매우 상큼하다.
내가 좋아하는 붓가케 우동 :)
면이 차가워서 일반 우동보다도 더 면발의 식감이 탱글탱글 쫄깃쫄깃하다. 다만 맛있게 하는 곳이 얼마 없어 아쉽다.
여기 붓가케 우동을 먹어보니, 간도 면발의 탱글탱글함도 딱 좋다. 붓가케 맛집 맞네. 맛있다!
돈까스 :) 여섯점 나오는데 엄청 바삭거리고 촉촉하고 맛있더라. 음식 맛에 나보다 훨씬 까다로운 신랑도 완전 맛있다고 한 점도 빠짐없이 다 먹었다.
간장계란밥은 밥 위에 달걀이 하나 얹어있고 내가 원하는 만큼 간장을 부어먹는 방식이다. 나는 받은 간장을 다 부은다음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먹었는데, 어렸을 때 먹던 그 간장계란밥 맛이 나더라. 이것도 우동, 돈까스와 환상의 조합이었다.
신랑이 주문한 스미레 정식. 내가 주문한 것과 다른건 비슷하고 우동만 다르다. 여기엔 차가운 붓가케 우동 대신 따뜻한 우동이 들어있다!
요 우동도 국물이 많이 짜지 않고 맛있었다 :)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낸 금액은 26,000원.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정식이고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으니 가성비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맛있게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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