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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람이 추천한 대전 오리훈제 찐맛집 <도덕봉가든>, 든든한 건강식 대만족❤️

by 멍군이네♥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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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대전 오리훈제 맛집 <도덕봉가든>


이번 주말은 신랑과 함께 대전 방문! 앞으로도 학교 수업이 여기서 열리면 종종 대전을 찾을 것 같다. 배움도 좋고 신랑과 새로운 도시를 여행하는 느낌도 좋네.
우리는 대전에 뭐가 맛있는지 전혀 감이 안와서 광고 없는 순도 100% 찐맛집 포스트를 엄청나게 뒤지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찐 대전인이 추천한 로컬 맛집 <도덕봉가든>이다. 일단 몸보신이 필요한 우리에게 딱 필요한 오리고기를 판다고 하니 맘에 쏙 들었다. 바로 고고!


도덕봉가든

우리가 들른 시간은 주말 낮 12시. 이미 가게 앞 주차공간은 꽉 찼다. 바로 앞이 일반 도로라 차량간 혼선이 있더라. 누군가 주차 안내를 좀 해주면 좋을텐데.. 우리는 다행히 주차공간이 하나 있어서 차를 댔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아주 많다. 공간이 북적북적하다! 일단 대기 리스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재해두고, 앞에 웨이팅이 5팀 있는데 순서가 되면 전화로 연락을 주신다기에 우리는 차에 들어가서 좀 쉬고 있었다. 가게 안에 앉아서 웨이팅할 공간이 거의 없으니 나와서 의자에 앉아있거나 차에서 대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덕봉 가든 메뉴

 

20분 쯤 기다린 후 드디어 입장! 바닥 자리에 앉아 고개를 드니 바로 메뉴판이 보인다.

유황오리, 도토리묵, 수제비까지. 생각보다는 메뉴 구성이 단촐하다. 유황오리 훈제가 여기 하이라이트 메뉴인데, 3인 이상부터는 무조건 한마리를 주문해야 하고 2명까지는 반마리를 주문해도 된단다. 그리고 훈제오리를 주문하면 수제비가 제공된다는 사실! 그래서 우리는 오리 반마리를 주문했다.

실내가 빈 자리 없이 가득하다. 특히 어른들과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이 계셔 보기 좋았다. 분위기만 봐도 여기가 진짜 찐맛집인가 싶다.

주문하자마자 찬이 깔렸다. 콘옥수수와 전, 소스, 묵무침, 심치, 보쌈, 채소. 채소는 직접 농사지으신 것같이 생겼다. 모양이 정형화되지 않고 제각기 다른 것이 딱 우리 아빠 주말농장에서 가져온 것 같다. 소스는 이 가게에서 개발한 특수소스라는데 약간 겨자맛이 난다. 오리고기에 잘 어울릴만한 맛!

훈제 오리 등장! 세상에나, 엄청 양이 많다. 한 쪽엔 뜨끈뜨끈한 오리 훈제가 여럿 있고, 다른 한쪽엔 양파와 당근, 양배추같은 썬채소가 있다. 이 썬채소를 소스에 넣어 섞은다음 오리고기랑 같이 먹으면 된다.

먼저 소스에 야채를 듬뿍 넣고 쌈에 소스와 오리고기 한 점, 보쌈무를 놀려 돌돌 싸먹었다. 와.. 세상 맛있는 조합! 평소에도 오리고기를 좋아해서 맛집을 잘 찾아다닌다만 여긴 진짜 담백하면서 고소하면서 향과 육즙이 아주 좋다. 너무 맛있다 ㅠㅠ 고기 양도 엄청 많아서 둘이 남겨야겠다 하다가 겨우 다 먹었다. 푸짐하다!

요건 유황오리를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수제비. 맛이 칼칼해서 먹다보면 은근 매운 맛이 올라온다. 기침도 콜록콜록 나는데, 우리랑 먹는 속도가 비슷함 옆테이블도 기침하며 드셨다 ㅎㅎ 그래도 오리고기로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속이 뻥 뚫리는 느낌! 배부르다면서 이것도 남김없이 전부 다 해치웠다.


배부르게 먹고 낸 가격은 35,000원.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대전에 내려온다면 여긴 꼭 어르신들 모시고 방문할거다. 어른이든 아이든 전 세대가 다 좋아하는 맛이니까!


★한줄평★
거주자가 추천하는 로컬 맛집은 역시 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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