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밸리에서 차로 15분, 원주 막국수 맛집 <덕천 막국수 전문점> 강추!

오크밸리 근처 막국수 맛집 <덕천 막국수 전문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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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밸리에서 묵던 도중 갑신랑이 막국수가 먹고싶다고 했다. 고기집에서 먹은 막국수가 입맛에 잘 맞았나보다. 나는 저녁을 패스할 생각이었지만 막상 막국수를 먹으러 가자하니 구미가 당겼다. 결국 폭풍 서치 끝에 원주 시내쪽에 있는 막국수 가게를 찾아가기로 했다. 

 

덕천막국수

강원도 원주시 만대공원길 48-12 1층

11:00~21:00

<덕천막국수>는 오크밸리에서 차로 15분쯤 떨어진 곳에 있다. 근처에 원주시청과 원주고속버스터미널이 있을 정도로 위치가 도심 지역이다. 막국수덕분에 원주 시내까지 와보다니. 좋다!

 

"회식하기도 좋은 곳"

가게 바로 앞에 차를 댈 공간이 있어 편하게 주차한 후 안으로 들어갔다. 식사시간이 아니어선지 사람이 많지 않다. 자리는 테이블석, 좌식 석이 있다. 나는 무조건 테이블석으로 가지만, 좌식에 앉아 모임이나 회식하기도 좋아보인다.

 

우리는 막국수와 미니 보쌈을 주문했다. 네이버 예약을 하고 온 사람에게는 서비스로 메밀전이 제공된다고 한다. 메밀전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 됐다.

정겨운 육수통이 있기에 따뜻한 육수 한 컵을 꺼내왔다. 나는 국수 집에 있는 따뜻한 육수를 사랑한다. 어떻게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지? 덕천 막국수에 있는 육수는 약간 칼칼해서 더 감칠맛이 난다.

 

"먹방 후기"

네이버 예약을 이용해서 공짜로 받은 메밀전. 메뉴 중 가장 먼저 서비스되었다. 전의 두께는 얕고 크기는 크다. 딱 봐도 맛있어보이는 비주얼.

젓가락으로 전을 자른 후 한조각을 입 안에 넣자 고소한 메밀맛이 입안에 확 퍼졌다. 겉면이 바삭해 씹는 맛도 있다. 덕천 막국수에서 식사할 때 메밀전은 필수다!

수육+막국수 세트 / 10,000원

 

수육이랑 막국수를 둘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행히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세트 옵션이 구성되어있었다. 물 막국수는 시원한 국물 위에 김가루와 오이가 잔뜩 뿌려져있다. 국내산 메밀가루와 고추가루를 사용하신다고 써있던데 그래선지 괜히 음식이 더 신선해보인다.

역시 막국수는 강원도에서 먹어줘야 한다. 서울에서 먹는 막국수와 맛이 비교 불가다. 가격은 더 저렴하면서 맛은 훨씬 좋다. 무엇보다 막국수 국물에서 인위적인 단맛이 안나고 맛이 정말 깔끔하다.

 

셋트에 들어가있는 보쌈에는 고기가 10점 정도 들어있는데, 같이 나온 무와 함께 보쌈을 야채에 싸먹으니 이 메뉴 또한 너무나도 맛있다. 오랜만에 참 맛있는 보쌈을 먹어본다. 

비빔 막국수 / 7,000원

 

우리는 매운 음식을 잘 못먹기 때문에 비빔막국수를 주문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사장님이 전혀 맵지 않다고 해서 믿고 이 음식을 시켰다. 그런데 웬걸, 정말 하나도 맵지 않다. 그렇다고 단 음식은 또 아니다. 간이 적절하고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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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터지게 먹고나서 우리가 낸 금액은 17,000원. 이렇게 저렴할 수 있나? 따라올 수 없는 맛과 가격에 새삼 감동받아버렸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신랑은 비빔막국수까지 깔끔하게 비워냈다. 나도 마찬가지로 남김없이 음식을 해치웠다. 맛있고 저렴한 음식덕분에,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들 덕분에 처음 가본 원주 시내에 좋은 이미지가 생겼다. :)

 

다음 원주 여행때도 꼭 이 곳에 들를 예정. 많이 추천하고싶은 <덕천 막국수>, 원주에서 막국수집 찾으신다면 꼭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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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맛있음. 비빔막국수도 맵지 않음

*서비스: 사장님, 직원분 친절함

*가격: (서울 대비) 저렴함

*주차: 가게 바로 앞에 차 댈 공간 있음

*재방문의사: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