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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홈, 가전 제품 리뷰

웨지우드 2단 디저트 트레이(케이크 스탠드) 구매했어요! 홈애프터눈티세트로 딱 :)

by 멍군이네♥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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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웨지우드 2단 디저트 트레이 구매


모처럼 쉬는 날이라 신랑이랑 애프터눈티세트나 즐길까 했더니 웬걸, 강남 쪽 애프터눈티세트는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내 돈 주고 내가 사먹겠다는데 돈쓰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뉴스에선 불경기라고 떠들지만 비싼 디저트카페는 어째 옛날보다 더 붐비는 것 같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긴 좀 아쉬워서, 우리는 고속터미널에 있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아이쇼핑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백화점을 돌던 중 우리 눈에 애프터눈티세트용 2단 트레이가 딱 들어왔다!

요거만 있으면 굳이 호텔에서 파는 값비싼 애프터눈티세트를 즐기지 않아도 집에서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을것 같은데? 우리는 혹해서 바로 트레이 세트를 구매했다. 마침 웨지우드에서 20%정도 할인하고 있어서 인터넷에서 파는 상품과 금액이 크게 다르지도 않을 것 같았다.



웨지우드 2단 디저트 트레이 - 지오 플래티넘

 

우리가 구매한 것은 2단짜리 디저트 트레이. 크기가 20cm인 접시라면 어떤 것을 올려도 호환 가능한 모델이다.

프레임은 종류가 다양한데, 우리는 아래 두 가지 중에서 고민했다.

출처: 웨지우드 공식 사이트


왼쪽 모델은 프레임이나 접시나 둘다 너무 예뻤다. 매장 가격은 16만원이 조금 넘었고, 직원이 우리에게 강력 추천했다.

오른쪽 모델은 프레임만 마음에 들고 접시는 <지오 플래티넘>으로 바뀌어있는 걸 봤는데, 매장 가격은 14만원 선이었다.

 

고작 2만원 차이라서 정말 한 10분 고민함. 아, 뭘 사지? 뭘 사지?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 집에 있는 컵은 약간 잔잔한 색상이라 왼쪽 모델이랑 같이 디스플레이하면 너무 디자인이 따로 놀 것 같았다.

반면 오른쪽 모델은 접시들과 호환이 되니, 때마다 접시를 바꿔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 집에 있는 컵과 색상도 잘 어울릴 것 같고.

그래서 우리는 고민 끝에! 접시 호환이 되는 오른쪽 모델을 구매했다.


접시는 <지오 플래티넘> 패턴! 약간 기하학적이면서 은은한 은색빛이 나는 모델이다.

직원이 접시를 다른 프린트로 바꿔도 된다고 했지만 우리 눈엔 요 접시가 제일 예뻐서 요걸로 골랐다.

웨지우드 패키지. 파스텔톤의 하늘색 박스와 로고가 고급스럽다. 결혼 전엔 식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결혼하고부터는 요런 그릇, 접시 패키징에 눈이 돌아간다. 접시 욕심이 생기면 나이든 것이라던데..

우리가 고른 지오 플래티넘 모델. 뒷면을 보니 메이딘 차이나라고 써있다(살짝 아쉽..). 그래도 뭐, 예쁘면 됐지.
사고 나니 뭔가 에르메스 접시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구매한 트레이 프레임. 총 2층으로 구성되어있다. 요 두 층에다 각각 크기가 맞는 20cm짜리를 접시를 하나씩 올려두고 맛있는 디저트나 과일을 채우면 된다.
참고로, 프레임 안에 있는 고무패킹이 접시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주기 때문에 접시가 밀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처음에 저 고무패킹이 기능 없는 단순 포장인 줄 알고 버리려고 했는데 신랑이 버리면 안된다고..ㅋㅋ 

짠! 웨지우드 2단 트레이 프레임 위에, 웨지우드 <지오 플래티넘> 접시 두 개를 올려둔 모습! 딱 봐도 너무 예쁘다 진짜 :)
집에서 다시 세팅해보니 매장에서 디피된 모델을 봤을 때보다 더 예쁘고 고급스러워보인다. 식탁 분위기도 더 밝아진 듯 하고.

이래서 어른들이 식기 쇼핑을 즐겨하시나보다.

백화점 커트러리 판매 층에서 요 트레이를 구매한 후, 지하 1층 식품관에 내려가 접시에 올려둘 디저트랑 티도 잔뜩 샀다.
과일이랑 쿠키, 케이크를 2단 트레이에 잔뜩 올려 티와 함께 먹으니 정말 호텔 애프터눈티세트 부럽지 않다. 호텔 특유의 분위기를 재현할 순 없지만 그럭저럭 분위기는 낼 수 있다 :)


이제 집에서 과일이나 디저트를 먹을 때 요 트레이를 종종 이용해야겠다. 집이 순식간에 예쁜 카페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

워낙 예쁘고 만족스러워서 집들이 갈 때 선물로 주기도 좋을 것 같다.

그릇에 한번 빠지니 에르메스 트레이도 탐나고, 우리집 로얄알버트 머그와 세트인 티팟도 탐난다. 돈 열심히 모아서 위시리스트를 하나씩 채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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