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체온계 직구 후기
우리 신혼집에는 체온계가 없었다. 결혼 직후 신랑이 하나 사두자고 했을 때 내가 ‘필요도 없는 걸 왜 사냐’면서 핀잔을 줬었고, 그러다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체온계는 모실 수 없는 금덩어리가 되고 말았다.
조금이라도 열이 오르면 행여나 바이러스일까봐 걱정이 태산인데, 그럴 때 체온을 잴 방법이 없으니 어찌나 답답하던지.
약국을 가봐도 전부 품절에, 온라인 매장도 품절이거나 8천원짜리 싸구려를 3-4만원에 파는 바가지상품만 가득해서 짜증이 났었다(그렇다고 겨드랑이로 체온 재는 몇천원짜리를 5만원 주고 사기는 싫었다. 이것들이 어디서 약팔고 있어).
그러던 중 신랑이 브라운 체온계를 사왔다!
가격은 44.54불. 아마존에서 갑자기 링크가 떠서 바로 구입했다고 한다.
다른 체온계는 구입을 해도 중간에 품절이 뜨면서 환불되곤 했으나 이 체온계는 주문한 지 보름만에 우리 손에 안전히 들어왔다. 배송대행 비용은 4.9불이니 총 50불 정도의 가격에 브라운 체온계를 구입한 셈이다.
드디어 왔다, 브라운 체온계. 나나 신랑이나 기왕이면 나중에도 쭉 쓸 수 있는 괜찮은 퀄리티의 체온계를 찾고 있어서 브라운에 매우 만족한다.
구성품은 설명서와 본체, 그리고 홀더. 아이들 있는 집의 필수품인만큼 여기저기서 봄직한 비쥬얼이다.
체온계는 한 손으로 가볍게 쥘 수 있는 크기다. 본체 윗 부분이 귀에 넣어 체온을 잴 수 있는 센서다.
이 센서 부분에는 필터가 끼워져있다. 필터는 원래 일회용이라 한 번 쓰고 교체해야 하지만, 실제로 많은 분들이 2-3회, 혹은 그 이상 사용한다고 한다. 아마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싶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본체의 센서 부분을 귀에 가볍게 꼽은 뒤 전원 버튼을 누르면 3-5초 후 액정에 측정온도가 표시된다.
우리 부부의 체온은 36.5-37.0도 사이. 정상 범주다.
여분의 필터는 20개가 들어있다. 얼마 정도의 기간동안 이 필터를 쓸지 감이 오지 않는다.
배터리 두 개를 넣으면 사용할 수 있고, 분실 방지를 위해 고정된 홀더에 본체를 쏙 넣어 보관한다.
홀더에 쏙 들어간 본체.
체온계가 없다보니 조금만 열이 나도 괜히 불안했는데 이제는 맘놓고 몸상태를 측정할 수 있어 좋다. 앞으로 신랑이 뭔가가 필요할 것 같다며 구입하려한다면 가능한 말리지 말아야겠다. 신랑이 사려고 하는 건 나중에 꼭 필요하더라.
좋은 교훈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이 체온계는 앞으로 코로나 종식 후에도 유용하게 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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