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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

[베트남/다낭] 다낭 공항 입국심사/유심/환전 정보 및 팁 공유

by 멍군이네♥ 2019.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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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공항 입국심사/유심/환전 정보 및 팁 공유


 

 

 

4시간 40분의 비행시간을 거쳐 다낭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예상대로 인천공항보다 훨씬 작았지만 최근에 방문했던 몰디브 대비 훨씬 깨끗하고 쾌적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베트남 입국심사.

 

1. 입국심사

 

책에선 베트남 입국심사가 매우 간편하다고 했다. 반신반의하면서 줄을 섰는데, 정말 너무나도 쉽게 입국 심사가 완료됐다. 심사관이 얼굴 한 번 보고 여권 체크하고 끝. 미국이나 유럽 국가처럼 이유를 묻는 질문도 없었고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없었다. 

 

2. 유심 구입/가격

 

이제 유심을 살 차례. 우리 부부는 야근에 찌들려 바로 전날 캐리어만 싸서 여행을 왔기 때문에 로밍이나 포켓와이파이가 전혀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당연히 공항에 현지 유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연 그 생각은 맞았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 찾는 곳으로 나오니 여러 유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다. 전부 한국말을 썼다. 듣던대로 한국 사람이 관광객의 대부분인가보다.

 

어딜 가나 가격은 비슷할 것 같아서 가장 친절해보이는 곳에서 유심을 구입했다. 가격을 지불하면 직원이 직접 핸드폰 유심을 바꿔 끼워준다. 가격은 40분 현지 통화, 4G 무제한 데이터(?) 기준 9불(베트남 돈 21만동).

 

참고로 베트남 돈은 화폐단위가 우리나라보다 커서 가치 환산이 쉽지 않다. 그럴 땐 베트남 동에서 반을 나눈다음, 자리수 0 하나만 빼면 된다.

유심이 21만 동이니까, 반을 나눈 10.5만 동에서 0 하나 빼면 만 오백원. 즉 21만 동은 대략 만 원이다. 

 

사실 현지 통화는 할 일이 없었다. 그랩 기사랑도 통화보다는 채팅을 했으니까. 그리고 4G의 경우 생각보다 빨랐지만 우리나라 속도에 비하면 터무니없었다. 그래도 3일 내내 신랑 유심을 테더링해 내가 와이파이를 썼으니 가격과 성능은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3. 환전

 

이제 환전을 할 시간. 알려진 것처럼 한국에서 베트남 돈을 직접 환전하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한국 은행들이 갖고 있는 베트남 동 보유량이 많지 않고 환율도 별로다. 차라리 USD를 가져온 다음 현지에서 베트남 돈으로 환전하는 편이 낫다.

우리는 3일 동안 쓸 돈을 대략 300불 정도 가져왔다. 그리고 300불 다 베트남 돈으로 바꾸면 나중에 돈이 남을 경우 처치곤란이 될까봐 환전소를 만날 때마다 100불씩만 환전했다. 첫번째 환전을 위해 공항 환전소를 찾았는데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환전소가 없었다. 공항에 환전소가 없다는 게 말이 되나?

 

핸드폰에 그랩 앱을 깔랴, 환전소를 찾으랴, 이 때부터 우리는 정신줄을 놓고 헤매기 시작했다. 배고프고 그랩 앱도 잘 깔리지 않아 스트레스는 폭발 직전. 그런데 그 때, 혹시나 싶어 직원으로 보이는 남자분에게 환전소 위치를 물으니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환전소는 밖에 있어'라고 말해주었다. 밖에 있다는 걸 알았으면 바로 나갔을 것을!

 

공항 밖으로 나가 왼쪽으로 꺾으니 환전소 몇 군데가 보였다. 은행 이름을 달고는 있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보이진 않았다. 여기 또한 호객행위가 상당했다. 베트남은 호객의 나라라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환전을 마쳤다. 그랩 앱에 신용카드 연동하는 일도 성공! 그랩으로 차를 부르자 5분 내외로 택시가 왔다. 기사는 미터기를 꺾고 가지는 않았지만 친절한 편이었다.

우리 리조트 위치는 약간 애매한 곳에 있었다. 보통 공항에서 시내에 갈 때는 20분 정도 소요되지만 우리 리조트는 30분이 넘게 걸렸다. 가격은 28만동+통행료. 한국 돈으로 14000원 선이었다. 그래도 늘 그렇듯, 택시비가 얼마든지간에 안전하게 리조트에 도착한 것에 안심했다.

 

이제 우리의 리조트를 본격적으로 포스팅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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