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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

[베트남/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 파헤치기! ② 조식 편

by 멍군이네♥ 201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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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 파헤치기
2. 조식

 

 

동남아 여행에서 리조트의 꽃은 조식이라고 단언한다. 리조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밥이 맛있어야 좋은 인상으로 기억된다. 그랜드브리오 리조트가 여러 단점에도 불구 좋은 기억으로 남은 건 바로 좋은 서비스, 그리고 이 '조식' 때문일 것이다.

 


  • 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 조식

 

조식은 총 세 곳에서 맛볼 수 있다. 

 

- 로비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뷔페 식으로 즐기는 조식

- 로비 안쪽에 있는 일본식 식당에서 즐기는 일식 조식

- 비치 쪽에 있는 식당에서 즐기는 조식

 

맨 처음 우리는 2박 중 하루는 뷔페 식을, 하루는 일본식을 맛보려고 했다. 하지만 뷔페식이 너무 맛있어서, 결국 이틀 내내 이곳만 이용하게 됐다. 

참고로 일식은 뷔페나 코스 요리가 아닌 정찬식(?) 한 셋트라고 하니 일본식 식사를 즐길 분들은 참고하시길!

 

맑게 개인 하늘. 저런 날씨에서도 갑자기 무섭도록 비가 몰아치곤 한다.

 

로비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작은 등이 매달려있는 입구가 있다. 이 곳이 바로 뷔페식 식사를 먹는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종업원들이 밝은 목소리로 아침 인사를 해주었다. 확실히 리조트 종업원들은 외부와 달리 다들 친절하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바로 음식을 받으러 갔다.

 

 

떡볶이, 웍 프라이드 누들, 닭고기 요리, 볶음밥과 각종 한국음식들. 모든 메뉴에 비린내나 이상한 향이 전혀 없었다. 특히 떡볶이는 적당히 맵고 달아서 한국에서 먹는 그 맛과 비슷했다. 한국인 손님이 많아 맞춤형으로 구성한건가?

 

뷔페식 조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베이컨과 소시지도 있었고, 달걀로 스크램블이나 오믈렛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코너도 있었다. 신선한 야채도 가득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웠던 것은 바로 이 베트남 요리들. 일단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반미가 있었다. 흔한 길거리음식이라 해서 기대하면서도 막상 위생 때문에 시내에서 사먹기는 꺼려졌던 메뉴인데, 여기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바로 구워 따뜻하고 재료도 신선하고!

 

월남쌈은 한 입 크기로 작게 썰려있어 부담없이 먹기 좋았다. 우리 부부는 이틀 내내 이 월남쌈을 긁어다 먹었다. 

쌀국수는 그릇에 원하는 재료를 담아 직원에게 주면 바로 끓여준다. 여기 쌀국수도 외부에서 먹는 메뉴 만큼이나 맛있었다. 밖에서 못 먹은 베트남 메뉴가 있다면 아쉬운대로 조식에서 맛봐도 될 것 같다.

 

 

디저트도 있을 건 다 있다. 다양한 쿠키, 젤리, 견과류부터 초코 퐁듀, 빵까지! 바나나를 포함한 과일도 많아 디저트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직원분이 돌아다니면서 빈 커피를 채워주시고, 내가 직접 카페 쓰어다(연유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도 있어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

 

우리 부부는 다양한 경험을 좋아해 평소 한 곳을 여러 번 가기보다는 최대한 다양한 곳을 즐기기 좋아한다. 하지만 조식은 여기서 이틀 내내 먹었는데도 전혀 아쉽지 않았다. 기대가 낮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조식은 훌륭했다.

 

한국 음식이 그립거나 조식에서 김치/떡볶이 등 한국 메뉴를 늘 찾는 분이라면 입맛에 잘 맞으실 것 같다. 

 

다음에는 리조트의 룸서비스 포스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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