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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

[베트남/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 파헤치기! 3. 룸서비스 편

by 멍군이네♥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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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 파헤치기! 
3. 룸서비스 편

 

외국에 나가서 룸서비스를 마음껏 시켜먹기란 어려운 일이다. 한 번만 시켜도 5-10만원의 돈이 훌쩍 나가기 때문이다. 심지어 음식이 맛없어 반 이상을 버리는 경우도 꽤 있다. 그런데 이번 다낭 여행에서 우리는 가격 대비 상당히 만족스러운 룸서비스를 경험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내용은 <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의 룸서비스다.

 


  • 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의 룸서비스는 24시간!

밤에 주문하는 룸서비스는 일식 조식을 맛볼 수 있는 로비층 레스토랑에서 조리하는 모양이다. 사실 이 곳은 우리가 룸서비스를 주문하기 전부터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그 전날, 롯데마트에서 가져온 망고를 자를 칼이 없어 로비에 문의했더니 직원이 이 레스토랑으로 안내해줬었다. 우리는 단순히 빵칼을 빌려 우리가 직접 망고를 자를 생각이었는데 레스토랑 직원은 바쁜 와중에도 정성스레 우리의 망고를 다듬어주었다. 어찌나 친절한지 팁을 넉넉히 주고도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다.

밤 11시. 기대를 안고 룸에서 전화를 걸어 음식을 주문했다. 30분쯤 지나자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줬다. 결제는 체크아웃할 때 카드에서 자동 청구된다고 한다. 생각보다 음식 서빙이 빨라 놀랐고, 생각보다 음식이 많아 또다시 놀랐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풀셋팅. 치즈버거, 반쎄오, 스프링롤 총 세가지를 주문했고 가격은 택스, 봉사료를 포함해 3만원 극초반대였다. 이렇게 저렴할 수 있나? 보통 3만원은 룸서비스 하나 값인데!


반쎄오는 <쩌비엣>에서 먹어보고 반한 메뉴다. 베트남식 해물 부침개 정도 될까? 사실 퀄리티를 별로 기대하진 않았으나, 의외로 해물이 잔뜩 들어가있어 매우 놀랐다. 심지어 맛도 훌륭했다.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나온 샐러드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반쎄오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다.

 

스프링롤은 조식에서 나온 메뉴와 맛이 비슷하면서도 더 컸다. 이것도 최고의 맛! 외부 레스토랑 못지 않게 맛있었다. 새콤달콤한 소스도 월남쌈과 잘 어우러졌다. 할 수만 있다면 이 메뉴, 이 신선도 그대로 한국에 가져오고 싶었다.

 

치즈버거는 다른 베트남 음식 대비 맛이 보통이었다. 그래도 동남아 리조트 룸 안에서 미국식 치즈버거를 맛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좋았다.

 

 

예쁜 그릇에 담겨온 음식들을 모두 해치우고 그릇들을 룸 바깥에 두었다. 아침에 보니 그릇을 두었던 공간이 깨끗하게 정리되어있었다. 룸 안인 우리의 공간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것은 확실히 룸서비스가 가진 장점인 듯 하다. 레스토랑과 달리 더 오붓하고 편안한 무언가가 있다. 특히 이렇게나 맛있는 음식이 배달된 룸서비스에는 더!

 

<그랜드브리오 리조트>에 묵을 분이라면, 갑자기 배고플 때 부담없는 가격의 룸서비스를 이용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베트남 여행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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