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멍군부부 요리 성장기

최애 <공심채볶음(모닝글로리)> 초간단 레시피, 10분이면 OK

by 멍군이네♥ 2020. 12. 21.
반응형

멍군이네 진짜 리뷰 - 공심채볶음(모닝글로리) 간단 레시피


베트남 음식점만 가면 모닝글로리를 쌓아두고 먹는 저는 항상 집에서 이 요리를 만드는 날만 고대해왔어요. 원래부터 젖은 야채를 좋아해서 공심채볶음은 제 입맛에 딱이었죠. 마침 마켓컬리에서 공심채를 판매하길래 냉큼 업어왔답니다.

문제는 일반 레시피에서 필수 재료로 언급하는 베트남고추(월남고추)가 없다는 것. 집에 고추는 사두지도 않은 것 있죠?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냥 고추 없이 다른 재료만으로 공심채를 볶아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그럼 초간단 레시피 공유해볼까요 :)


공심채 다듬는 법

제가 주문한 공심채입니다. 배달온 지 이틀 정도 지나서 벌써부터 약간 시들시들해보이네요.
저는 이중에 절반을 요리하기로 했어요. 일단 큰 볼에 물과 식초 조금을 넣고 공심채를 잘 씻어줬습니다. 두 번 정도 헹궜어요.

다음은 흐르는 물에 씻을 차례. 공심채를 번쩍 들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주었어요. 이렇게 닦아줘야 식초물의 맛이 배지 않고 잘 씻기겠죠?

다 씻은 공심채는 줄기 끄트머리 쪽을 잘라버리고 2등분 혹은 3등분하시면 돼요. 저는 3등분했는데 공심채 사이즈 자체가 작아서 나중에 2등분할걸 하고 후회했어요.


소스 만들기

 

공심채볶음을 맛있게 먹으려면 소스가 필요하죠. 원래 베트남고추나 고추기름을 넣는다는데, 집에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있는 것들 위주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굴소스 0.5스푼, 간장(진간장) 0.5스푼, 맛술 1스푼, 설탕 0.5티스푼

 

설탕 0.5티스푼으로 만들었어야 하는데!
저는 티스푼 꺼내기 귀찮아서 설탕을 그냥 눈대중으로 부었더니 소스가 너무 달아졌네요. 설탕은 꼭 티스푼으로 재서 조금만 넣으세요!


공심채 볶기

 

이제 남은 과정은 공심채와 소스를 부어 휘적휘적 볶기. 재료 손질이랑 소스 만드는것 끝나면, 볶는 과정은 오히려 쉽더라구요. 아직 초보라서 뭘 모르고 하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요 ㅋㅋ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팬이 뜨거워졌을 무렵 다진마늘을 넣었습니다. 저는 마늘 다지고 빻고 하기 귀찮아서 짜서 쓰는 튜브형을 애용해요. 이거 너무 편하더라구요.

다음 공심채를 넣고, 만들어둔 소스를 부어 볶습니다. 공심채 전체에 소스가 두루두루 묻을 수 있게 열심히 저어줬어요. 제가 꼼꼼하질 않아서 가끔 양념이 뭉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땐 먹기가 참 괴롭더라구요 ㅋㅋ

짠! 드디어 모닝글로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많아보였는데 볶고 나니 야채 숨이 확 죽어서 한 줌 짜리 야채볶음이 되어버렸어요.

 접시에 조심조심 담고 맛을 봤습니다. 위에 쓴대로 설탕을 대충 부어버려서 단맛이 강하긴 했지만, 맛은 있더라구요! 공심채의 고소한 향과 굴소스가 아주 잘 어우러졌어요. 물론 베트남음식점에서 파는 것처럼 매콤한 맛이 나진 않아요. 고추기름이나 고추를 넣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고추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었답니다. 매운 맛이 없어 아이들이 먹기도 좋을 것 같아요.


건강한 야채가 드시고 싶을 때 공심채 볶음 한 번 해보세요!

더 나은 레시피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


 

[총평]


재료 준비 : 공심채+다진마늘, 소스(굴소스+맛술+설탕+간장)만 있으면 됨
난이도 : 하. 야채 손질하고 소스 만들고 볶으면 끝
조리시간 : 10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