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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요리 성장기

뚝딱뚝딱 간편 요리, 제철 음식 굴전 만들어봤어요 (feat.마켓컬리)

by 멍군이네♥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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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굴전 심플 레시피


나의 마켓컬리 첫쇼핑 아이템은 바로 굴! 요즘 굴 철이라 그런지 마켓컬리 베스트 품목에 딱 노출되어있길래 구입해봤다.

나는 굴요리는 커녕 굴조차 손질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일단 레시피야 인터넷에 다 있을테고, 요리는 늘 그렇듯 걍 감으로 대충 하면 어떻게든 만들어질테니 도전해보기로 했다. 


굴전 재료

 

굴, 부침가루(밀가루), 계란, 굵은소금, 식용유
*밀가루도 괜찮지만 부침가루를 쓰면 더 바삭하고 간이 있다고 함


굴전 레시피

 

1. 굴을 씻자 굴을 씻자

굴은 물로 씻어서 불순물을 제거해줘야 한단다. 볼에 굵은소금 한스푼과 물을 담은 후, 굴을 넣어 씻어주었다.
여기서 잠깐! 소금은 맛소금, 가는소금보다 굵은소금이 좋다.

그리고 굴을 씻을 때 손으로 조물조물 만지면 굴 향이 날아가니 젓가락으로 살살 휘저어야 한다.
이 과정을 마치니 정말 물에 검정색의 정체모를 불순물들이 둥등 떠있었다. 찝찝한 마음에 두 번 더 물로 헹군 결과, 불순물이 더이상 보이지 않았다.


2. 부침가루와 계란물 준비

다음은 부침가루와 계란물을 준비할 시간. 한쪽 유리그릇엔 부침가루를 붓고 다른쪽 유리그릇엔 계란을 풀었다. 나는 계란 세 개를 풀었는데 굴 150g 을 요리하고 나서도 계란물이 조금 남았다. 나같은 요리 초보 분들은 계량에 참고하시길!

계란물에는 소금을 한꼬집 넣고 대파도 조금 올려줬다. 이 단계에서 소금을 넣으면 굴전에 간이 잘 배서 간장 없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3. 부침가루 퐁당, 계란물 퐁당

다음은 굴에 부침가루와 계란물을 묻힐 차례. 깨끗하게 씻은 굴을 부침가루에 한바퀴 굴린다음 계란물에 또한바퀴 굴렸다.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물 입은 굴전을 하나씩 올렸다. 이때 불은 약불~중불로 조절했다. 불을 세게 하면 전이 금방 타니까!

노릇노릇 익어가는 굴전. 모양새가 어딘가모르게 이상한데 일단 그냥 만들었다..맛있으면 된거지 뭐.
굴전을 만들고 나서도 계란물이 남아서 집에있는 호박으로 호박전까지 부쳤다.


드디어 굴전을 맛볼 시간. 내가 아끼는 접시에 굴전을 담은 뒤 간장을 찍지 않고 그대로 먹어봤다. 크~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다. 굴 향이 엄청 깊고 식감도 쫀득하고. 그리고 사전에 소금간을 쳐서 그런지 맛이 딱 좋아서 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다. 이게 완벽한 굴전 레시피는 아니겠지만 내 입맛에 맞게, 빠른 시간에 휘리릭 만들었으니까 나는 이 심플 레시피에 200% 만족한다. 

 

15분 만에 요리를 끝낸 나의 초심플 굴전 레시피. 조리과정도 간편하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나는 조만간 이 요리를 또 해먹을 생각이다. 코로나로 밖에 나가질 않으니 요리 실력이 조금씩 느는 것 같다. 앞으로 요리 성장기 코너에 더 많은 레시피를 올릴 수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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