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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요리 성장기

뚝딱뚝딱 간편 요리, 에그인헬 레시피 공유 / 홈파티 푸드로 딱

by 멍군이네♥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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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에그인헬 레시피 공유


발렌타인데이의 필수품은 로맨틱한 디너죠. 요즘 매일 외식만 하다보니 바깥 음식도 질려서, 이번에는 집에서 요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선택한 메뉴는 <에그인헬>.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달걀 요리예요. 요즘 레스토랑에서도 많이 팔고, 홈파티할 때도 식탁에 올라오죠.
직접 만들어보니 재료도 레시피도 너무 간단해서 요리를 끝내고도 정말 끝난 게 맞나? 싶었어요. 물론 맛도 아주 좋았고요. 그럼 요리 초보도 뚝딱뚝딱 만든 <에그인헬> 레시피, 천천히 공개해볼게요. ^^


에그인헬 재료 준비(2인분 기준)

 

달걀 3개
토마토소스 2.5컵
물 1.5컵
편마늘
올리브오일
카레가루(필수 아님)
베이컨
각종 채소(버섯, 파프리카, 양파 등)
각종 치즈(모짜렐라, 체다, 슬라이스 등)



1.재료 손질하기

에그인헬은 냉파 요리라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요. 그런데 오랜만에 냉장고를 열었더니 남아있는 채소가 마늘밖에 없더라고요. 이거라도 어디냐 싶어서 베이컨, 마늘을 작은 크기로 썰어주었답니다. 꽁꽁 얼어있는 치즈도 꺼내서 실온에서 해동시켰어요.


2. 올리브오일에 마늘 볶기

에그인헬은 감바스처럼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집에 있는 안달루시안 퓨어 올리브유를 팬에 두르고, 썰어둔 마늘을 기름 위에 올렸답니다. 그런데 당황스럽게도 마늘이 까맣게 타더라구요! 역시 요리 초보의 티는 어디에서도 납니다 ㅠㅠ
다들 아시겠지만, 마늘은 약불에서 구워주세요. 그래야 제 요리처럼 마늘이 타지 않으니까요!


3. 베이컨, 야채 볶기

마늘색이 노릇노릇하게 변하면 베이컨과 남은 야채들을 넣어줍니다. 저는 냉장고에 야채가 없어 베이컨만 넣었는데, 냉파해서 파프리카, 버섯 등을 같이 볶아주면 식감도 살아나고 더 맛있을 것 같아요.



4. 토마토소스, 물, 치즈, 카레가루 넣기

어느정도 야채가 익으면 토마토소스를 넣어야 해요. 저는 2인분 기준, 종이컵으로 토마토소스 2.5컵 정도를 부었습니다. 물은 1.5컵 넣었고요. 물론 참고용이고 개인 입맛에 따라 가감하셔도 됩니다.
어떤 분들은 물 대신 우유를 붓기도 하시더라고요. 짝꿍이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물을 넣었어요.

 

집에 남은 파스타면이 있길래 삶아서 넣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더라구요. 면 없는 에그인헬이 더 깔끔하니 좋을 것 같아요. 참고만 해주세요!
이 단계에서 저는 슬라이스치즈 한조각과 카레가루를 같이 넣었어요. 카레가루를 넣으면 감칠맛이 더 난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도 필수는 아니에요.


5. 달걀 넣기

소스가 어느정도 끓으면 달걀을 넣어줍니다. 저는 세 개 깨서 넣었어요. 그다음 중불에 두고 달걀이 익을 때까지 요리를 익히면 요리가 끝납니다. 간단하죠?
저는 달걀이 반숙이 될때까지만 끓이려고 했는데, 날달걀이 순식간에 완숙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완숙달걀을 먹게 됐어요. 그래도 맛있더라구요!


6. 식빵 굽기

에그인헬은 바게뜨빵과 잘어울려요. 하지만 저는 냉장고에 있는 식빵을 해동하기로 했답니다. 냉파를 위해 바게뜨빵을 사올 필요는 없으니까요.
냉동실에서 미리 꺼내두었다가 오븐에 구우니 엄청 맛있어보이는 식빵이 됐어요. :)

 식빵 위에 에그인헬을 한스푼 떠올린 모습입니다. 레스토랑 비주얼은 아니지만 나름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한입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며칠 전 레스토랑에서 먹은 맛과 큰 차이 안나는 것 같았어요.
짝꿍이 너무 맛있다면서 열심히 먹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누군가가 내가 한 음식을 맛있게 먹을 때의 행복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이래서 요리하나봐요 ㅋㅋ



<에그인헬>은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았던, 실패하기 어려운 간편 요리. 손님을 초대했을 때 만들어 내놔도 좋을 것 같아요.

브런치 요리로도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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