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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운정신도시 맛집 <통영 해물뚝배기 운정점>, 싱싱한 해물을 잔뜩 맛볼 수 있는 깨끗한 식당

by 멍군이네♥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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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통영 해물뚝배기 운정점


요즘 포스팅이 좀 뜸했다. 어마무시하게 바빠서 포스팅이 뭐야, 가족들 얼굴 볼 시간도 얼마 없었음..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니 새삼 나는 무언가를 기록할 때 행복한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는다.

언젠가는 일 다 그만두고 글만 쓰면서 살고 싶다. 그런 날이 올까?



오늘 포스팅할 주제는 얼마전 방문한 음식점 <통영 해물뚝배기>!

일산에 놀러갔다가 해물이 먹고 싶어 부랴부랴 검색한 곳이다.

우리 부부가 요즘 밥을 정말 잘 못챙겨먹어서, 모처럼 신싱한 해산물의 건강한 영양을 섭취하고 싶었다.

요 음식점은 운정신도시에 위치해있다. 운정신도시는 처음 가보는데 확실히 신도시라 그런지 건물도 깨끗하고 도로도 잘 닦여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방문해서 그런지 가게는 제법 한산했다.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하면 된다.

 

통영해물뚝배기 운정점


오픈한 지 얼마 안된 깨끗한 식당

가게 안쪽이 꽤 넓고 테이블 간격도 멀다. 갓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식기와 가구도 깨끗한 편. 이런 청결한 느낌, 매우 좋다.
특이한 점은 홀 안에 세면대가 있다는 것. 관리도 아주 잘 되어있다.

물티슈를 사용하는 대신 홀 안에서 손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우리는 햇빛이 내리쬐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을 보니 메뉴가 꽤 단촐하다.

우선 가게 이름을 건 해물뚝배기가 있는데, 맑은/얼큰 버전이 있다. 매운 음식을 못드시는 분은 맑은 탕을 고르시면 된다.
오징어볶음과 홍합탕은 완벽한 술안주일 듯. 오징어 숙회도 판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돈까스, 새우튀김도 준비되어있다.
우리는 해물뚝배기 두 개와 돈까스+새우튀김 세트를 주문했다. 해물이 있어도 튀김이 없으면 허전하니까.

공기밥은 무한리필인가? 인심이 후하다. 요즘같은 시기에.


구성이 풍성한 해물뚝배기! 양도 많고 맛있어

먼저 밑반찬이 나왔다. 콩자반, 김치, 오징어볶음.

오징어볶음은 물엿과 고추를 넣어 졸인 것 같다. 진짜 맛있고 밥도둑이라 깜짝 놀랐다. 셀프바에서 두 번이나 리필해먹었다.

이거 집에서 똑같이 만들어먹을 순 없나?

돈까스+새우튀김 2마리 / 10,000원
사이드메뉴로 주문한 튀김이 먼저 나왔다. 구성은 참 좋다. 튀김에 단무지, 피클, 파인애플이 있으니.

그런데 돈까스나 새우튀김은 특별히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저냥 평범한 보통 수준의 맛! 어린이들은 엄마아빠가 얼큰한 해물뚝배기 먹을 때 요 메뉴 주문해서 밥이랑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얼큰 해물뚝배기 / 11,000원
오늘의 주인공인 해물뚝배기 등장! 큰 뚝배기 하나에 갖가지의 해물이 들어있다. 조개, 새우, 오징어, 전복까지! 아래엔 숙주도 있다. 이렇게 크고 튼실한 해물뚝배기는 오랜만에 본다.

맑은 전복 해물뚝배기 / 16,000원
이건 신랑이 주문한 맑은 국물의 전복 해물뚝배기. 내가 주문한 일반 해물뚝배기보다 전복이 몇 개 더 들어있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구성에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먼저 같이 나온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해물을 손질했다. 우리 이런 작업 굉장히 귀찮아하는 부부인데, 이건 매우 손쉬워서 금방했다.

조개살을 분리하고 오징어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큼직큼직하게 잘라내면 끝이다.

이렇게 해물을 손질한 후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

 

일단 국물을 먹어보니 생각보다 짜다. 내가 얼큰 뚝배기라 그런가, 신랑이 주문한 맑은 뚝배기는 훨씬 덜 짠가 싶은 마음에 신랑 뚝배기도 맛봤으나 이것 또한 짜긴 짰다. 역시 해물뚝배기는 국물보다는 건더기 맛으로 먹나보다.

해물은 하나하나 흠잡을 수 없이 맛있다! 짭짤한 국물 맛이 온갖 해물에 다 스며들어 간이 잘 배어있다. 거기에 오징어랑 조개가 얼마나 탱글탱글한지. 씹는 맛도 있다. 다른 곳에 비해 양도 더 많은 것 같다.


요즘 해물이 비싸기도 하고, 집에서 손질해먹기엔 너무 고난이도라 먹지를 못했는데 오랜만에 맛있는 해물탕을 먹으니 너무 좋았다. 집 근처에 이런 뚝배기집이 있으면 차 좋겠는데. 이 <통영 해물뚝배기>는 서울엔 없고 이 근방에만 프랜차이즈 몇 개가 있는 것 같다.

쾌적하고 깨끗한 곳에서 정말 맛있게 식사한 뒤 지불한 금액은 37,000원 선.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튀김보다 뚝배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니 뭐, 가성비는 나쁘지 않아보인다. 여기가 집근처라면 참새 방앗간처럼 자주 방문할 것 같다. 건강한 해물을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까!
다들 친절하시고 주차 환경도 쾌적했던 통영 해물뚝배기, 기회되면 다음에 또 봐!


★한줄평★
집근처면 자주 갔을텐데. 멀어서 아쉽다, 해물뚝배기 찐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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