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헤이리 <오르골 체험 공방>
헤이리엔 다양한 체험 공방이 있다. 볼거리 먹을거리도 많다.
지금까지 헤이리를 여러 번 왔기에 웬만한 체험은 다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정말 내 맘에 쏙 드는 새로운 체험을 발견했다.
바로 우리만의 오르골을 만들 수 있는 오르골 체험 공방!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우리의 추억을 담은 다양한 장식물을 직접 골라 아날로그 소리가 나는 오르골을 만들 수 있다는 자체가 가치있게 느껴졌다. 그럼 생생한 공방 체험 후기 고고!
오르골 체험 공방 <무니 뮤직박스>
오르골 체험 공방은 헤이리 메인 티켓 매표소인 <테마파크> 상가 뒷 편에 있다.
상가 안쪽에 위치해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는다. 위치가 살짝 아쉽네.
영업 시간은 11:0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저녁 6시엔 헤이리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가 닫더라.
서울 타임에 익숙한 내겐 마감시간이 좀 이른 것처럼 느껴진다.
오르골 종류, 피규어, 음악까지. 고르는 재미가 있다
공방에 들어서면 다양한 종류의 오르골을 구경할 수 있다.
먼저 유리돔, 우드 오르골이 있는데, 어떤 피규어를 꼽는지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연출된다.
위에 있는 건 유리돔 오르골이고 아래에 있는 건 우드 오르골이다.
보관하고 관리하기엔 유리돔이 좋지만 눈으로 보기엔 우드 오르골이 더 예뻐보인다.
우리는 이 오르골에 확 꽂혀버렸다. 잔디밭, 벚꽃마무 밑에 있는 두 사람이라니. 너무 사랑스럽잖아 이거!
딱딱한 재질의 오르골도 있다. 이건 아래 네모난 받침대와 위에 꼽는 핸들을 고르면 제작 가능한 것 같다. 요런 오르골도 디자인이 깔끔해서 괜찮아보인다. 어떤 종류든 다 예뻐보여서 오르골 타입을 고르는데 한참을 고민했다.
오르골 제작 가격
오르골 제작 가격은 유리돔은 39,000원, 우드는 25,000원.
여기에 직접 선택하는 피규어 가격을 더 내야 한다. 확실히 체험치고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오르골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르골 타입과 노래, 그리고 피규어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고민 끝에 우드 오르골을 만들기로 했고 곡은 결혼식 때 틀었던 신부 입장곡을 골랐다.
피규어도 이렇게나 다양하다. 옵션이 많아서 약간 선택 장애가 생길 뻔 했음!
그래도 정신차리고 잔디부터 남자여자, 선인장, 무당벌레, 벚꽃나무까지 아주 필요한 피규어는 싹 다 골랐다.
피규어를 고르고 나면 본격적으로 공방에 있는 글루건을 이용해 오르골 본체에 피규어를 요리조리 붙인다.
글루건 사용 방법은 사장님이 알려주셨고 중간중간에 도와주시기도 했다.
그렇게 만든 우리의 첫 오르골 DIY 작품은!
짠, 봐도봐도 너무 예쁘다 :)
분홍색 벚꽃나무에 귀여운 커플을 올리고 선인장과 무당벌레를 달았다.
아날로그 소리도 우리의 추억과 의미를 담은 예쁜 외형도 마음에 든다. 확실히 오르골 소리는 사람의 정서를 편안하게 하는 듯 하다.
이제 오르골 태엽을 감아 음악을 틀면 헤이리 공방의 추억이 생각날 것만 같다.
인사동에도 오르골을 만드는 공방이 있다고 하니 데이트 장소나 아이와 함께 할 체험 공방을 찾는 분들은 방문하셔도 좋을 듯 하다.
★한줄평★
추억이 잔뜩 담긴 오르골, 비싸도 돈아깝지 않아
'멍군부부 솔직 리뷰 > 기타 이것저것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HPV 백신(가다실9) 2차 접종 완료! 백신주사 주기, 가격, 접종 주의사항(feat. 임신해도 주사를 맞아도 될까?) (16) | 2022.05.02 |
---|---|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샤넬도 배송 오네?! 샤넬 레베쥬 립밤 수령 후기 :) (4) | 2022.04.28 |
코로나 양성 후기, 일일 증상 기록(2) / 후유증 (5) | 2022.03.13 |
퇴직금 들어오는 IRP 계좌 해지, 은행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바일 계좌 해지 후기(+퇴직금 수령 팁) (22) | 2021.12.10 |
나이키 에어맥스 AP 화이트핑크, 예쁘고 편해 (4) | 2021.09.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