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보건소에선 무료로 임산부 백일해 예방접종 맞을 수 있어요! 접종 후기&주의 사항 정리(feat.서초구 보건소 출산선물)

멍군이네 진짜 리뷰 - 서초구 보건소 임신부 백일해 예방접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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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예방접종?!

 

지금껏 백일해 주사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던 1인.
그런데 얼마 전 병원에 정기검진을 갔을 때 교수님이 “독감 예방주사와 백일해 예방주사는 꼭 맞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급 서치해보니, 백일해가 신생아에게 굉장히 치명적인 병이란 걸 알게 됐다.

우리 부부는 함께 육아휴직을 할 것이고, 아가가 태어나면 365일 아가 옆에 붙어있을 거다. 그러니 백일해 예방접종 주사는 꼭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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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마다 인당 3-5만원 선, 서초구 보건소에선 무료

 

백일해 예방접종 가격은 병원마다 다르다. 저렴한 곳은 3만원 중반대이고, 비싼 곳은 5-6만원에 육박한다. 그런데 다행히 서초구 보건소에선 서초구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1회 무료 접종을 해주고 있었다.

방문 전 전화 문의가 필수라기에 서초구 보건소에 연락해보니, 보건소에 백일해 예방접종 약이 아직 남아있어 바로 방문해도 된단다.

그래서 부랴부랴 서초 보건소에 들렀다. 나는 고위험산모라 자가 운전도 조심해야 하니 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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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보건소 백일해 접종 후기

- 백일해 예방접종: 임산부 당 1회 무료 지원
-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 방문(사전 전화문의 필수)
- 준비물: 신분증 및 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등 임산부 증빙 가능 서류

보건소에 들어가면 입구 오른쪽에 <예방접종실>이 있다. 번호표를 따로 뽑을 필요는 없고, 그냥 문 열고 들어가면 된다.
백일해 예방접종 주사를 맞으러 왔다고 하자, 직원이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확인한 뒤 예진표를 건네며 기본 인적사항을 작성하라고 했다. 그리고 예진표 작성을 마치자마자 옆에 있는 <진료실>로 나를 안내했다.

진료실에선 의사선생님이 주사약과 주의사항을 알려주셨는데, 사람에 따라 염증이 생기거나 붓기가 생길 수 있으니 오늘 접종하고 나면 가능한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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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주사, 백일해 주사를 동시에 접종해도 되나요?

 

나는 외출한 김에 독감주사랑 백일해주사를 오늘 하루에 모두 맞고 싶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께 계속 물어봄..
선생님은 두 주사를 동시에 맞아도 문제는 없지만, 사람마다 주사를 맞은 뒤 컨디션이 늦게 회복될 수도 있으니 가능한 시간적 여유를 두라고 얘기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독감주사는 다음주에 맞기로 결정했다. 어차피 육아휴직도 미리 써서 남는 게 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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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이 끝나고 다시 <예방접종실>로 이동했다. 안쪽 접종공간에 앉아있었더니 한 분이 오셔서 주사를 놓아주심.
요 약물 이름은 아다셀이고, 백일해 뿐 아니라 파상풍 등도 예방해준다고 한다. 근육주사라 그런지 맞을 때 살짝 뻐근했지만, 자궁경부암 주사보다는 훨~씬 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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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후 주의사항

접종 당일은 지나친 운동, 음주, 샤워를 금할 것.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48시간 이내에 호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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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보건소 선물 :)

직원이 임산부임을 확인하고 이것저것 챙겨주셨는데, 집에와서 보니 꽤 알차다.

요건 서초구 보건소에서 챙겨주신 양말 두 개랑 턱받이 세트. 양말 사이즈가 좀 크긴 하지만 아가 양말은 언제나 귀엽다. 서초구에 기대하는 게 1도 없었는데 요런 깜찍한 선물 넘나 감동적인걸? ㅎㅎ

코로나 자가키트도 10개나 주셨다.
별로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막상 없으면 또 아쉬운 게 여 자가키트지. 집에 구비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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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백일해 주사 하나만 맞길 잘했다! 접종할 때 아프지 않아 만만하게 봤더니, 접종한 팔이 점점 아파온다. 코로나 백신 맞았던 때처럼 팔이 안올라가는 수준은 아니나 확실히 아프긴 아프다. 독감 주사를 같은 날에 맞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다!

이제 미루고 미뤘던 백일해 주사를 맞았으니 아가도 엄마도 건강할 일만 남았다. 신랑은 외부 병원에서 유료로 맞을 예정!
아가야 건강하게 나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