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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국내 여행/2020 봄, 제주

내 기준 제주 최고 맛집! 갈치요리 전문점 <춘심이네> (가격, 위치, 후기)

by 멍군이네♥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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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치요리 전문점 <춘심이네> 가격/위치/후기


제주도에 오면 무조건 <춘심이네>를 간다. 이 곳에서 갈치구이를 먹어본 이후로는 다른 곳 갈치요리가 영 맘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도 아니고 언제나 대기가 길어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 친절한 서비스, 쾌적한 식사환경을 생각하면 내 기준 이 곳이 제주 최고의 갈치 맛집이다.

 

이번에는 공항에서 렌터카를 타고 바로 <춘심이네>로 출발했다. 공항에서 <춘심이네> 본점까지는 차로 약 25분 정도 소요된다.

 

10:30~22: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거리가 하나도 막히지 않아 예정시간에 맞게 음식점에 도착했다. <춘심이네> 본점 주차는 음식점 뒤쪽의 주차공간에 하는데, 주차요원의 지원 속에 겨우 자리를 잡았던 예전과는 달리 이날은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었다. 우리가 점심시간이 지난 2시 반쯤 도착해서 더 한산한 듯 하다.

<춘심이네> 갈치요리 가격


통갈치구이 2인 78,000원, 3인 108,000원, 4인 138,000원

뼈없는 갈치조림 2인 65,000원, 3인 80,000원, 4인 95,000원

갈치조림뚝배기 15,000원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음식을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갈치구이 3인과 갈치조림 뚝배기 한그릇. 올 때마다 갈치구이를 먹어야 할지, 조림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우리의 메인 요리 선택은 늘 갈치구이지만, 그렇다고 조림을 아예 먹지 않기는 아쉬워서 작은 사이즈의 조림 요리를 같이 주문하곤 한다.

 

역시나 친절한 직원분이 주문을 받으면서 음식의 적당량와 특징을 잘 설명해주신다. 이래서 <춘심이네>가 좋다.

가장 먼저 사이드 음식들이 나왔다. 상큼한 유자소스를 얹은 샐러드, 달콤한 버섯튀김, 매콤한 김치전, 고소한 갈치튀김. 이중에서도 갈치튀김이 특히 맛있었다. 접시를 비울 때마다 직원분이 득달같이 달려와서 한가득 반찬을 채워주신다.

2차로 나온 사이드 음식. 김마리, 잡채, 메추리알, 양파, 김치, 젓갈, 멸치볶음 등 풍성한 먹을거리가 나온다. 기본적으로 반찬 맛이 깔끔하다. 다양한 반찬과 사이드만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

오늘의 메인 요리인 갈치구이가 등장했다. <춘심이네>는 그날그날 잡아온 갈치 한 마리를 구워서 내놓는다. 예전에는 그 날 준비했다는 큰 갈치 수량이 빠져서 작은 갈치 두 마리로 바꿔 받았었는데, 이번엔 손님이 많지 않아서인지 3인분 기준의 큰 갈치 한 마리가 통째로 나왔다. 

직원분이 알아서 갈치의 뼈와 가시를 발라주면서 먹는 방법, 먹는 부위를 세심히 알려주신다.덕분에 뼈와 가시를 바르는 수고 없이 숟가락으로 갈치살을 떠먹을 수 있었다. 

 

캬. 역시나 놀라운 정도로 맛있다! 살은 정말 부드럽고, 갈치 위에 뿌린 굵은 소금들이 비린맛을 잡아준다. 서울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맛을 여기서 제대로 느낀다. 처음 와본 가족들도 너무 맛있다면서 밥 두 공기를 싹싹 긁어드셨다.

궁금해서 주문해본 갈치조림 뚝배기. 한 그릇에 15,000원이라 가격은 꽤 높지만, 갈치구이를 먹다가 입이 심심해질 때쯤 매콤한 조림을 맛보면 속이 개운해진다. 게다가 조림 안에 들어간 실한 갈치들은 이미 뼈, 가시가 발라진 상태라 먹기도 편하다. 역시나 갈치구이가 조금 더 맛있긴 하지만.

 
 
 
 

배부르게 먹고 낸 가격은 인당 4만원 정도. 이정도 금액으로 기분 좋은 서비스와 함께 최상의 갈치를 맛볼 수 있다니,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갈치구이 먹으러 제주도 다시 올 기세!

 

제주에서 갈치요리 맛집을 찾으신다면 <춘심이네>로 가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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