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그 유명한 <소쇄원 간장게장 본점> 방문 솔직 후기 - 가격, 위치 정보 공유

by 멍군이네♥ 2020. 4. 15.
반응형

소쇄원 간장게장 본점 방문 솔직 후기


가족들과 함께 김포를 들른 날, 강화도까지 가서 맛있는 밥을 먹을까 하다가 강화도에 들어가는 길이 너무 막혀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신랑이 급히 검색한 곳은 <소쇄원 간장게장 본점>. 엄마가 “아~ 소쇄원?”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일단 맛집인 건 분명하다. 우리 엄마는 아무 곳이나 기억하지는 않으니까.


소쇄원 간장게장 본점

경기 김포시 하성면 금포로1915번길 53

매일 11:30~20:30 월요일 휴무(공휴일인 경우 정상영업) / Last order 19:20 / 명절에도 정상영업

 

 

북쪽이라 그런지 아직도 벚꽃이 창창하다. 소쇄원은 음식점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원래는 대기가 엄청난 맛집이라는데, 코로나때문인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우리가 간 시간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으리으리한 2층 3층집 현대식 건물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들어와보니 시골집같은 옛건물이다. 

음식점 앞에는 행주가 빨랫줄에 달랑달랑 널려있다. 귀여운 항아리들도 늘어서있고. 바위 주변에 예쁘게 핀 봄꽃도 보기가 좋다.

우리는 본관, 별관 중 별관으로 안내받았다. 테이블이 가득 차지는 않았지만 군데군데 사람이 있다. 우리 자리는 가장 안쪽이다.

<소쇄원 간장게장 본점 메뉴와 가격>

 

간장게장 정식 : 42,000원

보리굴비 정식 : 28,000원

양념게장 정식 : 25,000원

고등어구이 정식 : 24,000원

그 밖에 사이드 음식 있음

 

우리는 간장게장 정식 2개, 보리굴비 정식, 그리고 사이드메뉴인 보리굴비를 주문했다. 

 

보통 강남쪽에서 간장게장 맛있게 한다고 소문난 가게는 1인분에 2~3만원이다. 그런데 여기는 정식 기준으로 4만원이 넘는다. 너무 비싼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내가 얼굴을 찌푸렸더니 그래도 신랑은 여느때처럼 맛있으면 된거란다. 그래, 어디 한번 맛있나 보자!

밑반찬. 같이먹는 샐러드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식 주문 개수와 맞게 나뉘어 나온다. 

개인별로 호박죽과 무김치도 나온다. 속이 따뜻하고 편안해지는 음식들.

 

단품과 정식의 차이는 이 밑반찬들과 돌솥밥의 포함 유무. 가게에선 기본적으로 인당 정식을 주문할 것을 은근히 요구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밑반찬 자체는 크게 변별력은 없는 것 같다. 이거 먹으려고 단품 말고 정식을 주문하기엔 가격이 좀 세보인다는 생각.

간장게장이 나왔다. 세상 영롱한 빛깔!

살이 가득한 게가 간장에 푹 절여있다. 간장 맛을 보니 다른 간장게장집과 다르게 많이 짜지 않다. 고소하고 짭짤한 맛. 이 메뉴는 너무나도 맛있다.

보리굴비도 나왔다.

회사 근처에서 보리굴비를 시키면 이 굴비의 반 정도도 나오지 않았는데, 이건 양 자체가 실하다. 양념도 제대로다.

녹차물에 밥을 풀어 굴비와 함께 먹으니 이제야 식사가 만족스러워졌다. 그전까지는 '뭐가 4만 2천원이나 된다는거야?'라면서 계속 신경쓰고 있었는데 말이다.

정식의 밥은 돌솥밥으로 제공된다. 밥을 따로 파두고 솥에 물을 부었다가, 이후에 불어있는 누룽지를 같이 먹어주었다. 우리는 가족 모두 배터질만큼 많이 먹고 음식점을 나왔다.


물론 정식의 가격은 높다. 하지만 신랑의 지론처럼 맛있게 잘 먹으면 된 것. 다른 간장게장집보다 간장이 덜 짜면서 양도 많아서 메인 메뉴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김포 근처에서 간장게장 맛집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소쇄원 간장게장 본점>을 방문하셔도 좋을 듯!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