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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요즘 핫한 카멜커피 방문기, 맛과 가격은?

by 멍군이네♥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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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카멜커피 판교점


 

카멜커피에 다녀왔다. 코로나 잠잠해진 동안 정부가 식비 지원해준다던데 열심히 이곳저곳 다녔었는데, 그 중 한 곳이 판교 현대백화점에 자리한 카멜커피였다. 

 

어느 지점이든 이 카페는 웨이팅이 기본 30분 이상이라고 한다.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까지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궁금했다.


 

판교 현대백화점 2층에 위치한 카멜커피

 

카멜커피는 판교 현대백화점 2층, 매장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백화점이라 그런지 성수나 청담에서 볼 수 있는 카멜카멜한 인테리어는 아니다. 얼핏 휑한 통나무집같은 느낌.

대체 카페가 어딨다는 거지? 라면서 2층을 마구 돌아다니다 매장을 겨우 찾았다. 보물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반갑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평일 오후인데도 카페는 이미 만석이었다. 이 작은 창문이 커피를 주문하는 공간인데, 10분쯤 기다려 드디어 주문을 하게 되었더니 직원이 “커피 나오는데 지금부터 30분 쯤은 더 걸린다”라고 말했다. 커피 한 잔을 위해 40분을 기다려야 한다니!

 


카멜커피 메뉴/가격


카멜 커피 : 5,500원

아메리카노/카푸치노/플랫화이트 : 5,500원

라떼 : 6,000원

바닐라라떼 : 6,500원

앙버터 : 5,500원

버터 프레즐 : 5,000원

스콘 : 4,500원


나는 카멜커피와 앙버터를 주문했다. 카멜커피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가 카멜커피와 앙버터라기에 뒤돌아볼 것 없이 메뉴 선정 완료! 주위를 돌아보면 대부분 커피는 카멜커피를 주문하고, 빵은 다양하게 선택하는 듯 했다.

이렇게 손으로 쓴 대기번호를 받으니 기분이 새롭다. 자리를 비웠다가 내 번호를 지나치게 되면 다시 줄을 서야 한다고 해서 어떨 수 없이 주변 매장을 빙빙 돌며 기다렸는데, 정말 딱 30분 정도 걸렸다.

처음에는 따뜻한 커피를 주문했으나 블로그를 찾아보니 다들 아이스를 추천하셔서 웨이팅하던 중간에 갑자기 아이스 카멜커피로 바꿨다.

흔쾌히 바꿔주신 직원분 고마워요!


카멜커피, 커피랑 앙버터 맛은?

드디어 받았다, 카멜커피!

 

컵이 투명해 크림과 커피의 믹스가 눈에 보인다. 듣기로는 카멜커피가 일반 우유가 아닌 자체 제작 크림 류를 사용한다던데, 그래서인지 흰색 크림 부분이 꾸덕하게 움직이는 느낌이다. 

 

맛은 엄청 부드럽다. 커피는 라떼보다 조금 더 진한데 크림 덕분인지 부드러운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사실 양은 엄청 적은 편이라 가성비가 좋다고는 말 못하겠다. 하지만 맛은 있다. 입맛 까다로운 신랑이 극찬할 정도.

앙버터는 집에 와서 먹었다. 버터랑 팥이 빵 안에 아주 알차게 들어가있는데, 커피랑 먹으니까 이보다 맛있을 순 없다. 이걸 다 먹어야 하는 내 몸에 미안하지만, 한 조각 삼키니 저절로 다음 조각에 손이 갔다. 달달고소의 끝! 이럴 땐 디저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신랑 입맛이 아쉽다. 둘이 먹으면 다양한 디저트를 다 쇼핑해와서 조금씩 맛볼 수 있을텐데 말이다.


우리 부부는 웨이팅을 엄청 싫어한다. 하지만 카멜커피는 완전 우리 입맛에 쏙 맞아서, 다음에도 기꺼이 웨이팅해서 커피를 사기로 했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비추천, 맛을 생각한다면 추천!


: 적은 편. 컵도 컵안의 양도 적음

: 라떼와 비슷하나 우유 크림이 매우 부드러움

가격 :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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