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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기념일데이트 추천 / 분위기 갑, 가성비 갑 프렌치 레스토랑 <비스트로 드 욘트빌> feat.미슐랭

by 멍군이네♥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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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비스트로 드 욘트빌


청담동에 있는 미쉐린 레스토랑을 구글링하다 우연히 알게된 곳 <비스트로 드 욘트빌>. 

방문자들의 리뷰를 보면 맛도 분위기도 그리고 가성비도(!) 괜찮다는 평이 지배적이어서 마음이 끌렸어요.

 

요즘에는 괜히 프렌치 레스토랑이랍시고 가격 엄청 비싸게 운영하는 곳이 많잖아요.

심지어 프랑스 현지보다 두세배는 더 비쌈 -_-

그런 레스토랑에 갔다가 맛없어서 낚이고 온 경험이 몇 번 있는데,

가성비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이라니, 게다가 미슐랭까지 받았다니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https://guide.michelin.com/kr/ko/seoul-capital-area/kr-seoul/restaurant/bistrot-de-yountville


예약 시 선결제는 인당 2만원

 

방문 하루 전날 전화로 런치를 예약했더니 카톡으로 ‘예약금 입금요청’ 메시지가 오더라구요.

요즘 노쇼가 많아서 그런지 많은 레스토랑에서 예약금 결제를 요구하네요?!

 

예약금은 인당 2만원.

레스토랑 방문 시에는 예약금 결제내역을 바로 취소해준답니다.

 

우리 음식점을 예약했다가 예꼬없이 방문하지 않는 노매너 노쇼피플은 되지 말자구요! :)


분위기 갑 프렌치 레스토랑

레스토랑 입구는 빨간색인데, 간판보다도 문색깔이 완전 취향저격이었어요.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니 정말 프랑스 레스토랑 한가운데 들어온 느낌이 나더라구요.

소품이랑 테이블, 식기세팅 모두 예뻤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좌석을 철저히 분리해두고 있어서

주변에 짐을 두고 편안히 식사를 즐기기 충분했답니다.


가성비 좋은 프렌치 런치 코스 

런치 코스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전체+메인+디저트+티 코스는 48,000원,

여기에 메뉴들이 조금 더 포함된 코스는 72,000원!

 

우리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 상태여서 일반 3코스를 선택했답니다.

여기는 코스 양이 꽤 되는 편이라 일반 코스를 주문하는 것도 추천해요.

가장먼저 손으로 가볍게 집어먹을 수 있는 쁘띠 전채가 나왔어요.

그리고는 신랑이 애피타이저로 선택한 달팽이요리와 제 메뉴인 프렌치어니언스프가 제공됐답니다. 

 

프렌치어니언스프는 제가 진짜 좋아하는 메뉴예요.

치즈가 듬뿍 들어가고 달달해서 역시나 맛있더라구요.

 

달팽이요리는 골뱅이보다 더 쫀득쫀득했어요.

이것도 자극적이거나 느끼한 맛이 아니더라구요. 입맛에 잘 맞았어요!

식전빵.

갓구운 바게뜨를 같이 제공된 버터나, 에스까르고+프렌치어니언스프에 찍어먹으면

그렇게 꿀맛일 수 없더라구요.

 

지금까지 먹은 식전빵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

제가 선택한 메인메뉴 오리다리 콩피.

사실 예전에 프렌치레스토랑에 갔다가 오리요리가 넘나 맛없고 냄새나서 ㅋㅋㅋ

반도 못먹은 기억이 있는데요..

이날은 블로거님들이 극찬을 하기에 눈 딱 감고 주문해봤습니다.

 

그런데 요거 완전 꿀맛이네요?!

살이 굉장히 부드럽게 찢어지고 연해서 살살 녹아요. 간도 적당하구요.

오리요리에 대한 선입견이 부숴진 순간이었어요!

 신랑이 주문한 한우 채끝 스테이크도 식감이 부드러웠어요.

고기 덩이가 크진 않아도 은근 속이 든든하더라구요!

디저트는 크림브륄레와 레드와인에 졸인 배 소르베.

크림브륄레는 맛있게 먹었고, 신랑은 주문한 레드와인 디저트가 입맛에 잘 맞지 않았다더라구요.

 

같이 주신 쁘띠디저트 마들렌도 맛있었어요.

프랑스 디저트 아니면 마들렌 아니겠어요?!

이렇게 마들렌으로 입맛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시다니.. 감동입니다 ㅠㅠ 


감동의 기념일 서비스

 

맨처음 레스토랑을 예약하기 위해 전화 했을 때

직원이 '혹시 방문하시는 날이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이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기념일 맞다고 얘기했는데,

디저트 식사 중 서프라이즈로 요렇게 기념일 이벤트를 해주셨어요.

깜찍한 레터링 미니케이크로 축하도 해주시고

폴라로이드로 사진까지 찍어주셨다는!

사진을 어찌나 잘 찍어주시던지..

 

여러분 기념일이면 꼭 <비스트로 드 욘트빌> 방문해서 예쁜 폴라로이드 사진 건지세요!

직원분 사진작가하셔도 될 듯 :-)


이렇게 배불리먹고 계산한 금액은 10만원 정도.

이렇게 맛있는 프렌치 코스요리가 이정도 가격이라니.

정말 근래 들른 음식점 중 가성비가 갑 오브 갑이에요 *_*

신랑도 너무 맛있다고 재방문하겠다 하더라구요.

 

 

 

청담 근처 미슐랭 레스토랑 찾는 분,

입맛에 맞는 프렌치 음식 드시고 싶은 분,

기념일 데이트 장소 찾는 분께

<비스트로 드 욘트빌> 추천드려요!

 


- 맛: 모처럼 입맛에 딱 맞는 프렌치 음식점 발견. 맛있음

- 가격: 4코스 45,000원. 가성비 좋음

- 서비스: 다들 엄청 친절하심

- 주차: 발렛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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