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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텅빈 스타벅스 풍경 / 신메뉴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라떼> 리뷰

by 멍군이네♥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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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신메뉴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라떼> 리뷰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들렀다. 요즘 몸에 문제가 있어 커피를 줄이고 있으나, 이웃님의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라떼> 신메뉴 후기를 보고는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었다. 많이 달지 않고 맛있다니 요런 메뉴는 놓치지 말아야지!

 

내가 들른 지점은 코엑스 스타벅스. 삼성역 SM타운 근처에 있는 곳이다. 갈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고 웨이팅이 엄청 길어서 고생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스타벅스 앱에 있는 사이렌오더로 미리 주문을 하고 스타벅스에 갔다.


"텅빈 코엑스 스타벅스, 생소해 생소해"

입구에서 QR코드를 찍고 발열까지 꼼꼼하게 체크한 뒤 매장에 들어섰다. 그런데 이 광경, 엄청나게 생소하다. 카페가 텅텅 비어있고 의자도 모두 테이블 위에 올라가있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테이크아웃만 판매하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사람이 엄청 붐비던 지점이 텅텅 비어있는 것을 보니 기분이 이상하다.

이건 정말 매장 마감시간 때나 보던 풍경인데.. 아무리 프랜차이즈 카페라 재무건전성은 일반 카페보다 낫다 해도, 비싼 자릿세를 내면서 이렇게 공간을 텅텅 비어둬야 한다니 속이 엄청 쓰릴 것 같다.

그리고 새삼 지금의 코로나 사태가 얄밉다. 사람은 사람 속에서 사람과 어우러져 살아야 행복한데. 불과 1년 전만 해도 이곳저곳에 사람들이 넘쳐흘렀는데 말이다. 얼른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2020 스타벅스 신제품 -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라떼"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라떼(tall 기준)

205kcal

5,900원

 


진한 초콜릿과 고소한 귀리우유가 들어간 비건 음료

 

스타벅스 픽업대로 가니 주문이 밀리지 않아서인지 내가 사이렌오더로 주문한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라떼>는 이미 만들어져있었다. 우유와 위의 쇼콜라 층이 예쁘게 섞여가는 그런 비쥬얼은 아니다. 그냥 갈색이다.

모카시럽, 헤이즐넛시럽에 파우더까지 올라가 칼로리가 엄청 높을 것 같은데 실제 칼로리는 205칼로리 뿐. 생각보다 높지 않다. 일반 우유가 아니라 오트밀크고, 원료가 비건이라 일반 달달 음료보다 칼로리가 낮은 듯 하다.

얼음 위에는 초콜릿파우더가 뿌려져있고, 컵 아래쪽엔 시럽이 가라앉아 있다. 사이렌오더로 주문한 지 꽤 돼서 그런 것 같다. 나는 스타벅스 종이빨대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웬만하면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가라앉은 시럽과 음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야 해서 종이빨대를 꼽고 휙휙 저어주었다. 

잘 섞은 다음 음료를 마셔봤다. 일단 많은 분들이 리뷰했듯이 음료가 많이 달진 않고 고소하니 맛있다. 카라멜이나 모카가 들어있는 음료처럼 입에 넣자마자 단 맛이 확 느껴지진 않는다. 그런데 뭐랄까, 점도가 걸쭉하다. 약간..초콜릿 쉐이크같은 맛? 이 점도에서 호불호가 갈릴 듯 하다. 

나는 단 음료를 한 잔 다 마시지 못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과하게 달지 않아 음료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다 마셨다.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라떼>는 최근에 나온 신메뉴 중에서는 가장 내 입맛에 맞는다. 칼로리도 부담스럽지 않고 맛도 향도 마음에 든다. 그 걸쭉한 점도만 빼고는! 엄청 자주 찾아마시진 않겠지만 가끔 찬바람 불고 부담없이 달달한 음료 마시고 싶을 때 주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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