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하겐다즈 크리스피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어쩌다 마주친 하겐다즈 크리스피 아이스크림"
우리 부부는 B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자주 주문한다. 주문한지 40분 안에 꽁꽁 언 아이스크림을 배달해주는 것도 좋고,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좋기 때문이다.
집근처 편의점엔 항상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만 있다. 그런데 B마트에는 특이한 아이스크림이 많다. 그래서 어떤 아이스크림을 주문할지 앱을 보며 고르는 재미도 꽤 크다.
이번에도 신나서 배달의민족 앱을 열고 아이스크림을 고르는데, 처음 보는 아이스크림을 발견했다. 하겐다즈에서 나온 컵샌드 형태의 아이스크림을 발견한 것! 컵이나 바 아이스크림은 자주 사먹었지만 샌드 아이스크림은 처음 봤다. 심지어 이름도 길다. <하겐다즈 크리스피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크리스피라니, 샌드위치라니.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조합을 두고 다른 아이스크림을 주문할 순 없었다. 캬라멜과 그린티 총 두 가지 맛이 있는데, 우리는 둘 다 주문해보기로 했다.
"하겐다즈 크리스피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 그린티"
5,000원
301kcal
아이스크림이 도착했다. 역시나 한 30-40분 기다리니 문 앞에 배달하는 분이 아이스크림을 두고 가셨다.
개당 5,000원이라 가격은 사악하다. 이 가격이면 무조건 맛있어야 한다(맛없는 하겐다즈따윈 없지만).
먼저 그린티를 먹어보기로 했다. 칼로리는 개당 300kcal를 훌쩍 넘는다. 뭐, 샌드위치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
아이스크림 크기는 내 손바닥만하다. 생각보다 샌드가 두툼하다. 마치 속이 꽉 찬 뚱카롱같다.
한입 먹어보고 나서 우리 둘다 감탄사를 뱉었다. 정말, 정말정말 맛있다. 그린티는 늘 그렇듯 쫀득꾸덕하고, 아이스크림 겉면의 과자는 바삭바삭하다. 요 두 조합만 봐도 이미 jmt 각이 나오는데, 겉 과자와 그린티 아이스크림 사이에 쫀득한 캬라멜같은 게 한 겹 더 있다. 아이스크림을 베어물면 쫀득한 크림+바삭한 겉과자+입안에서 터지는 캬라멜캡 세가지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것. 거기다 풍미까지 깊다. 말해 뭐해!
이쯤 되니 그린티보다 더 반응이 좋던 캬라멜맛을 먹어보고 싶어졌다. 바로 캬라멜 뚜껑을 뜯었다. 자고로 음식 먹을 땐 끊김이 없어야 한다. 바로 시식 고고!
"하겐다즈 크리스피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 캬라멜"
5,000원
306kal
내가 사랑하는 캬라멜 맛 아이스크림이란다. 그린티보다 5kcal 높고, 샌드 안쪽의 아이스크림이 그린티가 아닌 캬라멜이다.
역시나 두툼한 샌드. 이렇게 빵빵한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으니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지..(라고 위안해본다)
먹어보니 이건 정말.. 거짓말 살짝 더 보태 눈물이 난다 ㅠㅠ 왜 우리 부부는 이 아이스크림의 존재를 이제야 알게 된 것일까! 미리 알았다면 맨날맨날 사먹었어야 하는데! 하루하루가 아까운데!
캬라멜맛도 마찬가지로 캬라멜 아이스크림+중간의 캬라멜층+겉과자의 조합을 한입에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이 엄청 달콤하다보니 쌉싸름한 맛이 느껴지는 그린티보다 더 맛있다. 왜 이 맛의 리뷰가 더 높은지 알겠다!
아이스크림 맛에 폭 빠진 우리 부부는 바로 B마트에서 이 아이스크림을 몇 개 더 주문했다. 최소주문금액이 있긴 하지만 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두세개만 주문해도 이미 최소주문금액은 넘으니까. 이날 우리는 각1개씩 더 먹고 잠들었다.
솔직히 아이스크림 치고는 가격이 높다. 칼로리도 높다. 하지만.. 우리 부부 입맛엔 그 모든 걸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맛있었다.
이제 이 아이스크림이 편의점에서 보이면 바로 사먹을 것이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맛있는 하겐다즈 크리스피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이거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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