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청년떡집 <인생떡> 후기
한때 인스타와 블로그를 휩쓸었던 청년떡집 시리즈를 드디어 먹어봤다. 사실 나는 떡국, 송편 등 전통 음식으로만 여기고 일상 디저트로 생각하진 않았었다. 그래서 떡 종류에도 그닥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하도 여기저기서 관련 글이 올라오니 한번 사먹어보고 싶어졌다(이런게 마케팅의 힘인가보다).
"청년떡집 떡 종류"
수많은 떡 중 내가 주문한 것은 이름이 확 꽂히는 <인생떡>. 인절미, 팥, 생크림의 조화라니 다른 걸 고려할 틈이 없었다.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뭐 주문해봤다. 맛있으면 다른 메뉴들도 구매해야지.
한 종류의 떡을 박스 단위로 사려니 불편하다. 늘 생각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맛의 디저트류를 판매할 땐 한 박스에 여러 맛이 들어있는 패키지도 팔았음 좋겠다. 그러면 가격이 좀 더 비싸다 하더라도 사먹을텐데.
"인생떡 시식 후기"
주문한 지 이틀 정도 지났나, 드디어 떡이 도착했다.
디저트박스만큼이나 포장박스가 예쁘다. 아이스박스에 잔뜩 싸여온 걸 보면 바로 냉동보관해야 할 것 같다.
박스 안에 들어있는 떡은 총 15알. 알이 엄청 크다. 비닐을 벗겨보니 인절미 색을 띤 떡 겉면이 보인다. 크기를 제외하면 모양도 색상도 인절미와 유사하다.
집에 있는 포크로 떡을 집어 맛을 봤다. 음, 맛있다. 식감은 안에 든 내용물때문에 크리미하면서 적당히 쫀득쫀득하고, 맛은 정말 인절미 맛과 생크림 맛이 동시에 난다. 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팥 맛이 강하지 않아 아주 마음에 든다. 평소 떡을 즐겨먹지 않는 우리 부부가 하나를 전부 먹을 만큼 맛있다.
그런데 웬지 두 개까지는.. 손이 안간다. 맛이 약간 느끼하달까? 크기도 크고 가루도 마구 떨어지다보니 허기질 때 한 개씩 꺼내먹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인절미처럼 계속 쏙쏙 집어먹기엔 배부르고 느끼하고.
어쨌거나 맛은 있으니 ‘인생떡’이란 이름을 받을 자격이 있어보인다. 떡이 개별포장되지 않은 상태여서 우리는 랩으로 두알씩 직접 포장한 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배고플 때마다 꺼내먹어야지!
앞으로 매번 다른 박스를 사먹을 생각은 없다. 다만 여러 맛의 떡이 담긴 패키지를 판매한다면, 하나 구매해서 다른 떡을 먹어보고 싶다.
인생떡 솔직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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