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 중 단연 최고였던 곳!
가성비 좋은 놀이동산 <아시아파크>를 소개합니다 :)
- 아시아파크
- 운영 시간 : 월~목 15:00~21:00, 금~일 15:00~22:00
- 입장료 : 어른 15만동(7,500원) / 아이 10만동(5,000원)
역시 사람이 없어서 오래오래 태워줍니다.
빙글빙글 도는 회전목마에서 내려 본격적으로 놀이기구 탑승을 시작했다. 이 때부터 비가 거의 오지 않아 돌아다니기 수월했다. 역시 베트남 우기는 그럭저럭 견딜만 하다. 비가 오래 오지 않고 바로 해가 뜨기도 하니까!
테마파크가 한국관, 중국관 등 국가 테마로 나뉘어져있고 난이도 높은 놀이기구도 많아 우리는 신나게 다양한 롤러코스터를 즐겼다. 놀이기구마다 의자에 빗물이 고여있어 더 스릴이 넘쳤다. 특히 미니 바이킹은 바로 밑이 물가라 짜릿했다.
약간 어지러울 때면 실내 오락실로 들어가 무료로 오락을 즐겼다. 우리나라에서 한 게임에 1,000원 정도 하는 오락들이 여기서는 무료!
그래도 역시 오락은 내 돈 내고 이기려고 난리치면서 즐기는 게 재밌는 것 같다. 모든 오락이 공짜이다보니 승부욕이 떨어져서 몇 게임 하다 말았다. 자본주의의 아이러니.
질릴 때까지 놀이기구를 타자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다. 남편이 탈까 말까 끝까지 망설이더니 큰 마음을 먹고 관람차에 올랐다. 구글맵에는 이 관람차에서 바라다 본 다낭 전경이 매우 아릅답단 평이 많았다. 얼마나 멋지려나?
관람차가 대만에서 탔던 관람차보다 느릿한 속도로 천천히 올라가자 슬슬 다낭 시내가 눈에 들어왔다. 비가 갠 직후여서일까, 야경이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무서워하던 남편도 어느덧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었다.
시내 구경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었던 관람차에서의 시간.
우리가 관람차를 탈 때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내릴 때 보니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다들 야경을 보러 몰려드는 것 같다. 이 테마파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줄 선 광경을 봤다. 웨이팅 불편해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해가 질 때쯤 일찍 가서 기다림 없이 탑승하시길!
더이상 놀이기구를 탈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탄 우린 슬슬 다음을 기약하면서 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테마파크 근처에 달아놓은 조명들이 예쁘게 빛났다. 다낭의 아름다운 밤풍경들.
리조트로 돌아가기 위해 아시아파크 입구에서 그랩을 불렀는데 차가 전혀 잡히지 않았다. 택시도 마찬가지!
시간은 점점 늦어가고, 차는 아무리 불러도 잡히지 않고..우리 부부는 완전 멘붕이 되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다행히도 택시가 한 대 잡혀서 우리는 안전히 리조트에 돌아올 수 있었다. 다낭 여행에서 가장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멍군부부 세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다낭] 다낭 공항에서 든든한 한끼 즐기기! <CIP 오키드 라운지> (3) | 2019.11.19 |
---|---|
[베트남/다낭] 이건 꼭 사야해! 다낭 쇼핑리스트 대공개(필수 쇼핑템 추천/깨알 쇼핑팁) (6) | 2019.11.17 |
[베트남/다낭] 다낭 시내에서 이건 꼭 보자! 다낭 가볼만한 곳 ★TOP 3★ (6) | 2019.11.15 |
[베트남/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 파헤치기! 3. 룸서비스 편 (12) | 2019.11.12 |
[베트남/다낭] <그랜드브리오 오션 리조트> 파헤치기! ② 조식 편 (55) | 2019.1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