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군이네 진짜 리뷰 - 압구정 현대백화점 밀탑 빙수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빙수 맛집 밀탑! 현대백화점 식당가만 가면 식사를 거를지언정 밀탑 빙수는 꼭 챙겨먹는다. 최근에도 백화점을 방문한 김에 밀탑에 들렀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5층
밀탑
코로나에도 밀탑엔 남는 자리가 없다. 원래부터 인기 많은 맛집인데 거리두기로 좌석까지 벌려놨으니 자리가 넉넉할리가 없지.
웨이팅 번호를 뽑고 15분 정도 기다리자 우리 차례가 됐다. 직원은 밀탑 안쪽에 있는 작은 테이블로 우리를 안내했다.
밀탑 빙수 메뉴
빙수는 그릇 당 1만원 수준. 가장 인기많은 게 밀크빙수고, 과일빙수, 오곡빙수, 녹차빙수, 커피빙수 등이 있다.
원래 우리 부부는 밀크빙수 하나랑 그날 그날 땡기는 메뉴 하나를 주문했었는데, 이날 메뉴판에서 시그니처 컬렉션과 세트메뉴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빙하세트(시그니처 빙수 1종+커피 1잔): 18,000원
빙둘세트(시그니처 빙수 2종+커피 2잔): 30,000원
시그니처 컬렉션(시그니처 빙수 3종): 18,000원
우리 부부는 커피를 마실 생각이 없어서 시그니처 컬렉션을 주문해보기로 했다. 늘 여러가지 빙수 중 맛을 고르기가 힘들었는데 여러가지 빙수를 한번에 맛볼 수 있다니 엄청 기대된다 :)
다양한 빙수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컬렉션"
시그니처 컬렉션 / 18,000원
우리가 주문한 빙수세트가 나왔다. 밀크빙수, 녹차빙수, 오곡빙수 샘플. 한그릇씩 주문할 때보다 그릇은 적지만, 양보다 다양한 맛이 더 귀하니까!
내가 언제나 남김없이 싹 비우곤 하는 밀크빙수 높이가 제일 높다. 너무 좋다!
밀크빙수와 녹차빙수는 허브같은 게 올라간 반면, 오곡빙수는 떡 두조각이 빙수 위에 콕콕 박혀있다. 이것도 오곡빙수의 장점이자 매력인 듯.
빙수와 함께 나오는 팥과 떡조각. 밀탑은 요 팥떡 먹는 재미로 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배불러서 반 이상 남기게 되더라. 그래도 찬 빙수와 팥을 같이 먹으면 개운하게 입가심되는 느낌이 들어 좋다.
이날 우리는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나온 빙수들을 반정도 남겼다. 양이 은근히 많더라.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밀크빙수, 오곡빙수를 해치우고 나니 배가 불러서 녹차빙수는 반 정도밖에 못먹었다.
가격은 18,000원으로 디저트치고 비싼 편이지만 우리는 만족한다. 여러가지 빙수를 샘플처럼 맛볼 수 있으니까!
다음에도 밀탑갈 일 있음 시그니처컬렉션을 주문할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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