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타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치즈몰X테이스팅룸>, 리뉴얼 후에도 맛있다(메뉴 추천)

멍군이네 진짜 리뷰 - 잠실 롯데타워 <치즈몰 테이스팅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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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오랜만에 롯데월드몰을 방문했더니 테이스팅룸이 리뉴얼되어있네요?
이게 리뉴얼인지 리런칭인지는 모르겠는데, 레스토랑 위치는 예전과 동일한 롯데시네마 입구 바로 앞이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좀 바뀌었어요. 메뉴구성도 그렇구요. 무엇보다 이름도 그냥 <테이스팅룸>이 아니라 <치즈몰 테이스팅룸>입니다.

그래도 짝꿍이 계속 오랜만에 플랫브레드가 먹고싶다고 그래서 오랜만에 방문해봤어요. 리뉴얼을 했든 안했든 음식은 여전히 맛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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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몰 테이스팅룸 롯데월드몰점

롯데타워 5층 영화관 바로 앞

 

확 바뀐 인테리어, 리뉴얼 완료

우리 부부는 2층 좌석으로 안내받았어요. 내부 구조 자체는 예전과 같은데 인테리어는 바뀌었더라구요. 과거에는 인테리어가 그저 깔끔한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좀더 감각적이고 재밌어진 느낌! 치즈룸과 콜라보를 해서 그런지 벽엔 치즈가 연상되는 라운드홀 장식도 있어요. 이런 변화 재밌네요!

늘 생각하지만 여긴 소개팅하기도 딱 좋겠어요. 분위기가 깔끔하니 괜찮고 좌석도 간격이 떨어져있거든요. 바로 옆엔 영화관도 있고..!

물병과 접시, 휴지 위에 올라간 돌 등은 과거랑 비슷한 컨셉인 것 같구요, 예전엔 없던 테이블벨이 생겼어요. 
여기서 맨날 직원부르느라 고생하고 그랬는데.. 다들 1층에서 서빙하고 계시면 2층 자리가 그렇게나 불편했는데 말이죠. 벨이 생겼다니 감동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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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팅룸 메뉴 추천, 시그니처 플랫브레드는 필수

 

자칭 테이스팅룸 매니아로서 이번엔 메뉴를 추천드려볼게요. 첫번째 추천 메뉴는 우리 부부가 늘 주문하는 <시금치 플랫브레드>입니다. 테이스팅룸을 한 번이라도 방문하신 분이라면 아마 요 메뉴를 보셨을거예요. 대부분의 테이블에 서빙되니까요.

시금치 플랫브래드 / 23,800원

화덕에서 구운듯한 얇은 도우 위에 마요네즈를 뿌리고 시금치, 베이컨, 토마토, 양파 피스 등을 주르륵 올린 뒤 치즈를 뿌리면 이 피자를 닮은 플랫브레드가 완성돼요. 시금치 조각이 너무 커서 먹기가 좀 불편할 수 있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잘려있는 브레드 하나를 손으로 들어올려서 재료들과 함께 말아먹는겁니다.

이렇게요! 늘 먹기 불편해서 우리 부부가 터득한 방법이에요. 다른 분들도 많이들 이렇게 드시겠죠?
역시나 맛은 변하지 않았네요. 재료가 엄청 싱싱하고 고소해서 건강한 맛이 난답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요. 그런데 평소 느끼한 피자만 찾는 우리 짝꿍도 이 피자는 엄청 좋아해요. 담백하든 느끼하든 그냥 맛있으니까요.
요메뉴는 꼭 주문해보셔요. 두 번 드셔요!

다음 메뉴는 페페파이. 매콤한 피자예요.

페페파이 / 18,000원

도우 위에 매콤한 이탈리안소시지, 모짜렐라가 올라간 빵인데 맛이 다소 심심한 시금치플랫브레드와 달리 이 빵은 엄청 매콤하고 자극적이에요. 정말 미국 본토에서 스파이시 소시지빵을 주문했을때나 맛볼 수 있는 정도?
그래도 시금치플랫브레드와 맛이 어울려서 둘다 흡입했어요. 우리 짝꿍은 매콤한 음식을 못먹으나 이상하게도 이날 페페파이는 엄청 잘 먹더라구요. 그리고 배아프거나 속쓰림도 없다고 했음(속아플 정도의 맵기는 또 아니지만요).

요 메뉴도 추천해요, 특히 매콤한 피자 좋아하는 분, 스파이시소스를 꼭 뿌려드시는 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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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리는 음료까지 여러개 시켜서 5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왔답니다.

가격은 좀 나가지만 늘 이곳 음식은 우리 부부를 실망시키지 않기에! 단골처럼 자주 가고 있어요. 리뉴얼 후에도 여전히 메뉴가 맛있고 분위기도 좋네요.

잠실에 있는 정말 맛있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치즈몰 테이스팅룸> 방문도 고려해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