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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연남동 카페 <테누 커피>, 딸기 모찌 먹으러 가자

by 멍군이네♥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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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연남동 카페 테누 커피

 

연남동엔 예쁜 카페가 참 많죠. 그 중에서도 고유한 컨셉을 가진 개성있는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 평소 눈여겨보고 있었던 <테누카페>를 방문했답니다. 딸기를 떡에 싸먹는 <딸기모찌>를 판매하는 곳이에요.


테누 커피

13:00-21:00

 

골목에 자리잡은 모던한 카페

테누카페는 연남동 한적한 골목길에 위치해있어요. 너무 깨끗하고 간판도 작아서 얼핏 지나치기 쉽죠. 흰색 타일이 붙어있고 큰 창이 있는 공간을 찾으신다면 잘 오신거예요. 문을 밀고 카페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쪽 공간도 외관 못지않게 굉장히 깔끔해요. 하얀 테이블, 우드톤의 의자만 있죠. 어디 앉아도 무난하게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우리가 간 시간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고 더 좋았어요. 소소한 모임하거나 소개팅하기도 좋은 장소 같네요!


테누커피 메뉴

테누커피 메뉴입니다. 아메리카노는 4,500원, 라떼와 플랫화이트는 5,000원. 바닐라라떼, 테누커피는 6,500원이에요.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우유, 에이드, 티같은 논커피 메뉴는 6,000원이랍니다. 그냥 우유가 6,000원인 건 좀 특이하네요.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모찌는 9,000원. 사실 이걸 먹으러 온 것이라서 우리는 음료 두 잔과 딸기모찌 하나를 같이 주문했어요.

주문을 한 뒤 커피바 옆에 있는 벽을 보니 보스 스피커가 매장되어있더라고요. 어쩐지 카페 음악의 음질이 꽤 좋더라니, 보스였군요! 이 카페 사장님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어요. 음악 좀 들으시는 분인가봅니다 :)


달달한 딸기모찌, 맛도 비주얼도 OK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어요. 카모마일티와 프룻 에이드, 그리고 딸기모찌.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음료도 그렇고 딸기모찌도 그렇고 다 비쥬얼이 예쁘네요. 사랑스러워요 :) 요리봐도 조리봐도 인그타그래머블!
딸기모찌의 맛을 잘 느끼기 위해서 저는 향이 약한 카모마일티를 주문했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잘한 선택이었어요.

딸기모찌 구성은 딸기, 모찌, 그리고 팥앙금. 나무로 만든 젓가락과 나이프가 같이 제공돼요.
모찌에 딸기 한조각과 원하는만큼의 팥앙금을 올리고 둘둘 말아 입에 쏙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잘 안말려요. 젓가락으로 잘 답아도 모찌가 잘 미끄러지고 ㅠㅠ 모찌가 떨어지면 떡가루가 날려 불편해지는데 자꾸 떨어져서 먹기가 살짝 힘들더라구요.
대신 어렵게 집어먹은 모찌 맛은 퍼펙트합니다! 팥앙금이 흔히 생각하는 팥빵 속 달달구리 팥이 아니고, 덜 달고 담백한 팥이에요. 그래서 모찌 안에 많이 넣어도 딸기의 향과 맛을 해치지 않아요. 오히려 딸기 맛이 더 잘 나도록 보완해주죠. 저는 앙금 레시피를 살짝 물어보고 싶었네요 ㅋㅋ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예쁘고 개성있는 연남동 카페를 원하신다면 <테누 커피> 한 번 방문해보세요. 딸기모찌를 싸먹는 재미, 맛보는 재미 모두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예쁜 사진을 건지는 건 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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