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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국내 여행

강릉명물 장칼국수, 오징어순대, 감자전 다 판다! 강릉중앙시장 맛집 <영미네 부침> (+강릉중앙시장 주차Tip)

by 멍군이네♥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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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강릉중앙시장 <영미네 부침>


나는 시장보다 마트를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이상하게 강원도 지방만 놀러가면 전통시장을 굳이 찾아간다. 참 특이한 습성이다.

강릉중앙시장에는 이미 유명한 맛집이 많다. 장칼국수로 유명한 이화국수, 닭강정, 호떡집 등등. 강원도 시장인만큼 오징어순대와 감자요리도 인기있는 메뉴다. 그런데 나는 여러 맛집을 돌아다니며 하나씩 음식을 먹기보단, 기왕이면 편안하게 한 음식점에서 내가 먹고싶은 메뉴들을 모조리 먹고 싶었다. 그래서 장칼국수, 감자전, 오징어순대를 모두 판매한다는 음식점을 찾아갔다. 그 곳이 바로 오늘 포스팅하는 영미네부침이다.


강릉중앙시장 주차 꿀팁! 근처 홈플러스 주차장 이용하기

 

예전에 속초시장을 갔다가 주차할 곳을 못찾아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확실히 전통시장은 주차가 불편하다 ㅠㅠ 그래서 이번엔 시장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에 차를 댔다. 홈플러스 주차는 완전 무료는 아니고 3만원 사면 몇시간 무료?! 이런 게 있는데, 3만원어치 장보는 건 껌이고, 장을 안보더라도 기본 주차비가 1시간 2000원인가? 이정도로 저렴해서 낼만 하다.

차를 대고 중앙시장까지 걸어가는 길. 도보로 5분 정도면 시장에 닿는다. 주말 오전에 갔는데 은근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맘아프게도 몰리는 음식점에만 사람이 몰린 것 같았음.. 다른 가게는 조용.. 시장 상인분들 돈 많이 버셨음 좋겠다.


영미네 부침, 맛도 있고 서비스도 친절한 식당

 

영미네 부침은 시장 메인도로가 아니라, 약간 사이드에 위치해있다. 인터넷 지도 키고 찾아가니 쉽게 찾았다.

이 빨간 간판을 찾으면 다 온 것!
전집 답게 가게 앞에서부터 고소한 기름냄새가 솔솔 난다.

시장 안쪽에도 앉을 자리가 있더라. 우리가 간 시간대에 자리는 꽉 차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테이블 하나가 금방 비어서 그 곳에 앉게 됐다. 가게 안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네다섯 개 정도 있으니 방문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가격표. 여기 부꾸미도 유명하고.. 주변 사람들은 모듬부침 많이들 먹는 것 같더라. 하지만 나는 장칼국수라는 메뉴가 너무 궁금해서 이걸 무조건 먹어야 했다. 원래부터 맘먹고 온 3가지 메뉴, 장칼국수, 오징어순대, 감자전을 주문!

밑반찬. 김치랑 단무지, 초장으로 단촐하게 구성되어있다.

장칼국수 등장! 이게 그렇게 맛있는 강원도 특유의 국수란 거지?
장칼국수로 유명한 이화국수는 3000원이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기다릴 엄두가 안났다. 과연 이 곳에서 파는 칼국수는 어떤 맛일지! 엄청 궁금해하며 한수저 떴다.
와.. 맛이 진짜 개운하다! 장을 이용해 맵거나 짤 줄 알았는데 그런 자극적인 맛이 많이 안난다. 아주 은근하게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 이 맛에 장칼국수를 먹는구나.. 밀가루 좋아하지 않는 짝꿍도 장칼국수는 맛있다고 엄청 먹더라. 나만 맛있게 느낀 게 아니었다.

감자전! 사진은 작게 나왔는데 사이즈가 크다. 이거 뭐 말해 뭐하나요.. 얼마전 집에서 내가 열심히 만든 감자보다 이게 훨~씬 맛있다.

오징어순대! 올 게 왔다. 강릉은 속초와 달리 오징어순대에 계란물을 무려 지진다고 한다. 오징어순대 자부심이 있다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계란물을 부친 강릉식 순대가 더 맛있을 것 같았는데, 먹고나니 추측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존맛탱구리다 진짜..! 전 두께도 두툼하고. 이거 좀더 사와서 집에서 따뜻하게 데워먹을걸 엄청 후회했다. 다음번 강릉여행땐 좀 많이 주문해야지!


강릉중앙시장엔 이미 유명한 맛집도 많지만, 덜 유명해도 맛있고 친절한 가게도 많다. 누군가 강릉중앙시장에 있는 가게 중 편하게 앉아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나는 <영미네 부침>을 꼭 추천할 것이다. 물론 재방문의사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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