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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국내 여행

평창 <와우 대관령 한우>, 한 번쯤 들러볼 만한 한우 맛집

by 멍군이네♥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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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평창 한우 맛집 <와우 대관령 한우>


평창 여행을 기획하면서 가장 먼저 서치한 곳이 바로 한우 맛집이다. 물좋고 산좋은 강원도 산중턱에서 한우를 안먹고 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고, 그 중에서도 가장 맛있고 서비스 좋은 곳을 찾아야 하니, 눈에 불을 켜고 맛집을 리서치했다. 최종으로 추려진 두 곳은 <와우 대관령 한우>와 <축협 대관령 한우 타운>. 축협의 경우, 리조트까지 직접 픽업와주시고 네이버 예약 시 할인까지 된단다. 그러나 나는 무슨 이유에선지 와우 대관령 한우가 더 끌려서 이 곳으로 갔다. 사실 이 곳을 엄청 칭찬하는 블로그 글을 봐서 더 끌렸던 것 같다. 역시 마케팅은 중요한 것이야!


와우 대관령 한우
11:00~22:00

외국 방송국에도 소개된 찐 맛집

여긴 픽업서비스가 없는 듯 하여, 비오는날 차를 끌고 음식점까지 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게가 엄청 크다. 무슨 대감집 가는 기분.

음!? Nbc, cnn에 방영이 됐다고? 국내 방송에 나간 사례는 많이 봤지만 또 이렇게 외국 채널에 나간 사례는 처음 보네 ㅋㅋ 뭔가 웃기다. 하긴, 평창이 워낙 한우가 유명하니 외국에서 취재를 올 수도 있겠구나.
우리는 따로 네이버나 전화 예약을 하지 않고 갔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고기 먼저 고르고 식당으로 ㄱㄱ

 

여긴 왼쪽 고기 코너에서 원하는 고기를 고르고 계산한 뒤 바로 옆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구워먹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먼저 고기 코너로 갔다. 어떤 고기를 먹어볼까나??

여기가 바로 고기코너. 고기가 종류별로, 양별로 아주 다양하다.

안심, 등심부터 특수 부위까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구경만 하고 있었더니 직원이 막 설명해주신다. 사실 우리 부부는 고기를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고기 1인분이 대략 몇그람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구요.. 양도 모르고 부위도 뭐가 맛있는 지 잘 몰라유 ㅠㅠ

직원의 도움을 받아 치마살, 업진살, 안창살을 구매하기로 했다. 총 600g정도로 맞춰서 샀더니 가격이 12만원정도 나왔는데, 아무래도 우리 둘이 다 못먹을 것 같아 한박스는 반납! 역시 우리 부부에겐 400g-500g 정도면 충분하지 싶다.

이와중에.. 이 고기 축협에서 떼온단다. 그럼 차라리 고민하던 두 곳 중 <축협 대관령 한우 타운>으로 갈걸! 거긴 유통비용 줄였을테니 더 가격이 저렴했을 것 아냐! 결국 같은 고기였거늘 우린 왜 여기로 왔는가…주르륵(뭐 여기도 맛있었지만)


상차림비는 4,000원, 맛있는 반찬과 함께 고기 파티

 

바로 옆 식당으로 이동하니 직원이 상차림비를 설명해준다. 인당 4,000원이고 반찬을 더 원하면 셀프바에서 가져다먹으란다. 쿨하게 오케이를 외치고 자리에 앉았다.

안내문과 메뉴 참고하시구요 :) 절대 재사용 안한다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우리처럼 고기 못굽는 사람들을 위해 친히 방법까지 설명해주는 문구. 좋다 좋다!

자리에 앉자 반찬이 깔린다. 샐러드, 백김치, 쌈야채, 버섯 등. 점심 때 방문한 오삼불고기집과는 차원이 다른 반찬.. 흑흑 좋다❤️

개인 단위로 양파절임과 쌈장, 소금이 담긴 접시도 주신다. 요 양파절임 진짜 맛있더라 :)!

고기를 불판에 올리자 차르르 소리가 난다. 종이에 적힌대로 10초에 한번씩 자주 뒤집은 다음 가위로 한입 크기로 잘랐다. 다시 살짝 구워서 속이 붉을 때 먹기!

딱 요 상태 아닌가요 *_* 어휴 고기 색이며 육즙이며 아주 맛있어보인다. 입 안에 넣으니 역시나 고기가 촤르르 녹는다. 이거지 이거!

버섯과 아스파라거스, 가지까지 한꺼번에 구워서 고기랑 같이 맛보고 씹고 즐겼다. 아.. 좀 비싸긴 해도 한우를 따라갈 고기는 없는 것 같다..
한 팩 환불하길 정말 잘했다. 고기 두 팩을 다 구워먹었더니 배가 부르다. 딱 후식 하나 먹을 배만 남았다. 밥을 먹기엔 배부를 것 같아 후식냉면만 하나 주문해서 둘이 나눠먹기로!

요 냉면, 사이즈는 작고 약간 시중에 판매되는 냉면맛이긴 한데, 적당히 자극적이고 아주 시원한 것이 고기 조진 후 입가심하기엔 최고다 최고. 둘이 나눠서 먹었더니 5분만에 냉면이 바닥났다.


둘이 배부르게 한우와 후식 냉면까지 해치우고 지불한 금액은 8만원 중반대. 축협에서 떼온 고기라니 축협 한우집을 방문했음 여기보다 더 신선하고 더 저렴하게 한우를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지만, 맛과 서비스 측면에서 <와우 대관령 한우>도 충분히 좋았으니 됐다. 포스팅하다보니 또 먹고 싶다!


총평

맛: ★★☆ 한우는 언제나 옳지
서비스: ★☆ 보통 수준의 서비스
가격:  딱 예상 그대로의 한우 가격
재방문의사: 물론 충분히 맛있었고, 다음엔 여기서 고기 떼온다는 축협에서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도 가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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