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멍군부부 국내 여행

평창여행 때 아침식사로 황태미역국 어떠세요? 평창 황태요리 맛집 <황태덕장>

by 멍군이네♥ 2021. 8. 24.
반응형

멍군이네 진짜 리뷰 - 평창 황태요리 맛집 <황태덕장>


우리는 평창에 있는 동안 알펜시아 리조트에 묵었다. 애초에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룸 only 옵션을 예약해서 아침에 밥 대신 잠을 더 자려고 했는데.. 이게 웬일, 인터넷을 찾아보니 평창에 아침식사로 아주 적합한 맛집이 있단다. 평창에 황태가 유명해서 많은 가게에서 내가 찐으로 좋아하는 황태미역국을 판다고! 이건 안가볼 수 없지. 우리는 아침잠을 포기하고 황태 맛집이라는 음식점으로 향했다.


황태덕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21
07:30-22:00

주차는 음식점 길건너 주차장 이용!


나는 몰랐다. 평창이 황태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강원도는 춥고 눈이 많이 와서 황태가 숙성되기 좋은 조건이란다. 그래서 곳곳에 황태 음식점이 많다.
우리가 향한 곳은 황태덕장. 블로그에서 찬사를 많이 본 곳이다(이래서 여전히 블로그 마케팅이 중요한가보다).

이렇게 생긴 곳인데, 바로 왼쪽에 황태회관이라는 음식점도 있다. 두 곳 모두 장사 잘 되는 듯!
주차는 건물 바로 앞에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음식점 맞은편 길건너에 있는 주차 공간에 차를 댔다. 이 곳이 주차자리 경쟁이 덜 치열하다.


황태정식과 황태미역국, 여기가 황태 찐 맛집이네

테이블도 있고 룸도 있고. 아침 10시쯤 갔는데, 애매한 시간임에도 사람이 꽤 있다.
메뉴는 황태찜, 전골, 미역국같은 황태요리부터 두부전골, 더덕구이, 오삼불고기 등등 다양하다. 우리는 황태요리를 먹으려고 작정하고 왔기에 황태메뉴를 골랐다. 황태미역국과 황태정식!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밑반찬이 깔린다. 멸치볶음, 김치, 두부..어제 들렀던 곳보다 훨씬 반찬 퀄리티가 좋다. 이정도는 되어야지 ㅠㅠ

황태정식에 나오는 딸려나오는 황태국. 뽀얀 국물에 두부, 파, 황태가 들어있다. 요거요거 아침식사로 너무 좋더라.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황태의 시원한 맛이 더해진다. 왜 사람들이 여길 칭찬했는지 알겠다.

이것도 황태정식에 들어있는 황태구이! 생선 위에 매콤한 양념과 파, 깨가 통통 뿌려진 황태구이다운 비주얼이다.
한점 먹어봤는데 보는 것과 달리 양념이 맵지도 짜지도 않고 아주 맛있다. 우리 동네에도 황태구이 전문점이 있지만 솔직히 여기가 훨~씬 맛있다! 이거 서울에 포장해가야겠다+_+

이건 내가 주문한 황태미역국. 미역국 안에 황태 덩어리들이 큼지막하게 들어있다. 국물도 시원하고 황태도 쫄깃쫄깃하고.. 전날 술은 안 마셨지만 해장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아침에 황태미역국을 밥으로 먹으니 에너지가 솟는 느낌이다. 역시 음식의 힘은 대단해!


이렇게 배부르면서 알찬 조식을 먹고 지불한 금액은 21,000원. 이정도면 혜자 맞다! 서울에선 이렇게 좋은 퀄리티의 음식도 드물 뿐더러, 주문하면 3만원이 훌쩍 넘어갈테니.
리조트의 값비싼 조식보다 여기에서 먹는 따뜻한 황태국이 나는 훨씬 더 좋다 :)
겨울에 스키장 오는 분들도 본격적인 운동 전 한그릇 드시고 가면 좋을 듯. 물론 운동 후에 먹어도 좋고!

맛도 있고 서비스도 나름 친절했던 황태덕장. 나는 다음에도 또 이용할 예정이다. 평창 방문하는 분들은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우리가 갈 때쯤에 사람과 차가 물밀듯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붐비는 것 싫어하신다면 우리처럼 본격적인 식사시간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