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프리미엄 모듬구이>, 든든한 한끼 식사로 굿

멍군이네 진짜 리뷰 -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프리미엄 모듬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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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보내준 <프리미엄 모듬구이>! 유통기한이 한 달 조금 덜 남아있어서 빨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했는데요, 이번 주말에 드디어 한팩 조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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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모듬구이 / 450g

 

부채살, 살치살, 소목등심이 한 팩에

모듬구이는 부채살, 살치살, 등심으로 구성되어있어요. 포장지에 구멍이 뚫려서 각 고기 부위의 상태와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부채살은 씹을수록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부위랍니다. 힘줄이 부채모양을 닮아서 부채살이란 이름이 붙었다는데, 진짜 얇은 부채 사이사이같이 생겼네요.
살치살은 눈꽃같은 마블링이 특징이고, 목등심은 고기의 결이 고우며 식감이 쫄깃하다고 합니다 :)

각 부위가 33%씩 들어있어요. 정확히 1/3씩!

고기는 -2~10도에서 냉장보관하되 가능한 빨리 먹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부채살, 살치살, 목살이에요. 사실 저는 고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부위별 맛의 특징은 잘 몰라요. 그래서 그냥 다 같은 부위인 것처럼 동시에 굽기로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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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도 식사도 설거지도 초 간편모드

저는 프라이팬보다 덜 눌러붙는 웍을 선호해요. 어차피 기름이 튈 수 밖에 없으니, 덜 튀게 하기 위해 깊이가 있는 웍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웍에 기름을 두르고 가열한 다음 고기를 얹었어요. 치익! 하는 소리에 입맛이 쭉 돌더라구요.

소고기는 돼지고기만큼 완벽하게 굽지 않아도 되잖아요?! 그래서 핏물이 약간 보일 정도로 고기를 구웠어요. 찹스테이크처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구웠는데 10분도 되지 않아 이렇게 맛깔스런 구이를 완성했습니다. 엄청 간편하죠?

모듬구이 패키지 안에는 소고기 이외에 고기장 소스랑 허브솔트도 같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장과 소금을 곁들여먹기로 했답니다. 저 허브솔트는 찍어먹으라고 준건지 조리할때 쓰라고 준건지 모르겠어요.. 뭐 아무렇게나 먹으면 되겠죠 ㅋㅋ 저는 짠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소금을 밑간으로 쓰기보단 그냥 찍어먹습니다!

고기에 장과 소금을 같이 찍은다음 입 속에 넣었어요. 부드러운 감촉과 고소한 맛이 입 안에서 느껴지는데, 진짜 너무 좋더라구요! 이 맛에 소고기 구워먹지 싶었어요 ㅋㅋ
어떤 건 미디엄레어, 어떤 건 미디엄, 어떤 건 레어 등등 고기마다 굽기 정도가 다르나 이건 요리 초보의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인 걸로..ㅋㅋ 밥 한 공기 먹지 않고도 충분히 든든하게 식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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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가 처음엔 스타벅스 쿠폰 중심으로 흘러가더니 점차 일반 생활용품, 음식까지 확장해나가는 것 같아요. 소비자 입장에선 편하고 좋지만, 솔직히 카카오의 국내에만 한정된 문어발식 사업확장은 마음에 들지 않네요. 중간 마진 다 뺏어먹으니 생산 과정에서 누군가는 피해를 보겠죠. 특히 판매자 쪽이.. -_-

요건 뭐 tmi였구요, 어쨌거나 선물하기 중 고기 선물은 꽤 괜찮은 옵션같아요. 모두 즐거운 식사 하시고, 선물하기 이용하신다면 고기 선물도 고려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