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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코엑스 미국 남부 가정식 맛집 <샤이바나>, 맛있는 느끼함 300% 충전

by 멍군이네♥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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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코엑스 <샤이바나>


우리 부부가 연애 때부터 가끔 들렀던 미국 음식점 <샤이바나>!
신랑은 미국에 있을 때 자주 사먹었던 음식들이 생각난다며 이 음식점을 고향처럼 여겼다. 그레서 우리는 느끼한 미국 음식이 땡길 때 <샤이바나>를 방문하곤 했다.

며칠 전 코엑스에 놀러 갔다가 신랑이 갑자기 샤이바나가 너무 가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코엑스점 매장을 들렀다. 코엑스 <샤이바나>는, 삼성역에서 메가박스를 향해 쭉 안쪽으로 걷다보면 보인다. 코엑스 안쪽 영화관 가까이에 있음!


코엑스 샤이바나

우리가 저녁시간에 들렀는데, 사람이 많지 않더라. 요즘 변종 코로나도 난리 난리라 우리는 사람들과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다.
여긴 가방을 올려둘 수 있는 바구니를 의자 밑에 구비해놓아서 참 편하다. 반면 물을 따로 셀프코너에서 가져와야하는 건 쬐금 귀찮음.

메뉴판은 정신없이 먹느라 차마 못찍었으나.. 우리가 사먹은 음식은 습관처럼 사진찍었다. 이래서 사람 습관이 무섭다.


과일티 / 5,900원

유리병에 피쳐사이즈로 나오는 과일티. 1리터짜리다, 무려.

개인 얼음컵 두 잔이 같이 나와 피쳐 티를 개인컵에 덜어 마셨다. 뭐랄까, 달달한데 그렇다고 혀가 쓰릴 정도로 달진 않고 은은한 과일 맛이 난다. 약간 아이스티 변주 버전같다. 맛있고 양도 많아 역시 만족만족!


오리지널 맥앤치즈 / 5,800원

요 귀여운 사이즈가 보이시는지? 맥앤치즈를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피클사이즈가 나왔다. ㅋㅋ 피클통보다는 조금 더 크겠구나..!
신랑 말로는 맥앤치즈 고유의, 치즈의 꾸덕함이 덜한만큼 맛은 담백하고, 마카로니를 잘 삶아서 매우 부드럽다고 한다. 이정도면 미국 음식 감별사 맞는 듯! 나도 동의하면서 먹었다. 마카로니는 엄청 쫄깃하고 치즈는 담백함.


빅보이칠리스파게티 / 16,900원

어마무시한 비주얼과 가격을 자랑하는 대표 메뉴. 파스타 면 위에 소스랑 치즈가 잔뜩 올라가있다. 자이언트 미트볼 파스타랑 이것 중에 어떤 걸 고를까 하다가 베스트 메뉴가 붙은 요걸 골랐음.
칠리 파스타라 해도 전혀 안맵다. 그냥 부리또에 들어가는 약한 칠리소스 정도의 매콤함?! 그리고 양이 엄청 많으면서 은근히 담백해서 맛도 괜찮다.


켄터키치킨샐러드 / 13,900원

아이러니하게도 이날의 샤이바나 원픽은 신랑이나 나나 바로 요 메뉴다. 흔한 치킨샐러드인데 왜이렇게 맛있지? 치킨 텐더는 엄청나게 부드러우면서 겉이 촉촉하고, 약간 간을 했는지 짭짤하다. 와.. 지금도 맛 생각하면 입에 침고이네. 그리고 야채 위에 뿌린 소스와 견과류가 잘 어울림. 우리가 배부르다고 다른 메뉴는 다 남겼는데 이건 뭐 거의 다 해치워 먹어버렸다.. 다음엔 어떤 상황이든 이 메뉴는 무조건 시킬거다. ㅎㅎ


이렇게 배불리 먹고 41,000원을 지불했다.

역시 샤이바나는 비싸 -_- 하지만 맛있어..ㅋㅋ

다음엔 이번에 못시켜서 아쉬웠던 칠리 프라이즈도 시켜야지!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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