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한밤중 방문한 이자카야 <코노미>, 일본 술과 잘어울리는 대박 안주가 가득한 곳

by 멍군이네♥ 2021. 12. 5.
반응형

멍군이네 진짜 리뷰 - 양재 이자카야 <코노미>


신랑과 양재동을 임장다니다가 급 들른 이자카야 <코노미>! 양재동 중간 골목쯤에 있는 작은 술집인데,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가게도 북적북적해서 한번 들어가봤다. 오랜만에 이자카야를 가니까 옛날에 우리 둘이 데이트했던 때도 생각나고 참 좋더라.


이자카야 <코노미>


여기서 우리 부부가 주문한 건 뜨끈한 일본 술 한 병과 안주 세 개. 늘 시키는 나가사끼 짬뽕 대신, 국물 없는 안주 중심으로 주문했다.

솔직히 말도 안되게 맛있어서 우리 둘다 엄청 놀랐다.

포스팅할 생각이 없어 처음엔 사진도 안찍었는데.. 음식이 워낙 맛있어서 중간에 폰 들이밀고 사진찍음 ㅋㅋ 이건 안주 퀄리티만이라도 포스팅해야 해!


기본안주는 단짠단짠

기본 안주는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신 맛 나는 피클, 부들부들한 유부무침, 달고 짠 과자. 이 중에서도 위에 있는 과자가 제일 맛있다. 짱구 과자에 소금을 좀 친 맛이랄까?


명란구이 / 8,000원

처음으로 나온 안주는 명란구이. 큰 명란 한 덩어리가 제공되고, 찍어먹는 마요네즈, 곁들여먹는 오이, 김도 같이 나온다. 사장님이 명란이 짜니까 다른 곁들임메뉴랑 같이 먹으라고 했다. 요거요거, 엄청 맛있긴 한데, 명란이 물컹한 게 살짝 아쉽다. 더 빠싹하게 구웠다면 저 맛있었을 듯!


오꼬노미야끼 / 18,000원

오꼬노미야끼. 부침개 위에 가스오부시와 달걀을 올렸다. 소스는 또 얼마나 많이 부으셨는지!
이거 먹고 신랑이 인생 오꼬노미야끼라고..ㅎㅎ 내가 느끼기에도 분명 맛은 있다. 하지만 뭔가 비슷하게 맛 낼 수 있는 쉬운 음식이란 생각도 든다.


시샤모구이 / 15,000원

내가 이자까야 갈 때마다 주문하는 메뉴. 신랑이랑 연애하면서 시샤모의 매력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매력에서 못, 안빠져나오고 있다.

총 6마리가 나오는데 가격이 15,000원이니.. 한마리당 2,500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나 맛있게 구워서 소스 덩어리, 양파랑 같이 제공되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저렴하지!


센푸쿠 준마이 / 16,000원

술은 센푸쿠 준마이로. 따뜻하게 내와달라고 주문했다. 나는 뜨끈한 사케를 좋아하니까. 사실 저렴해서 요 술을 시킨건데 맛이 괜찮아서 놀랐다. 다른 안주들이랑 무난하게 잘 어울림 :)


주변 테이블들을 보니, 대부분 편한 옷을 입고 온 동네 주민들인 듯 했다. 동네에 이런 이자카야 하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우리 동네는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여기 한 번 더 와보고 싶다. 그 땐 따뜻한 사케와 함께 새로운 안주 메뉴에 도전해봐야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