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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국내 여행

춘천 막국수집 <별당 막국수>에서 토종닭 먹은 이야기, 그래도 맛은 퍼펙트했어!

by 멍군이네♥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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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춘천 별당 막국수 / 토종닭 닭볶음탕


춘천여행을 지난 1월 초에 다녀왔는데, 어쩌다보니 아직까지도 포스팅하고 있네요.
오늘은 막국수 전문점에서 토종닭 닭볶음탕을 먹어본 이야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
우리가 방문한 음식점은 <춘천 별당 막국수>. 오전에 전화로 예약한 후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했어요.


춘천 별당 막국수

가게 외관이 딱 토종음식 팔게 생겼죠? 입구 바로 앞에 자체 주차공간이 있으니 차 갖고 오신 분들은 여기 주차해 주세요 :)

들어가자마자 카운터에 유명인들의 사진과 사인이 보이네요. 대통령 사진까지..ㅋㅋ
이들이 다녀갔다고 해서 엄청 맛있는 음식점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름있는 곳 같기는 합니다.

우리는 실내 공간이 아닌 룸으로 안내받았어요.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니 막국수 전문점인 만큼 막국수가 가장 위에 써있고, 전, 찌개, 백숙/볶음탕도 보이네요.
원래같으면 막국수를 먹겠지만 이날 오전에 부모님이 국수를 드셔서 메뉴가 겹치기도 했고 뭔가 따끈하고 얼큰한 음식이 더 땡겨서..
우리 가족은 닭볶음탕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대신 일반 닭 말고 토종닭으로요!
곁들여먹을 감자전도토리묵도 같이 시켰어요.

테이블 세팅은 단촐합니다. 다양한 소스가 테이블에 놓여있구요.
막국수 맛있게 먹는 법을 적어놓은 걸 보니 막국수를 시켜야 하나? 라고 약간 흔들렸지만.. 우리는 이미 닭볶음탕을 주문했으니까요! 후후

도토리묵 / 7,000원
묵무침이 나왔어요. 저는 묵무침의 생명은 묵보다 ‘무침’이라고 생각해요. 새콤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무침이어야 묵도 맛있게 먹게 되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여기 묵무침은 맛이 깔끔해 맛있었답니다.

감자전 / 7,000원
감자전이야 말해 뭐하겠어요? 언제든 어떻게 굽든 맛있죠. 강원도에 온 만큼 감자전은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원 풀었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토종닭볶음탕 / 45,000원
닭볶음탕도 나왔어요. 토종닭이 들어간만큼 일반 닭볶음탕보다 5,000원 비싼데요, 사실 토종닭볶음탕이 5만원도 채 하지 않는다는게 저한텐 좀 충격이었어요. 서울에선 훨씬 더 비쌀 것 같거든요. 확실히 체감상 춘천 물가가 서울보다 낮네요!

딱 봐도 뼈가 엄청 크고 굵어요. 닭다리 하나 뜯으려다 어찌나 덩어리가 큰지 이게 진짜 닭의 다리가 맞는지 의심했답니다. ㅎㅎ 양념이 많이 맵거나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적당히 얼큰해요. 숭덩숭덩 썰어낸 감자도 맛있게 익어있고요. 확실히 토종닭이라 살도 더 쫀득쫀득하더라구요.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이렇게 네 식구가 든든한 식사를 마치고 낸 금액은 59,000원. 객단가는 15,000원 수준이네요. 이정도면 엄청 저렴하게 잘 먹은 듯 해요.
서비스도 괜찮고 주차도 편해서, 다음에 인근에 놀러온다면 또 한 번 들러보려구요. 그땐 이날 못먹은 막국수를 먹어볼 까봐요 ㅎㅎ


★한줄평★
막국수 전문점이지만 토종닭 닭볶음탕도 제대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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