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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대학로 가정식 스테이크 맛집 <미도인>, 깨끗하고 맛도 괜찮은 음식점

by 멍군이네♥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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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대학로 <미도인>


대학로의 음식점 트렌드는 굉장히 빠르게 바뀐다. 아무래도 주 소비층인 대학생의 입맛에 맞춰야 살아남는 곳이라 그런 것 같다.
아주 오랜만에 대학로에 방문하려고 맛집을 찾아보니 가정식 음식점이 꽤 눈에 많이 띄었다. 익선동이나 연남동에서도 유행인 가정식 음식점.

나는 가보고 싶은 곳을 두 곳으로 추렸는데, 하나는 줄이 너무 길어서 방문하지 못한 호호식당, 다른 하나는 이번에 방문한 미도인이다. 두 곳은 서로 마주보고 있다.


미도인

대기 없음, 예쁘고 탁 트인 가정식 식당

미도인 입구. 건물 외관이 한옥 모양새다. 메뉴를 밖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는데, 스테이크, 덮밥, 떡볶이, 라멘 등 종류가 꽤 다양하다.
우리는 주말에 예약없이 방문했고 대기 없이 들어갔다. 너무 쉽게 들어가서 순간 ‘맛이 없는 곳인가?’ 싶었으나,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꽤 많아서 안심했다. 오랜만에 먼 곳까지 데이트 왔는데 맛없고 사람 없는 곳에서 식사할 순 없잖아?

내가 연남동이나 성수동에 있는 힙한 음식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청결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가끔 보면 인스타 감성으로 꾸며는 놓되 천장이나 창틀 곳곳에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다.
그런데 여긴 다르다. 깨끗하고 쾌적하다. 천장도 잘 관리되어있고 심지어 하늘이 보임! 테이블 간격도 넓고 좌석도 편하고. 식사 환경 너무 좋다 ㅠㅠ


곱창 스테이크, 양 많네!

여긴 테이블 세트도 예쁘다. 포르투갈이나 터키가 생각나는 예쁜 색깔의 앞접시가 놓여있다.
우리는 일반 등심 스테이크와 곱창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이후에 디저트를 많이 먹어야 하니까 사이즈는 모두 스몰로 선택.

등심스테이크(s) / 13,800원
신랑이 주문한 등심스테이크. 150g이라 양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꽤 많다. 밥과 단호박스프도 각각의 그릇에 예쁘게 담긴 걸 보니 일본가정식 바이브가 느껴진다.

곱창스테이크(s) / 16,800원
내가 주문한 곱창스테이크엔 스테이크와 함께 곱창이 포함되어있다. 트레이 가운데 붉은 게 바로 곱창이다.
스테이크만 먹으면 약간 느끼한데, 그럴 때 매콤한 곱창을 한 입 먹으면 입이 확 개운해진다. 내 입맛엔 오히려 부드러운 스테이크보다 곱창이 더 맛있다!


맛있게 식사하고 낸 가격은 3만원 정도. 역시 대학가라 가성비가 좋네. 대학로를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가끔 요 맛이 생각나서 집, 직장 근처의 스테이크 덮밥 맛집을 찾아갈 것 같다.


★한줄평★
맘에 쏙 드는 인테리어, 깨끗하고 신선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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