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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맛집, 푸드 리뷰

혜화 대학로 대표 북카페 <타셴>, 책보고 공부하기 좋은 곳

by 멍군이네♥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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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대학로 북카페 <타셴>


신랑과 연애할 무렵 가끔 갔던 북카페 <타셴>. 그 땐 이 카페에 예쁜 책들이 많아 커피 마시면서 책도 구경하고 가져온 자료로 공부도 했던 기억이 있다.

오랜만에 혜화에 놀러가니 타셴이 가보고 싶었다. 분위기가 어떻게 변했는지, 아직도 예쁜 그림책이 많은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방문했다!

나는 북카페가 너무나도 좋다. 책에 둘러쌓이면 안정감이 생긴다.

 

타셴

예전에도 이런 브런치 메뉴들이 있었나? 카페 입구에 세워져있는 입간판을 보니 와플, 뱅쇼 등이 보이는데, 이 메뉴들이 뭔가 생소하다. 너무 오랜만에 와서 이런 느낌이 드는 걸까?
주문 시스템도 바뀌었다. 원래는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했는데 이제는 카페 안쪽에 키오스크를 통해 셀프로 주문해야 한다. 앞으로 점점 이런 무인 주문 시스템이 상용화되겠지?

수제버거와 와플. 버거는 7,800-11,800원 선이고 와플 브런치는 5,500-17,000원 선이다. 재료에 따라 가격이 엄청 차이난다.

만원이 채 되지 않는 타셴 시그니처 버거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배부르게 점심을 먹은 상황이어서 푸드는 구경만 하고 과감히 패스했다.

디저트는 스톤, 타르트, 브라우니 등이 있다. 딸기가 듬뿍 들어간 화이트롤, 프레지에같은 봄메뉴도 있으니 브런치하러 오기 딱 좋겠다. 

음료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커피부터 다양한 티,라떼, 과일까지. 가격대가 높긴 한데 그래도 여기 자릿세를 생각하면.. 응당 받아야 하는 값일 듯.
우리는 커피를 마시고 온 터라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블루베리에이드와 체리에이드를 한 잔씩 주문했다.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좌석도 넓고 쾌적한데다 모던한 분위기도 너무 마음에 든다.

카페 중앙에 있는 뻥 뚫린 좌석도 좋지만 이렇게 주변에 책이 가득한 구석 자리도 너무 좋다.

우리는 가져온 자료들을 봐야해서 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는 요 큰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가 앉을 때만 해도 사람이 없었는데 우리가 앉고 나니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오더니 급 자리 경쟁이 치열해지더라!

왼쪽은 블루베리에이드, 오른쪽은 체리에이드! 둘다 비슷한 보라색인데 체리에이드가 윗 부분이 더 하얗다.
빨대로 휘휘 저어 바닥에 가라앉은 시럽을 탄산과 섞은다음 쭉 마셔보니 엄청 달달하고 시원하다. 한 잔에 6,000-7,000원이란 높은 가격을 자랑하지만 맛있고 양도 많아서 돈 아깝단 생각은 1도 안 들었다. :)



이날 이 자리에 두시간정도 앉아서 책을 본 것 같다. 조용한 곳은 아니었지만 원래 카페는 공부하러 오는 게 아니라 수다떨러 오는 것이니까 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분위기도 맛도 여전히 좋아 기분 좋았던 <타셴>.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 곳에 있길 바라며.. 다음번에 다시 온다면 아메리카노와 브런치 메뉴를 주문해서 천천히 즐겨봐야겠다!


★한줄평★
또올래 나의 소중한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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