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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요리 성장기

남은 마라훠궈로 마라탕 만들기, 나도 해봤다! (Feat.사리곰탕)

by 멍군이네♥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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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남은 마라훠궈로 마라탕 만들기


요즘 우리 부부는 마라가 들어간 음식에 엄청 빠져있다. 배달 음식에 질리고 딱히 입맛이 없을 때마다 그렇게 마라탕과 마라샹궈를 주문해댄다. 아마 배달 앱 포인트도 차곡차곡 쌓이고 있을 것이다.
얼마 전 또다시 마라 음식을 주문하려다 마라탕을 먹을 것인지, 마라샹궈를 먹을 것인지 한참 고민을 했는데.. 혹시나 싶어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마라샹궈를 먹다 남으면 마라탕으로 재탕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그래서 일단 마라샹궈를 주문한 뒤 음식이 남으면 마라탕으로 끓이기로 했다.


남은 마라샹궈 처리법

1.5인분을 주문한 후 너무 맛있어서 먹고 또 먹었는데, 결국 이만큼이나 남았다. 거의 반 이상 남은 것 같다. 우선 냉장고에 잠깐 넣어두고 다음 식사때가 될 무렵 편의점에 갔다. 필요한 재료 <사리곰탕>을 사러!

비장의 재료는 바로 <사리곰탕>. 하나에 천 원도 하지 않는 저렴한 라면으로 마라탕 한끼를 더 만들어먹을 수 있다. 이 레시피 알려준 사람은 복받아야 한다 정말.


1. 사리곰탕 스프와 물을 넣고 끓이기

먼저 냄비에 물을 500미리 붓고 사리곰탕 스프와 야채를 투하한 후 팔팔 끓인다. 물 양은 라면과 비슷한 정도로 맞춰주면 된다.


2. 다음, 마라샹궈를 넣고 같이 끓이기

다음으로 마라샹궈를 넣어 끓인다. 나는 샹궈를 냉동하지 않고 냉장칸에 두어서 별도의 해동 과정은 필요가 없었다.

사리곰탕면을 스프만 쓰고 버리기는 아까워서 면도 조금 넣어줬다. 계속 팔팔 끓이자 영 이상하던 비쥬얼이 점저 마라탕과 비슷해져간다. 마라탕의 매운 기름이 국물에 파지면서 매운 국물의 모습을 갖춰간다. 진짜 신기하다!
7-8분 정도 끓이자 완벽한 마라탕 비주얼이 되어버렸다.

밑이 움푹 패인 그릇에 마라샹궈와 사리곰탕으로 만든 마라탕을 붓고 보니 이건 그냥 바로 주문한 마라탕이다. 면이 불어있는 것을 빼곤 새 마라탕과 똑같이 생겼음.
맛도 기가 막히게 마라탕과 아주 똑같다. 와.. 이게 되네? 너무 맛있어서 남은 재료 하나도 없이 끝까지 다 긁어먹었다.



남은 마라샹궈로 마라탕까지 해먹으니 뭔가 돈을 아낀 것 같기도 하고 알뜰하게 식사를 해결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다음에는 마라탕, 마라샹궈 중 뭘 먹을지 고민하지 않고 샹궈를 주문한 다음 마라탕까지 알뜰하게 만들어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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