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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솔직 리뷰/기타 이것저것 리뷰

의자계의 에르메스 <허먼밀러> 에어론 언박싱&2개월 사용 후기,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네

by 멍군이네♥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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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이네 진짜 리뷰 - 허먼밀러 의자 언박싱


의자계의 에르메스 허먼밀러!

 

100-200만원을 우습게 넘는 허먼밀러 의자는 네이버, 카카오, sk 등에서 사무실 의자로 들여 화제가 되었던 제품이다. 앉기만 해도 허리병이 낫고 각종 통증이 사라진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그건 안믿김. -_-
그래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여러 기능이 탑재되어있다고 하고, 사람들도 그 비싼 돈을 굳이 써가며 많이 구매하니, 어쩌면 의자계의 에르메스라는 별명이 맞는 것도 같다.


사실 몇 년 전부터 신랑이 허먼밀러 의자를 집에 하나 들이자고 했다. 지금 이 돈을 투자해 의자를 사서 나중에 쓸 병원비를 아끼자며..ㅋㅋ 하지만 난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재택근무를 시작하면서 이제서야 ‘하나 들일까?’ 하는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왔다.

때마침 회사에서 할인 판매도 하길래, 이 때다 싶어 거금 80만원 정도를 주고 기본 모델 의자를 구입했다. 동일 모델은 당시 정가가 210만원정도였고, 지금은 250만원까지 올랐다고 한다. 헐; 가격 오르는 속도 보소..)

그런데 아니 왜.. 주문하고 두 달이 되어도 의자가 배송되지 않는 것이냐..

판매사에 문의해보니 물량이 적게 들어와 오래 기다리셔야 한다며 거듭 사과하더라. 확실히 재택 인구가 늘어나면서 허먼밀러 의자의 인기도 엄청 높아진 것 같다.


세달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의자가 집에 도착했다.


허먼밀러 언박싱

집에 도착한 박스. 박스가 엄청나게 크다. 원체 의자가 크니 의자를 포장한 박스도 클 수 밖에. 박스 겉면에 딱 브랜드 이름이 써있어서 누가 봐도 허먼밀러다!

박스를 열고 종이 포장을 걷어내니 의자가 나온다. 우리가 선택한 색상은 그레이. 그래서인지 굉장히 색상이 깔끔하고 음.. 딱딱한 사무실 느낌 듬뿍 난다. ㅎㅎ

우리가 구매한 모델은 기본형이라 팔걸이 위아래 이동이 되지 않는다. 즉, 팔걸이 고정형. 팔걸이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모델은 더 비싸서 그냥 포기했는데, 대한민국 표준 체형인 우리 부부에겐 딱 맞는 팔걸이 높이같아서 요건 잘 선택한 것 같다.

의자 다리! 튼튼합니다 :)
의자 왼쪽 오른쪽에는 삐죽이 튀어나온 옵션 스틱이 있는데,

이 스틱을 이용해 의자의 높이와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일단 내가 이 의자에 주로 앉을거니까, 내 몸에 가장 맞는 높이와 각도로 세팅해봤다.

의자 몸체 뒤쪽에 있는 요 버튼은 허리의 각도를 잡아주는 옵션이다. 요 버튼을 조정해서 허리쪽을 더 튀어나오게 할 수도 있고, 덜 튀어나오게 할 수도 있다. 요 부분이 허리 건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같다. 나는 아주 약간 허리 안쪽까지 튀어나오게 고정했다.
이렇게 세팅해두고 본격 재택근무 시작!


2개월 사용 후기

 

2개월 사용해본 결과, 장단이 명확히 느껴진다.

 

우선 장점! 뭔가 편하다. 어딘지 모르게 편하다. 하여간 편하다. 팔걸이 각도라든지 앉았을 때 느낌이라든지 허리라든지 전체적으로 오래 앉아있어도 아픈 구석이 없다.

단점은.. 음. 나한텐 엉덩이부분이 좀 딱딱하다. 엉덩이 쿠션이 매쉬로 되어있는데 이게 좀 체형을 잡아줘서 그런가? 학교다닐 때도 엄마가 챙겨주는 방석을 사용했어서 그런지, 엉덩이가 더 푹신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얼마 전에 신랑이 방석을 주문했는데 내가 생각한 폭신하고 예쁜 방석이 아니라 정말 개발자용 방석을 가져와서..ㅋㅋㅋㅋ 내 전용 방석 하나 더 사야 할 것 같음.

 

그래도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비싼 값을 하는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도 쭉 내 홈오피스 건강을 책임져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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