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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군부부 세계 여행/2019 겨울, 마카오

[마카오] 미슐랭 원스타에 빛나는 내기준 최고 딤섬 맛집! 포시즌스호텔 <지얏힌(ji yat heen)>(예약 방법/추천메뉴)

by 멍군이네♥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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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 딤섬 맛집 
마카오 포시즌스호텔 <지얏힌(ji yat heen)>



마카오를 또 간 이유 중 하나는 단언코 이 레스토랑 때문이다. 
첫번째 마카오 여행때는 미슐랭 레스토랑 투어를 했는데, 유명한 곳 중에서도 여기가 가장 내 입맛에 맞았다. 
고급스럽고 친절하고 맛까지 훌륭해 꼭 다시 오겠다고 생각했었다.


마카오에는 the eight, ji yat heen 등 수많은 미슐랭 레스토랑들이 있다. 

이런 레스토랑은 보통 적어도 일이주 정도 전 예약이 필수다.

the eight는 2주 전에 예약했는데도 내가 원하는 날짜/시간에 이미 자리가 차있다고 했으나, 

다행히 Ji Yat Heen은 예약 확정 메일을 보내주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포시즌스 호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내가 원하는 날짜, 시간, 인원 등을 입력할 수 있다. 

입력하고 나면 레스토랑에서 메일을 보내주고, 예약 전날 확인 전화도 온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영어로도 가능하다. 


지얏힌 예약하기↓


https://www.fourseasons.com/macau/dining/restaurants/zi_yat_heen/zi_yat_heen_dim_sum/




타이파 쇼핑센터에서 <포시즌스 호텔> 찾아가기!



지얏힌은 포시즌스 호텔 안에 있다. 

타이파 지하 쇼핑센터와 연결되어있어서 식사 전후에 쇼핑을 즐기기도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쇼핑센터에서는 일단 <포시즌스 호텔>을 찾아가야 한다. 포시즌스 호텔에 가까워지면 표지판에 Ji Yat Heen restaurant가 안내되기 시작한다.



레스토랑 입구. 

호텔 클래스 답게 입구가 멋지다. 바닥, 천장, 벽, 조명이 골드빛이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든다.


예약시간보다 20분 정도 일찍 갔더니 직원분이 자리 세팅을 위해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얘기했다.

덕분에 빈 시간동안 근처 사진을 찍으면서 신나게 놀았다는!



시간이 되어 안쪽으로 들어갔다. 내부 역시 인테리어가 외부만큼이나 고급스럽다.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곳곳에 현지인들이 많이 보였다. 

의외로 관광객들은 많지 않았다.



테이블마다 가방, 소지품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작은 센스여도 만족도가 매우 큰 서비스.


또 하나의 최고 서비스는 물수건 리필이다. 

지얏힌은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물수건을 테이블에 올려준다.

그런데 그 물수건을 쓰고 나서 제자리에 두면 직원이 알아서 그때그때 새로운 물수건을 가져다준다.


이런 소소한 서비스덕분에 뭔가 더 대접받는 듯한 기분이 든다.



따뜻한 차를 마시겠냐고 물어봐서 자스민티로 부탁했다.

 

중국음식은 진짜 신기하다. 음식만 먹으면 느끼한데, 차랑 같이 마시면 그 느끼함은 바로 사라지고 속이 매우 편해진다. 

차와 이렇게까지 잘어울리는 음식은 중국음식밖에 없을 거다.



마시기만 해도 힐링되는 따뜻한 티.




딤섬은 아무거나 시켜도 다 맛있다!


솔직히 여긴 어떤 딤섬을 시켜도 다 맛있다. 

국물 있는 면 등 일부 메인 메뉴는 보통인 것도 있으나 딤섬은 무조건 옳다. 

그래서 이날도 딱히 베스트 메뉴를 찾아보지도 않고 왔다.


하지만 막상 주문할 떄가 되니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괜히 아무거나 시켰다가 실패하면 어쩌지?

결국 우리는 구글맵에서 평이 좋은 딤섬을 마구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우리를 지켜보고 있던 직원도 여러 딤섬들을 추천해주어서, 생각보다 빠르고 쉽게 주문을 끝낼 수 있었다.


STEAMED LOBSTER, SHRIMP AND BIRD'S NEST DUMPLINGS (2 PIECES) / 120


직원의 추천 메뉴. 안에 랍스터가 들어간 딤섬이다.

예전에도 이 메뉴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속재료 식감이 매우 탱글탱글하고 맛있지만, 다른 메뉴 대비 가성비가 약간 떨어진다.

이보다 저렴한 딤섬도 이 메뉴 못지 않게 맛있으니까.



우리 기준에선 이 딤섬이 베스트였다. 

초록색 딤섬이고 위에 오이까지 달려있어 은근 거부감이 들지만 먹으면 이런 생각들이 잡고민인 걸 알게 된다. 

너무너무 맛있다!


식감도 가장 탱글탱글하고 맛도 적당히 달고 고소한 게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안쪽에 알차게 들어가있는 새우, 야채 등 속재료. 대체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맛있나 싶어 오픈까지 했다.

포스팅하다보니 다시 먹고 싶다.. 마카오를 다시 간다면 이 메뉴 때문일 것이다.


STEAMED BARBECUED PORK BUNS (3 PIECES) / 69


어딜 가도 한 번씩 시켜먹는 포크번. 

어떤 곳은 돼지고기에 향을 잔뜩 넣어나서 입맛이 싹 사라지는데 여기 포크번은 전혀 이상한 향이 없다. 그냥 맛있는 고기 찐빵같다.

급 배가불러와 다른 딤섬을 먹기 힘들어진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역시나 최고인 딤섬.




이날의 디저트는 미니 케이크와 빵. 


우리 둘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라 망설였으나 의외로 케이크가 맛있었다. 

과하게 달지 않고 고소한 맛!


 덕분에 딤섬에서 한껏 끌어올린 입맛을 디저트로 깨끗하게 마무리했다.



+

이렇게 둘이 배부르게 먹은 후 낸 가격은 8만원 중반. 티, 볶음밥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미슐랭 레스토랑 치고는 가격도 좋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이정도 가격은 오히려 저렴하다고 생각할 정도다.


딤섬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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