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 롯데백화점 회전초밥 맛집 <시마스시>, 비싸지만 맛은 보장된 곳

멍군이네 진짜 리뷰 - 한티 롯데백화점 회전초밥 맛집 <시마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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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엄마랑 도곡 한티역에 있는 롯데백화점에 들렀어요. 목적은 아기 배냇저고리를 사기 위해서였는데, 일단 배가 고파서 식사부터 하기로 했답니다. 제가 먹고싶었던 메뉴는 회전초밥! 백화점 지하1층에 있는 <시마스시>로 갑니다.

<시마스시>는 분당, 잠실 등에도 있는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같아요. 특히 롯데백화점 식품관에 많이 입점해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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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스시
롯데백화점 한티점 지하 1층 식당가

오전 11시 20분 쯤 <시마스시>에 들어가니 빈 자리가 있었어요. 그래서 대기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죠.

하지만 12시가 지나가니 대기자가 많아지고, 순서대로 자리를 안내해주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먼저 앉으려고 난리였어요.

대기 없이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은 분들은 점심, 저녁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회전초밥은 레일 위에서 계속 돌아가고 있어요. 다른 회전초밥집과 동일하게 눈에 보이는 메뉴 중 먹고 싶은 것을 골라 먹으면 되는 시스템!
그리고 레일에 없는 메뉴라도, 초밥열차 “스피드레인”을 통해서 테이블 위에 놓인 패드를 이용해 주문할 수 있는데요. 패드로 초밥을 주문하면 주문한 메뉴를 실은 초밥 열차가 우리 테이블 앞에 딱 멈춰선답니다. 

처음 다른 회전초밥집에서 초밥열차를 접했을 땐 진짜 신기하고 놀랐었는데. 이젠 우리나라의 웬만한 회전초밥에서 이 시스템을 많이들 도입했죠.

테이블 설치된 패드의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니, 초밥, 군함&롤, 사시미나 튀김 이외에도 우동, 멍게비빔밥, 냉모밀, 회덮밥같은 메뉴가 있더라구요. 후식 과일이나 디저트도 주문할 수 있구요.
패드 왼쪽에 세로로 진열된 아이콘을 보면 점원호출이나 계산, 가격대별 메뉴 검색도 가능해요.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도 안내받을 수 있답니다. 이정도면 콘텐츠가 꽤나 효율적이고 좋네요!

회전초밥 가격은 접시 색깔에 따라 다른데 대부분 3,000-10,000원 선이에요. 전반적으로 초밥 가격대가 꽤 높아요.
연어에 양파가 올라가거나, 계란을 덮은 기본 초밥은 3,500원 정도.

하지만 당장 흰생선이나 참치 정도만 되어도 접시 당 5,500-8,000원까지 올라갑니다.

오, 이거 맛있겠다! 라고 골라 집으면 8,000원에서 10,000원.. 비싸요. ㅠㅠ

 

마지막엔 엄마랑 우동도 한 그릇 시켜 먹었는데, 이 우동 한 그릇도 8,000원.
우리가 클리어한 접시는 한 7개 정도인데 우동까지 합하니 금액은 61,500원 나왔습니다!

엄마가 사주셨지만 생각보다 금액대가 높아서 마음이 불편했어요.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제가 임산부라 회 종류는 (원칙적으로는 안 먹는 게 좋고.. 먹는다 해도) 싼 것보다 비싸도 좋은 것을 먹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여기 초밥들은 생선 퀄리티가 확실히 좋고 맛있어서 입과 배가 호강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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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질 높은 초밥이 잔뜩 있던 <시마스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직원 분들이 대기자 관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한참 식사 중인데 대기자들이 막 주변을 서성이며 우리가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계셔서 여유롭게 식사하기 어려운 환경이었고, 대기자 관리가 잘 안되다보니 자리가 날 때 오는 순서대로 착석하기보다 그냥 먼저 엉덩이 붙이고 앉는 사람 임자인 듯 했어요.

만약 우리가 그 대기자 중 한명이었다면 너무 불편했을 것 같아요.

맛은 있었으니, 다음에도 또 방문할 의향 있습니다 :)